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은수는 지금!
[150days] 이유식 시작! 완전 웃겼던 은수양. ㅋㅋ
쁘리띠님
2010. 10. 7. 00:52
은수양이 드뎌 5개월이 되었습니다. :)
몸무게도 거의 10kg에 육박하고(다른 아이들보다 2~3개월은 빠른 듯. -_-)
요즘 제가 먹는 것에 너무 지대한 관심을 보여
제가 뭔가를 먹으면 이렇게 쳐다봐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진의 고양이보다는 불쌍하지 않게
호기심 가득한 멍때리는 표정으로 바라본다고나 할까요?
여튼, 그런 이유로... 5개월 기념으로 이유식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첫번째는 쌀미음을 먹이라고 책에 써 있어서... 쌀 한숟가락을 어제 불려놓았는데...
아침에 갈아서 끓인 후 체에 두번 내렸습니다.
아침에 첫끼로 먹이랬는데...
제가 너무 피곤해서 신랑이 우유를 먹이는 바람에 두번째 끼니로~
첫술은 잘 받아먹더니... 배고픈데 우유처럼 꿀떡꿀떡 넘어오는게 아닌걸 주니
답답해서 막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우아아앙~~~
얼굴에 쌀 미음을 가득 묻히고 우는 모습이 너무 웃겨서... 사진을 찍어봤네요. ㅋㅋㅋ
신랑은 애는 배가 고파 우는데 사진을 찍는 나쁜 엄마라며 뭐라고 헀지만... 너무 웃겨서요. ㅋㅋㅋㅋ
눈물이랑 쌀미음 범벅...ㅋㅋㅋ
애는 울고 저는 막 웃고...아하하하.
정말 웃겼어요.
그래서 우유를 일단 먹이고... 이유식을 먹였더니 잘 먹더군요~
그러다 배가 너무 부르니 입을 다물고 뿌르르~ 뱉아냅니다. ㅋㅋㅋ
너무 웃겨서 또 찍었어요.
뿌르르~ 입에서 뱉아내기
표정이 시크하죠? ㅋㅋㅋ
쌀미음이 옷에 범벅이 되서 곧바로 목욕시켰네요. ㅋㅋ
그래도 우유도 다 먹었는데... 미음도 1/5정도만 남기고 다 먹었어요~
내일도 쌀미음 먹여야지~~
어른들 조리도구는 너무 커서 아기용을 사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