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준비

[여행준비-02] 마일리지를 알면 공짜 비행기표가 생긴다!

쁘리띠님 2010. 2. 26. 19:42


유용하지만 복잡한 마일리지 이야기, 쁘리띠의 머리로는 도저히 정리할 수가 없어서...-.-;
알뜰한데 일가견이 있는 떠나볼까 (전)운영진인 태양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자, 피가되고 살이되는 마일리지 이야기에 빠져~ 봅시다~ ^^

글 : 태양(김수진, sdwhsj@hanmail.net), 업데이트 : 쁘리띠  
블로그 : http://blog.naver.com/sdwhsj  

평생에 비행기 한 번 탈까 말까한데 귀찮게 왜 마일리지 적립을 하냐고요?

앞으로 비행기를 한 번 탈지, 열 번을 탈 지 사람 일은 알 수 없는 것이고
유럽, 미주 왕복이라면 단 한 번의 사용만으로도
제주도를 다녀올 수 있는 티켓이 공짜로 생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항공마일리지는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이 혜택이 큽니다.  
큰 돈 쓰고 이런 혜택 안 받으면 섭하지요~!

마일리지 적립하는 방법

사전에 하기
   마일리지 적립 카드 발급을 아직 못 받은 경우
      1. 항공사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고 온라인으로 카드번호를 받는다.
      2. 가까운 항공사 지점에서 가입하여 카드를 발급 받는다.
      3. 공항의 해당 항공사 카운터에서 발급받는다.
      4. 비행기에서 승무원에게 요청하여 발급받는다.

   ※ 주의! 카드 발급 당일부터만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므로 미리 발급받으셔야 해요.
        여행에서 돌아온 후 발급 받게되면 출국 시에 탄 마일리지가 적립 되지 않습니다!!! +.+


   마일리지 적립 카드가 이미 있는 경우
    항공 예약 시 여행사 홈페이지 또는 직원에게, 또는 출국시 항공사 데스크의 직원에게
    회원카드를 제시하거나 회원번호를 알려주면 되는데 누락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여행에서 다녀온 후 꼭 마일리지가 잘 적립되었는지 인터넷으로 확인해야함.

   * 요즘은 전자항공권을 사용하여 마일리지 번호를 말하지 않아도
      출국장에서 체크인 시 자동적립되기도 합니다.


누락시, 나중에 하기(비행기 탑승날짜 전에 이미 마일리지 카드를 소지한 경우)
마일리지 적립이 확인 될 때까지는 보딩패스와 항공권을 절대 버리지 말고 보관해야 해요.
비행기를 탈 때 적립을 못 했거나, 또는 했는데 누락된 경우에는 마일리지를 적립하고자 하는 항공사로
보딩패스와 항공권을 기간 내에 해당 항공사(또는 지점)로 제출하거나
팩스, 우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단, 마일리지 적립은 항공사에 따라 3~6개월(주로 외국항공사) 또는 1년 이내에 적립가능합니다.
스타얼라이언스인 경우 1년 이내. (단, 싱가포르, 에어차이나는 탑승일로부터 6개월 이내 가능)
스카이패스팀인 경우도 1년 이내 적립가능.

▶ 마일리지 적립방법
운항구간에 따라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등급에 따라 적립 정도가 추가 또는 축소됩니다.
평균적으로 운항구간 대비 이코노미 클래스는 100%, 비즈니스 클래스는 125%, 퍼스트클래스는 150% 적립이 돼요.
예전에는 500마일 이하도 500마일로 적립되었던 것이 약관이 변경되면서 실제거리만큼만 적립됩니다.
할인항공권, 단체항공권 등 정상운임이 아닌 경우는 마일리지가 축소되거나 클래스에 따라 적립이 안되요.

그러니, 티켓을 끊을 때 여행사 직원에게 마일리지 적립 여부에 대해 일단 묻고
항공권을 발급한 후에도 항공 권내의 클래스를 확인하고,

해당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티켓인지 미리 확인하세요~
(쁘리띠같은 경우엔 티켓 발권전에 직원이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적립불가인 경우도 있었어요. -_-;;; 그러니, 적립가능한 마일리지인지 꼭 확인하세요! @쁘리띠주)


 ☞ 가족 마일리지 공유 (오직 한국에서 가능!!)
      부부와 그 직계 가족은 마일리지를 공유할 수 있어요(5인까지만 등록가능).
      가족등록은 가족등록신청서를 작성, 등록할 전 가족들의 동의서명을 받은 후,
      가까운 영업소로 신청서와 가족관계증빙자료(주민등록 또는 호적등본)를 제출하거나 팩스를 보내면 됩니다.
      신청 후 변경이 불가능하므로 처음 할 때 온 가족을 묶어서 하시는 게 좋아요.

▶ 기타 적립방법
1. 각 항공사별 제휴 호텔, 렌터카, 면세점, 보험사, 통신사, 신용카드 이용 시
    이용 횟수나 구매액에 따라 적립됩니다.
2. 보너스 항공권을 받기에 모자라는 만큼의 마일리지를 일정 금액을 주고 살 수 있습니다.
    (예 : 타이항공의 경우 2,500마일에 50달러입니다.)
3. 국민, 신한, 우리, 제일, 기업은행 원화를 외화로 환전 시에 5달러당 1마일 적립됩니다.
4.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으로도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는 연회비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국내외 겸용도 가능하며(ATM이용 출금가능)
    아직 신용카드를 만들 수 없는 학생들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천원당 1마일리지 적립.

    신용카드는 국민, 비씨, 삼성, LG, 외환, 현대, 하나 등 거의 모든 카드가 제휴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국민-아시아나'나 또는 '국민-대한항공' 제휴카드 등이지요~)
    보통, 1,000원당 1점을 쌓을 수 있는데 카드에 따라
    해외사용시 마일리지가 안쌓이는게 있으니 미리 알아보세요~

    가장 많이 쌓을 수 있는 카드는 씨티은행-아시아나클럽 마스타 카드(1,500원당 2마일리지),
    시티은행-스카이패스 마스타 카드(1,500원당 1.8마일리지), LG travel 카드는 1,500원당 2마일리지.
    (즉, 1,500원당 2마일리지인 경우 한달에 30만원씩 결재한다면 25개월이면 10,000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죠.)

    그러나 이런 항공제휴카드는 기본 연회비 외에 10,000~30,000원 정도의 별도회비가 있으므로
    잘 비교해 보시고 고르셔야 합니다.
    개인 회원의 경우 1년간 적립 가능한 포인트가 무제한이고, 기업카드는 제한을 둡니다.
     
▶ 누적 마일리지 사용하기

1. 보너스 항공권
마일리지 제도는 여유분 항공좌석을 이용하여 회원에게 혜택을 돌려주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답니다.
성수기에는 일반 항공권 구매고객도 표를 구하기 어려우므로 약간의 제한이 있어요.
50%의 마일리지를 추가 공제하는 것이지요(=총 150%공제).
    ☞ 스타얼라이언스 2010/2011년 탑승제한기간(성수기) 보기 
    ☞ 스카이팀 2010/2011년 탑승제한기간(성수기) 보기)

여행하는 각 구간의 출발일자를 기준으로 성/비수기를 적용하고
외국항공사의 경우 제한기간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성수기가 아니더라도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하는 데는
직접 사는 것보다 제한이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예약하셔야 여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얼마의 포인트로 보너스 항공권을 받을 수 있는지 아래를 클릭하세요.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표
http://kr.koreanair.com/kalmain/skypass/mileage_use/01_01.aspx

 * 스카이팀 제휴항공사의 마일리지 공제표 보기 *


 *
대한항공은 OK캐쉬백과 제휴해 모자라는 마일리지를 연 1만 마일까지
    OK캐쉬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OK캐쉬백 20포인트(20원 상당)=1마일)
     OK캐쉬백 마일리지 전환신청 하러가기

아시아나 마일리지 공제표

http://flyasianaclub.com/Korean/Club2008/guide/mileageuse_occupant_01.jsp

 * 스타얼라이언스 제휴항공사의 마일리지 공제표 보기 *

유용한 Tip 몇 가지
1. 에어캐나다에서는 에어로플랜 프레스티 이상 회원들에게
   매년 업그레이드 쿠폰을 발송하여 마일리지 공제 없이 좌석 승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타 항공사의 경우 30,000~50,000마일이 필요한 [서울 - 일본, 방콕, 홍콩, 싱가폴]
   구간을 20,000마일 공제로 다녀올 수 있어 이익입니다.

2. 우리나라도 2008년 7월부터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5년이 되었지만,
    대부분은 마일리지 최종 누적일로부터 3년간 유효합니다.
    예외로 네덜란드항공은 1년, 일본항공 2년, 전일본공수(ANA) 2년입니다.

3. 보너스 항공권 발권 시 세금은 본인부담입니다.

4. 보너스 항공권의 유효기간은 항공권 발행일로부터 1년이며, 유효기간의 연장은 불가능합니다.

5. 사용하지 않은 보너스 항공권은 환불가능하고 마일리지도 환급 되지만, 취소수수료가 부과됩니다.

2. 좌석승급
이코노미클래스를 비즈니스 클래스로, 비즈니스 클래스를 퍼스트 클래스로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한 단계 올릴 수 있는데 이를 '좌석승급'이라 합니다.
마일리지의 효용성을 따지면 보너스 항공권보다 좌석을 승급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지요.
그러나 좌석등급에 신경 안 쓰는 사람이라면 그냥 보너스 항공권을 쓰는 것이 유용합니다.

3. 호텔이용, 여행패키지 상품 이용
     마일리지를 차감해 호텔이나 렌터카, 여행패키지 상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4. 마일리지 차감과 관련없는 유용한 혜택
    항공사마다 실버, 골드 등의 등급을 나누어 혜택에 차이를 둡니다.

    공통되는 것으로는 각 국 공항의 제휴사 라운지 이용, 무료 수하물 추가, 수하물 우선처리,
    대기 예약 시 우선권, 대기좌석 탑승우선권 부여와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처럼
    음식점, 까페 등 제휴사의 할인혜택이 있습니다.

    떠나기 전에 여러분들이 갖고 계신 카드사의 해당페이지에서 꼭 확인하고 가세요~ :)

▶ 항공동맹체
같은 동맹체 소속 항공을 이용할 경우 마일리지 적립 호환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스카이팀의 델타항공을 이용할 경우 그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으로 적립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각 항공사에 분산 적립된 포인트를 한 곳으로 합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예를들어, 2009년 4월에 델타항공으로 9,000점의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2010년 5월에 대한항공으로
 5000점의 마일리지를 적립했을 경우 같은 동맹체이지만 한 곳으로 모아 14,000점이 될 수 없어요.
 미리 적립할 때 한 곳만을 이용해야 혜택을 크게 누릴 수 있는 것이죠)

각 회원사 나름대로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있으며, 독자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1. 스카이팀 11개사 : 대한 항공,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 아에로멕시코, 에어프랑스, 알리탈리아,
    중국 남방항공, 체코항공, 델타항공, KLM 네덜란드 항공, 에어 유로파, 케냐항공
    기타 제휴 항공사 : 베트남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알래스카항공 (2010.2.25 현재)
    제휴항공사의 마일리지 누적표

2. 스타 얼라이언스 26개사 : 아시아나항공, 아드리아항공, 에어 캐나다, 에어차이나(중국 국제항공),
     에어 뉴질랜드, 아나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블루1, 비엠아이, 브뤼셀항공, 콘티넨탈항공, 크로아티아항공, 
     이집트항공, 폴란드항공,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스칸디나비안항공, 상하이항공, 싱가포르항공, 남아프리카항공, 
     스팬에어, 스위스항공, TAP포르투갈항공, 타이항공, 터키항공, 유나이티드, 유에스 에어웨이     
     기타 제휴 항공사 : 카타르항공 (2010.2.25 현재)
     제휴항공사의 마일리지 누적표

3. 원월드 11개사 : 아메리칸항공, 영국항공, 케세이퍼시픽, 핀에어, 이베리아항공, 일본항공(JAL),
    란칠레, 헝가리항공(Malev), 멕시카나, 콴타스, 로얄 요르단  (2010.2.25 현재)

4. 월드퍽스 34개사 : 노스웨스트항공+스카이팀+월드퍽스 제휴항공사
    현재 스카이마일스/월드퍽스 통합 프로그램 진행 중...

항공권을 선택할 때는 표의 가격뿐만 아니라 마일리지를 지속적으로 한 곳에 적립 할 수 있는 지,
할인으로 인한 마일리지 적립에 손해는 없는지, 어느 항공사의 제도를 이용 시 추후 이용할
보너스 항공권을 받을 때 최상의 이익이 있을 지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이렇게 쉽게 돈 벌 수 있는 방법, 절대 놓치지 마세요~!


★ 다 읽었는데도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 ★

보다 쉽게 알기위해 가상의 예를 들어 드릴께요.

첫 유럽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저렴한 항공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고른 것이 아나항공.
티켓을 사고 나서 바로 스타얼라이언스로 가입을 하고 카드를 받았습니다.

비행기 타는 날, 보딩패스를 받으면서 카드를 제시하고 마일리지 적립을 받고.
돌아올 때도 보딩패스를 받으면서도 적립을 받았습니다.

보딩패스와 항공영수증은 모두 버리지 않고 보관한 채 돌아와서
주민번호만 입력하고 제대로 쌓여있는 지 확인했는데 돌아올 때 것이 쌓여 있지 않아
바로 보딩패스와 항공영수증을 가지고 아시아나 영업점으로 찾아갔습니다.
가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보딩패스와 항공권을 보여주니 금새 처리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렴한 할인 항공권을 이용해서 실제 거리의 70%만 쌓이는 바람에 9,360점이 적립되어
제주도 무료 항공권을 이용하기엔 약간 모자랐지요.
그래서 모 은행의 체크카드를 만들었어요. 1,000원사용할 때 1점이 쌓인대요.
그러면 한 달에 10만원만 써도 100점씩 적립되어 7달 후면 제주도를 갈 수 있는 티켓을 받을 수 있는 거죠.

더 쉬운 방법은 가족을 동원하는 겁니다.

친언니한테 있는 1,500마일을 아시아나 영업점으로 신청서를 작성해가니 제 마일리지와 함께 쌓입니다.
이렇게 하면 당장 제주도를 갈 수 있는 왕복 티켓이 나오겠지요. 10,000점이면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앞으로도 항공을 많이 이용할 거라면 실제 가격과 대비해 볼 때 10,000마일리지로
10만원 제주도 왕복티켓보다는 70,000마일리지로 100만원이 넘는 미주행 티켓을 받는 게 이익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차곡차곡 쌓아 70,000점까지 만들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