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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라오스, 생활의 발견

쁘리띠님 2010. 6. 29. 16:00

여행다녀오신 분들 사이에선
숨겨놓은 보석같이 아끼게 되는 나라, 라오스.

그다지 오래 머물지 못한 나라지만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곳.
이제까지 저렴하다고 생각했던 태국이 너무 비싼 나라로 생각되었답니다.

떠나볼까 식구들이랑 MT가고 싶은 나라입니다. :)


호텔에선 바나나를 주지~
라오스의 모든 호텔에서는 기본적으로 바나나를 줍니다.
물론 공짜지요~ :) 작지만 당도높은 달콤한 바나나입니다. ^^

바나나만 준답니까?
물도 주고, 커피도 주고, 차도 주지요~

안그래도 저렴한 라오스에서 아침식사는
간단히 바나나와 차를 마시면 돈이 안든답니다~ ^^

채식주의자 식당에 육식이라니~


루앙프라방의 시장골목에 들어가면 베지테리언 식당이 있는데요,
바로 [오른쪽 사진]과 같습니다.

뷔페처럼 큰 접시에 다양한 음식들이 놓여있고,
접시에 음식을 골라 담은 후 그냥 먹거나 볶아달라고 하면
볶아줍니다..

야채음식이 많긴 한데,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중국여행 때 기름진 음식에 질린 저는 먹기 뭐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곳은 채식주의자들도 많이 오지만
저렴하게 밥을 먹고 싶은 사람들도 많이 오지요~
그래서, 채식주의자 식당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온답니다~

더더구나 고기나 생선을 다른 상점에서 사와서 늘어놓고 먹기도 하지요~
그런데, 그 어떤 채식주의자 식당에서도 그런 일은 없답니다. 길거리라서 그런가?

애니웨이, 신기했었지요~ -.-

예쁜 건널목 표지판

루앙프랑방 건널목에서 찍은 표지판입니다.

중국에서도 우마차 표지판을 보고 너무 재밌었었는데,
라오스에서는 이런 예쁜 표지판이 존재하는군요. :)

꼭, 머리를 저렇게 묶고,
꼭, 저렇게 긴 치마를 입은 여자들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하

남자들이 건널 수 있는 건널목 표지판을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답니다~
아마도 모두 건널 수 있는 표지판이겠지요? :)

파라솔 의자의 사용용도

베트남에서 목욕탕 의자가 다양하게 사용되었었는데요,
라오스에서는 플라스틱 의자가 신기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왼쪽 사진]을 보세요~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엔으로 돌아가는 버스안인데,
야간버스였죠~

좌석에 사람을 다 채운 뒤, 사람을 한 열댓명 더 태우더군요.
그리곤, 플라스틱 의자 하나씩을 쫙 돌리는 거에요~

왼쪽의 외국애들 둘은 그걸 거부하고 바닥에 그냥 앉아버려서
잘 보이지 않는데, 외국인 앞 뒤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있지요~


앞에 흰 옷을 입은 언니가 바로 거기에 앉아있는데, 외국애 머리 때문에 잘 보이지가 않는군요~

신기한 음식들이 가득
라오스는 지리적으로 바다를 접하고 있지도 않고,
전국토의 70%가 산지나 고원이라
먹을 음식이 그다지 풍요롭지 않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먹지 않은 동물들이
음식의 범주안에 들어가지요.

라오스에 가시면 신기한 음식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도마뱀, 박쥐, 벌레 등등이 음식으로 쓰이죠.

[오른쪽 사진]은 벌레입니당..-.-;
(사진은 한우리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이건 뭘까요?
[왼쪽 사진]
, 무슨 용도로 쓰시는지 궁금하시지요?

왠지 바느질 용품이나 머리핀 같은 걸 넣으면 딱 좋을 이 통은
바로 밥을 넣는 통입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밥이 쉬~상하지 않게하기 위해 고안한 멋찐 아이템.
바로 대나무에 저장하는 거랍니다.

[왼쪽 사진]은 제가 산 통이지요~ ^^

제가 산건 작은 거지만, 시장에 가면 큰 통도 있어요~
귀엽게 대롱대롱~ 들고 다닐 수 있어 좋아요. 힛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