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문화 EXPO] 작지만 알차고 재밌었어요! :)
중문에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제주 전통문화 엑스포가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
원래 입장료가 3천원인가 한다고 했었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무료더라구요~
입구에 날개그림이 있어 아이들이 마구 달려가더라능. :)
엑스포 행사장으로 들어가자 반기는 도깨비 보고
아이들이 신나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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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중앙에는 공연장이 있어 공연중이었고...
아이들도 앉아서 잠깐 구경했어요~ :)
제주도의 중요한 신이죠, 영등할망~
음력 2월 1일 제주도에 와서 한라산에 인사를 드리고 어승생부터 제주 곳곳에 씨를 뿌려
해산물을 풍요롭게 만들고 우도를 거쳐 돌아간다는 풍요를 가져다주는 바람의 여신~
다른 외국의 신들은 젊은데... 왜 할망(할머니)이지? 했는데
신화에서 할망은 할머니가 아니라 '여신'을 뜻한다고 하네요.
영등 할망이 뜨면 바람이 장난아니라고 하니..
음력 2월 1일은 대단한가봐요! -.- 오늘도 바람 엄청 분다능.
설문대 여신
제주도를 만든 창조의 신!
거대한 설문대 여신이 중국에서 흙을 치맛자락에 퍼다날라 제주도를 만들었는데
옮기면서 치마에서 떨어진 흙이 360개의 오름이 되었다고..ㅎㅎ
그리고 한라산을 만들었는데 끝이 너무 뾰족해서 잘라서 던진게 산방산이 되었다고 하네요. ㅋㅋ
제주도는 정말 그리스처럼 신화의 섬인듯. 완전 재밌어요!~
여튼, 요 공연장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의 부스로 나뉘어요.
왼쪽부스 구역
주로 제주 특산물드을 판매하는 업체가 나와서 시식과 홍보를 하는 장소에요.
제가 완전 좋아하는 보석귤을 반값에 팔고 있어서(4천원인데 2천원에 판매!!) 너무 기뻣다능. >.<
신랑이랑 도현군에게 육지로 가져가라고 인심도 팍팍.
제가 종종 추천하는 무릉외갓집도 있구요~
제주도 특산물로 만든 차, 초콜릿, 물, 말고기, 수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판매도 하고 시식도 할 수 있었어요.
처음 먹어본 감귤정과
태어나서 처음먹었는데... 역시.. 제주도 전통음식이었어요. >.<
원래 이 부스는 제주도 차를 소개하는 곳인데..
차랑 함께 맛보라고 내온 감귤정과가 너무 맛있어 감탄했네요!
집에 껍질까지 함께 먹을 수 있는 유기농 감귤이 있는데
감귤정과는 껍질까지 먹을 수 있으니 만들어보려구요.
폭풍검색해봤더니 만드는 방법도 나와있기도 하고...
요런 상품도 있네요~ +.+
만들어도 보고 사먹어봐야지.
공연장 반대편 부스에는 만들고 체험하는 코너가 있어요~
공짜로 풀피리를 만들어주셨어요! >.<
도현군은 만드는데 참여하고...
은수양은 어려서 만들어주셨네요.
요렇게 풀피리를 불어요.
소리도 좋고 너무 예쁜데... 문제는 툭 치면 금방 부서져버리는. =_=
둘 다 부서져버렸네. -_-;
먹거리 부스도 있는데... 제주 전통음식인 기름떡, 빙떡, 돼지고기 수육 팔았어요~
기름떡 천원이라 먹으려고 했는데.. 매진. ㅠㅠ
빙떡만 남아서 빙떡만 샀는데.. 그닥 맛은 없었어요~
빙떡..3개 2천원
제주도에서 커피도 키우는데... 제주커피는 아니었지만..
커피도 사고.. 드립 커피도 2천원에 사먹고 했네요~ :)
서울의 엑스포 규모랑은 비교안되게 작았지만..
사람도 그렇게 많이 없어 기다리는 시간도 적고.. 체험할 것도 있고
맛볼 것도 많고 이벤트도 있는.. 작지만 알찬 엑스포였어요.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고, 제주 먹거리나 문화를 볼 수 있어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행사였네요.
1년에 한번 하는 것 같은데(올해는 1월 17일~19일) 시기가 맞으면 잠깐 들러보시는 것도 좋아요~
저희는 은수양이 썰매타서 피곤해서 나가자고 해서 나왔는데..
한 40분쯤 돌아본 것 같아요. :)
* 제주 전통문화 엑스포 : http://festival.jeju.go.kr/contents/festival/festival.php?type=festival&year=2014&month=all&act=view&idx=163
- 기간 : 2014년 1월 17일~19일(10:00~18:00)
-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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