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은수는 지금!

[305days] 머리컬링하기!

쁘리띠님 2011. 3. 10. 23:59
책쓰러 당분간 엄마집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저는 애기 키우면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는데 슬슬 일 욕심이 발동합니다. -.-

물론 혼자서 아기를 100% 돌보며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아
엄마집으로 잠시 들어온 거지요..-,.-

은수양에게 벗어나 하루 4시간정도 집중(엄마가 봐주는 시간)+은수양 잠 잘 때를 이용해
일을 좀 해보기로 했습니다. 가능할지는 좀 더 지나봐야겠지만...-_-;;

여튼, 엄마집에 왔더니 신기한 게 있어서 은수양에게 해보았어요. +.+

바로, 헤어컬링롤!


컬있는 머리를 가진 외국 아기들이 너무 부러워
은수양도 한번 말아봤네요~ ㅎㅎ

요런 아기 완전 귀여워! >.<

예쁜 컬이 있는 머리칼~

이 아기에 비하면 은수양은
그냥 눈을 감고 있는 거군요. -_-;;;;

여튼... 제가 머리를 마는 동안 은수양은
이번 일본갈 때 인터넷면세점에서 구입한 안나수이 립틴트를 아작아작. =_=

제가 빤...히 쳐다봤더니
이런 시추에이션을 하는군요.

"엄마도 먹고 싶어?"
(초롱초롱 +.+)

" 자,"


얼마 전부터 집에서 키우는 미미에게 서열을 알려주려고
미미간식을 은수 손에 쥐고 미미에게 먹이는 연습을 시켜서 그런가...-,.-;;
아니면 원래 이 시기에 아기들이 이러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은수양은 자기가 먹던 걸 먹어보라고 준다던가
또는 이렇게 열심히 빨던 장난감을 제게 빨아보라며 내밉니다.

"내가 좋아하는 건데 엄마도 먹어봐." 또는
"내가 아끼는 건데 엄마도 빨아봐." 라고 눈빛으로 말합니다.

저는...

"엄마는 안먹어도 돼. 너나 많이 먹어~"

라고 말하지만...
아기 과자는 사실 꽤나 비싸서.. 은수가 바닥에 버린거
제가 맨날 줏어 먹습니다. -_-;;

먼지 묻거나 침이 좀 묻은 거에 아랑곳없이..--;;;
(엄마가 저보고 '그지'같다고..쿨럭..)

그리고, 장난감 침 잔뜩 묻은 걸 줄 내밀때면 먹는 것과는 달리

"(더러워 죽겠네 -_-)
엄마는 괜찮아. 은수 많이 빨아~"


이런답니다.
종종 너무 간절히 원할 때면
빠는 시늉을 해주지만..-_-;

애니웨이... 컬링롤을 말아준 것과 상관없이...
머리는 전혀 컬~ 되지 않네요. 흠흠.

언제쯤 머리가 길어 뽀글뽀글 양배추 파마를 해줄 수 있을까...


그 머리가 되면 캔디처럼 양쪽으로 리본을 묶어줄테에요. 핫핫핫.

컬리한 캔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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