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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미국여행]-(23) 공항호텔과 포인트 클레어 쇼핑몰

쁘리띠님 2011. 1. 10. 03:13
몬트리올에서 미국 LA로 가는 비행기 시간이 아침이라 공항근처의 호텔에서 1박 하기로 했어요.
저렴한 요금을 뿌리칠 수 없어 또 핫와이어에서 심장 두근두근 하면서 예약했는데 홀리데이인이 걸렸네요.

홀리데이인도 공항근처에 꽤 많이 있는데 공항 바로 옆에는 2개가 있고,
제가 걸린 홀리데이인은 공항 근처의 도시인 포인트 클레어(Pointe-Claire)에 있는 홀리데이인이에요~
뭐 그래도 좋아요. 어차피 무료 셔틀버스가 있으니 말이죠.

홀리데이인 포인트 클레어 위치

하지만 예상치 못한 게 있다면 신랑이 미국 일정을 취소하고 한국으로 먼저 가버렸다는 것? -_-;;
저는 캐나다까지 온 김에 언니를 꼭 만나고 가야해서 남기로했죠. 게다가 여행와서 일정 취소하는 건 싫어요. -_-

같은 날 신랑은 한국으로, 저랑 은수양은 미국으로 떠나면 좋으련만 좌석이 없어서 저보다 하루 먼저 떠났네요.
그럴 줄 알았다면 호텔을 옮기지 말고 그냥 같은 호텔에 하루 더 있다 공항버스타고 갈껄. ㅠ_ㅠ
핫와이어에서 예약해서 취소도 못하고. ㅠㅠ

택시타고 공항까지는 돈아까와서 못 부르겠고 공항버스 타러
은수양 안고 트렁크까지 끄느라 힘들어 죽을 뻔 했네요. -_-
다행히 호텔에서 공항버스 정류장은 겨우 3분 거리. 체감은 10분쯤 걸린 듯.

그나마 공항버스 운전사 아저씨가 친절하게도 짐도 올리고 내려주시고, 공항에 도착해서는 카트까지 꺼내서 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거기에서 끝난게 아니라 제가 혹시나 잘못 길을 찾을까 완전 친절 안내까지...! 감동감동! >.<

공항에서 호텔 셔틀 타는 곳

셔틀버스역시 운전사 아저씨가 도와주셔서 별 어려움 없이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어제 산 24시간권 이용했죠.
체크인하고 짐놓고 은수양을 침대 위에 올려 놓으니 한시름 놓겠더라구요. =_=


* Holiday Inn Hotel Pointe-Claire-Montreal Aeroprt http://www.holidayinn.com‎
주소:‎ 6700 Trans Canada Hwy, Pointe Claire
핫와이어에서 예약해서 완전 저렴하게 택스포함 CAD49.5(조식 불포함)에 했지만
예상치못한 돈이 들어서 별 차이가 없게 되었어요. -_-;; (아래 설명)


한가지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있었는데...
셔틀버스 매니저가 호텔까지 오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내일 공항갈 때는 저보고 택시를 타야한다고 하는 거에요. -_-;;

카시트가 없기 때문에 경찰에 걸리면 벌금이 CAD300 라나?
밴쿠버에서도 택시탈 때 카시트를 사용해야한다고 들었다고
마찬가지라고 했는데 택시회사에 전화하더니 택시는 괜찮다며(흠. 아닐텐데...-_-+) 택시를 불러주겠다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공항 바로 옆 호텔이나 그냥 시내에 있었지.. 하는 후회가..ㅠ_ㅠ

이렇게 막판에 길바닥에 돈을 뿌리다니 이게 웬 삽질이야.,,,ㅠㅠ

힘들어서 그냥 호텔에서 쉴까 했는데... 아까 셔틀타고 오면서 본 커다란 쇼핑몰. -_-;;
아... 점심도 먹어야하고 저녁도 먹어야하지... 호텔에서 좀 쉬다가 쇼핑몰 구경하러 나왔어요~

길 건너편에 있는 쇼핑몰(위에 지도에 표시되어 있어요)

* Fairview Pointe Claire  http://www.fairviewpointeclaire.ca‎
주소 : Voie De Service Nord, Pointe-Claire, Québec

이곳에서는 곧바로 안내소에서 CAD5를 주고(보증금 CAD20인가 있음) 붕붕카를 빌렸어요~
유모차가 아닌 이걸 빌려주더라구요~


받자마자 물티슈로 여러번 닦기는 했는데...
은수양이 곧바로 저러고 핸들을 씹고 있네요. -_-;;

맨날 아기띠하다가 여기에 타니 완전 좋아합니다. ㅋㅋ


게다가 이곳 쇼핑몰은 몬트리올 다운타운 보다 훨씬 한가한데다
더 여유롭고 쾌적한 분위기.


정말 겨울철엔 여기서 하루종일 있어도 안불편하겠어요.
정원처럼 잘 꾸며져 있으니 말이죠.

일단 점심을 먹으러 푸드코트에 들렀는데...
캐나다에서 마지막 날이니 점심과 저녁을 뭘먹을까 하다가
어제 몬트리올에서 간판만 보고 먹어보지 못한 한국음식 김치 체인점과  A&W를 먹기로 했어요~
관련 글은 김치(Kimchi)A&W버거를 참고하세요~

푸드코트도 굉장히 넓어요~ 당연히 아기의자도 있구요.


밥을 먹은 뒤엔 은수양 기저귀를 갈러 유아휴게실에 갔어요.


엄마혼자 유모차를 가져온 경우, 가족이 온 경우 방이 나뉘어져요~


제가 들어간 엄마혼자 유모차 휴게실.


전자렌지도 있고 뭐 비슷비슷 하네요.


기저귀 가는 곳도 있고~


밖으로 나와 쇼핑몰을 천천히 둘러보았어요~

역시 저와 관련된 것들은 비싸서 살 수가 없었죠. -_-;;
게다가 집에 있는 옷도 아직 안맞으니(애기 엄마들은 공감하실듯.-_-;;)
예쁜 옷을 사봤자 입을 수도 없고...-_-;;
또 지금 몸에 맞는 옷을 사고 싶지도 않아 패션쪽은 관심이 전혀..ㅠㅠ

이 패딩이 라인이 예뻣는데... ㅠㅠ


쇼핑몰은 백화점과 붙어있어서 백화점도 구경했어요~
백화점보다는 몰쪽이 더 재밌어요~

엄훠~ 오랜만에 사라 제시카 파커도 만났네요. ㅋㅋ


크리스마스 관련된 상품만 눈에 들어오네요~


제과제빵 기구들은 한국보다 훨씬 종류가 많아요~


접시는 2001 아울렛에서 파는 거랑 똑같네요. ㅋㅋ
우리나라가 훨 쌌을 듯.


다양한 호두까기 인형들이 저렴하게 나왔어요~


크리스마스 장식 인형들도요~


인테리어 용품 파는 곳이었는데... 사진찍기에도 좋더라구요~


루돌프 옆에서 앉아서 찍어도 예쁠듯~


인형가게


크리스마스용품 말고는 아기들을 위한 것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_-;;
아기옷들은 한국보다 저렴해요~

은수양 옷이랑 겨울 모자를 몇개 샀는데...
은수양이 혀를 낼름낼름~ ㅋㅋ


이렇게 마지막 날을 보내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더니 팁이랑 등등해서 CAD30 좀 안되게 들었어요. -_-;;
걸린시간은 몬트리올 다운타운에서 공항까지랑 별반 차이가 없더라구요. -_-;

신랑이 렌터카를 반납하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공항 멀다고, 1시간 걸린다고해서 일부러 공항호텔을 예약했던 건데
신랑이 혼자다녀오느라 긴장해서 체감시간이 1시간이었나봐요. 공항 별로 안멀어요. -_-;;

시내에서 공항까지 20~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