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유럽여행 정보

에스토니아의 아몬드총각

쁘리띠님 2010. 6. 30. 23:36
에스토니아의 탈린(Tallin)으로 말할 것 같으면
여행자들이 유럽여행에서 느껴보고 싶어하는 '중세'의 로망에
가장 부합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탈린 구시가지의 골목골목도 아기자기하고 예쁘지만,
중세시대 복장을 한 상인들을
레스토랑이나 길거리에서 볼 수 있어 더욱 그런 느낌이 든답니다.

바로 이렇게요~ ^^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아몬드 총각(?)'

길을 걷다가 우연히 아몬드를 팔고 있는 총각을 만났죠. :)
 

아몬드에 설탕 + 시나몬 가루를 섞어 뜨거운 불에 녹여
캬라멜화시킨 달콤한 아몬드를 파는 가게였어요~ 

가격은 별로 비싸지 않았고, 간식으로도 딱이었죠. :)


만드는 모습도 재미있었어요.


이렇게 완전무장을 하고 달콤 아몬드를 만드는 모습이
흥미로왔죠. :)


그러나, 먹는 것도 먹는 것이었지만...
우리들의 시선을 끈 사람은 이 미소년. >.<


바로 옆에서 판매를 하는 언니는 눈에 보이지도 않았어요. =_=


미소년때문에 달콤 아몬드를 사먹고,
그날 저녁 숙소에서 이 미소년에 대한 화제로 꽃을 피우다

"이 시간에도 아몬드를 팔까? +.+"

하면서 후다닥~ 몇몇 친구들과 뛰어나갔죠.
한번 더 보고 싶어서요. ㅋㅋ

지금은 20대 후반이 되었을 이 소녀(?)들은
귀여운 아몬드 총각과의 사진을 찍고싶어
양손가득 달콤 아몬드를 샀답니다. :)
 
ps : 두 소녀들의 상태가 별로 안좋은데다 허락을 안받아서 뿌연 화면처리..-.-

에스토니아 탈린을 생각하면,
항상 이 아몬드 총각이 생각납니다. :)

얼굴도 어찌나 조막만하신지...>.<

정말 미소년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