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은수는 지금!

[40개월] 가을맞이, 첫번째 파마! >.<

쁘리띠님 2013. 9. 9. 14:52

 

어제 가을맞이 파마를 하러 갔어요~

 

언제 해보고 싶었는데 은수양이 가만있을까 싶어 다음에 해야지 미루다

시현이가 파마한다길래 이때다 싶어 같이 시켰네요~ ㅋㅋ

 

머리하는 사진 찍고 싶었는데 은수양이 제 손을 잡고 놓지를 않아서 -_-

앞부분 사진은 한 장도 없어요.

 

공주님 된다니까 5살 시현이는 혼자서 으젓하게 잘 하는데

은수는 공주님 안되겠다며 머리를 자꾸 풀라고...=_=

 

여튼... 겨우겨우 하고... 머리 수건 두른 채 금방 잠이 들었어요.

 

 

이...이 것은...북구의 모나리자! >.<

 

난리 피우던 아이는... 북구의 모나리자를 연상시키고...ㅋㅋㅋ

 

베르메르,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미안해요. 베르메르. =_=

여튼 느낌이 그랬었다구요.

 

가만보니 포즈는 시현이가 더 비슷. 

 

은수양이 낮잠자는 동안... 노형동에서 유명한 피자집에서 피자 먹었네요~ :)

 

 

가게에 사람이 없어 편하게 자라고 유모차를 눕혔어요~

주인아저씨가 고맙게도 도와주심~

 

 

미용실에 도착한 시간이 2시... 한 시간 쯤 기다리고...

머리한 다음 밖으로 나와 6시가 다 되어 겨우 머리를 풀었네요.

 

죽을 상인 은수양. -_-

 

근데 난 너무 웃겨. ㅋㅋ

 

 

ㅋㅋㅋ

 

중화제 바르고 마지막 머리풀 때..

  

 

머리 푸니... 급변하는 표정. -_-;;

 

공주됐다며 완전 신나서 기분 업...

 

2시에 나와서 해가 져서 집에 오는데... 정말 애들 머리 파마하면

엄마들은 죽을 것 같은 피로감을 갖게 되는 듯..-_-;;;

 

신나는 파마머리들

 

여기 우리 파마한 데 아니에요.

불빛이 밝아서 사진찍으려고 멈춰선 곳. -.-

 

 

공주님처럼 우아하게 행동하랬더니 포즈 바꿈.

 

차렷

 

공주님들. ㅋㅋㅋ

 

이사왔을 때만해도 시현이가 18.5키로, 은수가 17.5키로로 1키로 차이 났는데...

지금은 18키로로 몸무게 똑같은.. 4살과 5살.. =_=

 

안먹는다고 하면 안먹일까봐. 정말..-_-;;

키는 시현이가 더 큰데 몸무게는 5살이랑 같고..

정말 안먹는다면 먹이지 말까..-_-;;;;;;

 

여튼.... 자... 이날 머리는 참 예뻣지만...

저도 은수양도 파마가 정말 안되는 머리라...

 

유지가 되리라 별 기대는 안했지만..

그날 밤부터 머리가 죽죽.. 풀리더라구요. -_-;;

 

아침에 늦잠자서 은수랑 저렁 모두 9시 15분 기상.

어린이집 차량 보내고... 자전거로 어린이집 태워다주러 갈 때 찍은사진..

 

눈이 팅팅 부어서 죄송해요. 하지만 S라인 포즈에요. -.-

 

야구복장에 애나멜 구두.. 패션 테러리스트. 죄송해요. -_-;;;

은수양이 저 구두를 너무 좋아해서.. =_=

 

저 옷은 클라라가 생각났어요.

 

진심으로 미안. =_=

은수양은 가슴대신 배가 나왔지요.

 

여튼, 더워서 뒤에 살짝 묶었지만..

옆머리만 봐도 다 풀린..-_-;;

 

심지어 어린이집에서도 은수가 파마를 한 지 아무도 눈치를 못챈...ㅠㅠ

 

저도 그래요. 어제 파마해도 다음날 아무도 눈치를 못채는..ㅠㅠ

다 풀릴 걸 예상하고 있기는 했지만...

정말 풀려도 너무 많이 풀렸어. ㅠㅠ

 

그래도 어제의 고생을 생각해 다시 하지는 않는 걸로..-_-

5살 때 다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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