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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걸고 편식하다] 건강에 좋은 편식
쁘리띠님
2010. 3. 1. 13:03
예전에 MBC에서 중간부터 보았던 프로그램인데,
3.1절 특집인가..? (-.-) 재방송을 해서 처음부터 볼 수 있게 되었다.
고혈압은 한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죽을 때까지 함께해야하는 무서운 친구란다.
고기 매니아였던 우리 외할아버지도 이 병으로 고생했고,
(관련된 병으로 돌아가셨다)
아빠는 당뇨고, 신랑은 얼마전에 고지혈증은 아니지만
주의가 필요하다는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
건강검진 결과를 어머니께 알려드렸더니
어머니 역시 잘 알고 있는 병이고 비슷한 병력(?)을 가지고 계신걸 보면
이 다큐를 보면서 정말 식습관의 문제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황성수 박사가 '평생먹어야 한다는 고혈압 약'을 중단시키고 하는 치료요법은
고기, 생산, 계란, 커피, 흰쌀, 보리쌀, 달콤한 것들
(술, 담배는 당연히...)
을 먹지않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
(현미혼식과 야채식단, 야채라면 전이나 볶음 등 기름기가 있어도 상관없음)
고단백 음식은 고지방 음식으로 고혈압의 적.
이런 음식을 먹지 않으면, 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아주 간단한 논리.
주변을 살펴보면 정말 좀 신기한 일들이 벌어진다.
몸에 안좋은 걸 실컷 먹은 후에,
건강을 걱정하며 보양음식이나 몸에 좋은 음식을 추가해서 잔뜩 먹는거다.
예를 들자면, 운동은 안하고 고기는 야채없이 잔뜩먹고
건강에 좋다는 즙이나 약을 먹는 것?
왜 몸에 안좋은 걸 안먹거나 줄이고, 몸에 좋은 걸 먹는게 아니라
실컷 먹고싶은대로 먹고 약으로, 자가 진단한 보양음식으로
이걸 상쇄시키려는 걸까?
여튼, 이 프로그램 덕분에 현미쌀을 사서 일단 혼식을 시작했더니
신랑이 '교도소 밥'이라며 투덜거렸던게 생각났다.
밥이 좀 깔깔하고 꼭꼭 씹어먹어야
포만감도 들고, 건강에도 좋은데...
여기서 나오는 현미밥을 만드는 방법은...
현미쌀 1 : 현미찹쌀 1
8시간 이상 불린 후 압력밥솥에서 강한불 3분, 약한불 15분 동안 짓기
내가 만드는 식단이
가족의 건강을 만드는데
그리고, 집이 쫄딱 망할 수 있는 병원비를 사전에 차단하는데...=_=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책임감이 들었다.
* 홈페이지 : MBC 스페셜 목숨걸고 편식하다
http://www.imbc.com/broad/tv/culture/mbcspecial/commingsoon/1759476_2737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