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X] 좋은 아침 도시락만 기억이..-

쁘리띠님 2012. 11. 28. 17:10

최근에 본 영화 중 제일 재미가 없어서

이제서야 후기를..=_=

미스터리물이어서 보게 된 영화인데

솔직히 너무 실망했네요. -_-

이요원이 연기하며 얼굴 실핏줄까지 터졌대서 완전 궁금했는데...

스토리는 사실 굉장히 재밌게 영화로 만들 수 있는 이야기인데 너무 아쉬웠어요.

술집에서 일하던 화선(이요원)은 언니의 딸(윤아, 김보라)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데...

알고보니 옛 폭력적인 남편에게서 도망다니고 있던 상황이었어요.

어떻게 집을 알고 찾아와 두 사람을 무자비하게 때리며 폭력을 행사하자

윤아와 화선은 우발적으로 옛남편을 살해하게되고

옆집에 살던 수학선생님 석고(류승범)는 평소 좋아하던 화선을 위해

자기가 도와주겠다며 나서게돼죠.

내가 도와줄게요~

얼마 후 시체가 발견되고... 담당형사는 우연히 석고의 옛 친구

민범(조진웅)이 맡게 됩니다.

오른쪽이 민범

육감적으로 화선을 의심하며 끈질기게 쫓아오지만...

결국 화선은 혐의를 벗게 되기는 합니다.

그러다 사건의 진실에 보다 밀접하게 접근을 하자...

스포일러지만..-_-;; 석고의 희생으로(희생도 그냥 희생이 아닌 다른 사람의 희생도 추가해서)

화선은 고맙고 미안해한다...-_-;; 뭐 그런 내용이에요.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석고가 화선을 위해

얼마나 헌신적으로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어내며

우리를 깜짝 놀래키는가... 랍니다.

중요한 그 부분에서 정말... 유주얼서스팩트처럼...

맨 마지막에 케빈 스페이시가 절던 발을 정상적으로 걷는...

그런 반전이 있어야하는데....쩝..-_-

답답한 류승범의 연기로... 완전 망한 그런 영화입니다.

시종일관 답답한 연기로 영화가 끝날 때까지

뭐가 막힌 그런 느낌이 지속됩니다. -_-

완전 미스캐스팅인듯..

연기자는 민범역을 했던 조진웅씨가 제일 좋았어요.

영화가 끝나니...

"좋은 아침 하나 주세요~!"

(좋은 아침은... 이요원이 일하는 도시락 가게의 아침 도시락 이름..)

이것만 남네요. 아쉬운 영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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