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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맛집] 하츠하나(はつ花)

쁘리띠님 2011. 1. 25. 01:04

하코네에서 소바집으로 유명한 하츠하나에 가보았어요~

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77년 전통(1934년 시작)의 하츠하나 본점. 근처에 분점도 있어요~


가게는 1층과 2층이 있는데... 유모차를 밖에 세워두고 잠이 든 은수양을 안고 들어갔더니
1층에 자리 많은데 아주머니가 잠시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2층으로 올라가시더라구요.
잠시 뒤, 사람들이 있는 1층 말고 2층으로 안내해줍니다.

손님을 맞을 준비가 100%가 되어 있네요.


요런 단체석도 있고...


붉은 기운의 후지산 그림도 독특하네요.


2층으로 올라오자마자 왼쪽에는 일본인 커플 미니어처가 전시되어 있어요~
 처음보고 우앙~ 잘만들었다. 했는데... 가만보니
남자는 수레에(가마인가. -_-) 타고 있고 여자가 끌고 있잖아!? -_-;
 

이 장면이 꽤 의아했는데... 사랑에 빠져 결혼한 커플로
남편이 당뇨에 걸려 걸을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아내가 수레에 남편을 앉게하고 여행을 하다 요양차
하코네에 정착했다는 이야기네요. +.+

하츠하나라는 이름이 이 이야기에서 나왔다는데...
정확한 이야기는 구글의 일본어 번역기의 한계상.. 알 수가..-_-;;
일본어 잘 하시는 분은 아래 알려드릴 사이트의 역사 카테고리를 참고하세요~


아주머니가 안내해주신 자리는 잠자는 은수양을 눕힐 수 있는 마루였어요~
완전 감사했다능. ㅠㅠ 편안히 밥을 먹을 수 있겠네요.

셋팅된 테이블. 일본은 우리나라의 보리차처럼(요즘은 보리차 주는 곳이 거의 없지만..-_-)
따뜻한 가루녹차가 나와요~


가져다주신 메뉴판, 한글도 있어서 편리. 아래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여기에 가장 유명한 메뉴는 950엔짜리 으깬 참마와 생계란이 들어간 소바인데...
생달걀 노른자를 싫어하는 저로서는 모험을 하기에는... -,.-
베이직한 소바맛을 보고 싶어서 저는 그냥 소바시켰어요~

언니가 시킨 건 새우 튀김이 들어간 튀김온소바. 1200엔 


제가 시킨 냉소바+튀김 15000엔.


우앙~ 완전 맛나보여요. >.<


튀김은.. 일본이 정말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완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덜 바삭해서 조금 실망. -_-;
그래도 새우가 완전 커서... 거기에 만족을. 새우 말고도 호박튀김도 함께 있어요.

그리고 완전 기대하게 만들었던 소바.


여기 소바는 물을 전혀 사용하지않고 계란과 메밀만으로 반죽을 한대서
진짜 원조 소바맛을 볼 수 있겠구나...! 기대했는데... 맛이...

기다란 회색 고무줄 씹는 맛이랄까...ㅠㅠ

이런 맛이 소바 원조인 일본의 맛인 것인가...흑. ㅠㅠ
그리고 찍어먹는 간장도... 정말 순수 국간장맛이..--;;

우리나라 소바는 간장을 짭쪼름 달콤하게해서 찍어먹는 느낌보다는 말아먹는 느낌인데
여기는 정말 말아먹었다간 뱃속 소태로 하루종일 물을 들이켜야할 판. -_-;;

원조 소바의 맛은... 그야말로 대.실.망.

우리나라 소바가 더 맛있네요. ㅠㅠ

여기 소바먹고 일본소바는 원래 이런 것인가 싶어
도쿄에서도 먹어보려고 벼뤘었는데... 못먹어서 비교를 못하겠네요.
일본 소바 드신 분들, 입맛에 잘 맞으시던가요?

원래 이렇게 고무줄 씹는 느낌이 오리지날인건가요? -.-
 
* 홈페이지 : http://www.hatsuhana.co.jp/
주소 : 住所 神奈川県足柄下郡箱根町, 湯本635 (湯本橋際) 
전화 : 0460-85-8287~8
운영 : 10:00~19:00

아래 지도는 하츠하나 홈페이지에서. 한글은 제가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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