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준비

[외환크로스마일카드] 해외 여행 시, 과연 유용한가?

쁘리띠님 2012. 10. 22. 17:32

 

 

 

이번 가을, 아랍에미레이트-터키-체코-프랑스 1달 여행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신용카드를 하나 만들었어요.

 

신혼여행자들이 해외로 신혼여행가기 전에

필수적으로(?) 하나씩은 만든다는 그 카드. -.-

 

외환크로스 마일 SE 카드입니다.


SE카드는 외환크로스 마일 카드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전세계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Priority Pass, 1년간 유효)를 발급해줍니다.
외환크로스 마일 카드는 연회비가 2만원, SE카드는 10만원이죠.

SE카드는 연회비는 10만원이지만

외환카드를 발급한 적이 없고,

설계사를 통하면 첫해 연회비를 면제받을 수 있어요~

여튼, 이 카드는 마일리지 가장 잘 쌓이는 시티카드와 동급으로

1,500원당 2.0마일이 적립됩니다.

1년 2개월 뒤... 천만원에 5,000 씩 보너스 마일리지도 적립됩니다.

(단, 해지를 걱정했는지... 1년 2개월 뒤 적립해준다는 거..하하)

외환크로스 마일은 대한항공은 1:1, 아시아나는 1:1.2로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더 이득이죠. 저는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주력(?)이라

외환크로스마일SE(아시아나)를 만들었구요.

 

마일리지 적립은 시티카드와 똑같으나

다른 혜택이 많아요.

 

사실  Priority Pass 카드가 이 카드를 만든 주 목적이었죠.
PP카드는 세계 600여개의 공항라운지 무료이용 멤버쉽 혜택이 있어요.

 

이번 여행이 아기랑 60대 어머니들과 함께 가는데다 워낙 비행기를 여러번타서...

인천공항, 두바이공항, 터키공항, 체코공항, 샤를드골공항의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하고픈 마음이 첫번째였지요.

뭐... 공항으로 달려가느라 체코와 샤를드골에서는 기념품사느라

라운지를 이용할 짬이 없었지만..=_=

 

또, 해외여행과 관련없이 누릴 수 있는 주요 혜택들은,

인천공항 워커힐호텔 레스토랑 무료식사, 리무진 버스(편도) 무료 탑승,
인천 공항 커피 무료, 스타벅스 브런치 세트(3시 이전) 한달에 1회 무료,
CGV 콤보세트(한달에 1회, 영화 안봐도 제공) 주요 특급호텔 발렛파킹 무료 요 정도 입니다.


모두 전월 사용실적이 첫 달 빼고 5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거.

4개월간 4백만원 이상 사용시 웰컴 기프트도 주는데

아래 내용 중에서 택 1 할 수 있는데.. 10,000마일.. 좋네요. 하하

몽블랑 명함지갑, 워터맨 만연필, 백화점 10만원 상품권, 주유소 10만원 청구할인, 10,000마일 적립 


여튼 요런 매력들로 가입을 했는데...

인천공항 라운지는 HUB, Matina, 중국 동방항공 라운지
이 세 곳만 가능한데 10시까지만 이용가능하고... 3살 은수양. 16,500원. 받는 다는 거. -_-

저희 엄마는 도현군 데리고 오면서 그 돈을 낼 바에는 김밥이랑 과자를 사가지고

공항에서 쉬다가(새벽비행기였음..) 비행기를 타겠다고 말했다죠. -_-;;


다른 공항 라운지를 모두 이용해본 것은 아니지만
인천, 두바이, 터키 요 세 곳만 이용했을 때

은수양 돈 받는 곳은 우리나라 뿐이었네요.

또 카드 하나가지고 최대 3명의 게스트(동반자)까지 데리고 갈 수 있다는 것도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되었네요.

(단, 카드 소지자 본인만 무료고 카드가 없는 사람은 요금이 청구돼요.)


그리고 문제가 한가지 있어요.


카드가 비자나 마스터가 아닌 AMEX 카드라는게 문제죠.

사용제한이 굉장히 많습니다.

 

큰 호텔은 사용가능하지만, 작은 호텔들은 아멕스 수수료 높다고 거절.

식당들도 마찬가지구요, 슈퍼나 상점들도 그랬어요.


모두 이구동성으로 아멕스는 수수료가 너무 높아서

취급을 안한다고 말했구요.

 

여행나가서 아멕스를 주 카드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웬걸... 역시 비자가 최고구나.. 싶더군요. =_=

해외여행용으로 외환크로스마일카드 많이 고민하실텐데...
요 카드만 바라보고 가시면 문제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외환크로스마일카드를 고민하시더라도
꼭 서브카드로 비자나 마스터카드를 고민하세요.

마스터보다는 비자가 더 광범위한 편이고(대체로)
수수료는 비자보다 마스터가 좀 더 저렴한 편이래요.

전.. 그래서 비자, 혹시나 비자를 잃어버리거나 비자가 안될경우 마스터

요렇게 두 개 들고 다니는데... 이번에는 세 개를 가져가서

역시나 비자를 제일 많이 썼네요. =_=

결론은 PP카드를 제공해주는 SE카드는 라운지 이용으로 완전 유용한데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최소한 제가 여행했던 지역에서는
아멕스를 안받아주는 곳이 많아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었다 입니다.

미국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겠죠? -.-

하지만, 마일리지 적립 면에서나 보너스 혜택들은 굉장히 유용.
심지어 다른 카드에는 없는 마일리즈를 당겨서 쓸 수 있는 혜택도 있어
몇천마일 모자라 마일리지티켓을 못사는 일은 없다는 장점이 있네요. :)


뭐...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

신용카드 사용을 거부하는 곳을 못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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