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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메리카여행 정보

[꽃보다 청춘] 마추픽추! 여행이 몽글몽글. :)

 

요즘 '꽃보다 청춘'보니 세계여행할 때 갔던 페루 생각이 얼마나 나던지. ㅠㅠ

다녀온 사람들은 다들 마찬가지 마음인지 SNS에

그곳에서 찍은 옛날 사진들을 마구 올리고 있답니다. ㅎㅎ

 

저는 세계여행 다녀온 후 신문사에 글 연재하고 책쓰고.. 하느라

제 사이트에 여행기를 올리지 못했는데...

꽃보다 청춘 보면서... 이참에 다녀온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위에 핑크 옷이 저에요~ ㅎㅎㅎ

 

사람은 굉장히 많았는데... 타이밍 좋게 사진을 찍은거에요.

남미여행 중에 만난 무에타이 부부가 찍어준 것.

 

마추픽추에는 저도 쿠스코에서 갔는데(마추픽추 가려면 요기로 당연히 가죠)

야간 기차를 타고 이동했어요~

 

시간을 보니 9시 30분쯤 출발

 

 

거의 자정 정도에 도착했구요, 1박 한 후 다음날 버스를 타고 올라갔죠.

 

꽃청춘에서는 해돋이 보려고 새벽에 올라갔지만..

저는 11시쯤 출발해서 안개가 걷혀서 잘 보였어요.

원래 높은 고산지대라 아침에는 안개가 많이 낄 거에요.

 

 

 

아침먹고 시간이 지나자 장관을 볼 수 있었던 거구요.

 

아래, 독수리의 형상이 보이시나요? +.+

 

오른쪽에 큰 봉우리, 왼쪽에 작은 봉우리가 양날개.

그리고 가운데가 머리에요.

 

독수리가 품은 공중도시, 마추픽추!! >.<

 

여기 쿠스코에서 2박 3일 또는 3박 4일 트래킹으로도 올라갈 수 있는데

저는 그냥 기차를 탔을 뿐이고...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걸어서도 가실 수 있어요.

 

트래킹은 요런 길을 걸어올라오셔야한다능. -_-

 

당시 세계여행중이었던 저

 

 

  

같이 다녔던 딸기 인형

 

소개합니다. 금방 또 날씨가 흐려지죠~

 

산안개가 점점~ 몰려옵니다.

 고산지대라 그래요.

 

 

비가 주룩주룩

 

마추픽추에서 꽃청춘들이 눈물을. ㅠㅠ

 

저도 세계 7대 불가사의를 다 볼거라 초등학교 때 꿈꿨는데..

고대시대의 7대 불가사의 중에 현존하는 곳은 기자 피라미드밖에 안남았죠~

 

그래서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New Seven Wonders of the World)는

치첸이트사 · 구세주 그리스도상 · 콜로세움 · 만리장성 · 마추픽추 · 타지마할 · 기자의 대피라미드인데..

이곳을 다 보기는 했네요. 이 중에 치쳇이사트, 구세주 그리스도상, 마추픽추 세 곳이 남미에 있어요!

 

 

 

페루를 여행할 때 잉카후손들의 자부심 가득찬 설명에...

한국에 오면 이걸 다 설명해줘야겠다고 쿠스코에서 보름쯤 머물며 근교투어까지 다 다녔었는데

여행기를 안썼더니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ㅠㅠ

 

마추픽추는 잉카를 정복하기위해(금을 뺏으려고) 스페인 군대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이곳은 텅 비어 있었죠. 스페인 군대가 퍼뜨린 천연두로 말이죠.

 

잉카인들의 도시 건설 능력은 매우 뛰어났대요.

상하수도 시설도 다 되어 있었구요,

 

 

마음 같아선 공부 좀 열심히해서 페루 책도 쓰고 싶네요. ㅋㅋ

미국에 살면 남미 책 쓰기 좋을 것 같아요. 항공료가 저렴해요~

 

남미 여행하실 분들은 한국에서 페루로 가는 걸 고민하실 때

한국<->미국 왕복 저렴하게 끊고, 항공권 검색해서 미국<->남미 끊으시면

가장 저렴하게 남미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저도 여행하면서 너무 좋아하게 된 라마

 

현지에서는 라마라고 안부르고 야마. 라고 해요~ :)

 

 

귀엽게 생겼는데... 화가 나면 침을 퉤퉤 뱉어요~

침 한번 맞아보면 근처 안가실 거에요. ㅋㅋ

 

 

쿠스코 근교 투어를 가면 야마 모양으로 만든 도시도 있어요~

(쿠스코는 재규어 모양으로 도시를 만들었다고 해요. 스페인군대가 모양을 망쳐놨지만)

 

 

하고 싶은 말은 남미 정말 좋아요!

조금이라도 어렸을 때, 시간이 나면 곧바로 도전해야하는 그런 곳.

이에 반해 유럽은 굉장히 심심하다고나 할까요..? -.-

 

여행계에서 볼 때는 유럽은 정말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은 지역이고...

남미는 젊은 혈기가 펄펄 끓는 청년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만큼 위험하기도 하지만 그걸 보상할만큼 어메이징한 볼거리가 있어요.

 

저는 여행하면서 원주민들과 스페인인들에 대해 생각할 수도 있었고...

메스티소에 대해서도, 또 이들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꽃보다 청춘에서도 김치찌개먹다가 남미로 갔잖아요~

저는 남미 가는 게 생각보다 그렇게 멀지않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유럽여행 경비로도 남미여행 충분하니

남미여행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항공료가 조금 비싸더라도 현지 경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비용은 비슷비슷하게 들거든요.

가는 김에 미국도 구경할 수 있고... 좋아요.

 

은수가 집에서 장난감으로 가지고 노는 것중에

쿠스코에서 산 야마와 독수리 체스판이 있는데

은수한테 내일은 이름을 이야기해줘야겠어요. :)

 

 

------- 꽃보다 청춘 관련 글 보기 -------

 

[꽃보다 청춘] 페루, 와까치나 버기투어와 샌드보딩, 그리고 일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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