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은수는 지금!

[439days] 두번째 관장

쁘리띠님 2011. 7. 22. 16:35
<체리먹는 중..>

은수양은 우유를 주로 먹고 이유식을 두 세 숟가락 밖에 안먹는데...ㅠㅠ
덕분에 변비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틀전 부터 응가양이 줄어 걱정하고 있었는데
어제 저녁 응가를 누려는데 계속 힘만주고 누지를 못하는 거에요. =_=

졸린데... 응가는 마렵고 나오지는 않고 그러니까 울고...
그럼에도 졸리니 잠시 제게 기대어 잤다가 다시 힘주고... 울고..를 반복
1시간 딱 기다려봤는데 안되겠다싶어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아파트 옆에 건물 무너진 것 때문에 교통통제하고 있을 것 같아 어디서 택시를 타나 걱정했는데
나가보니 도로 물청소까지 해놓고 차량도 정상으로 다니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어젠 새벽에 경찰의 상활발표 마이크 소리에 깼는데... 다리를 잘라...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깼네요. -_-)

여튼 접수하고(야간 11시 반쯤이어서 6,500원),
간호사 만나고, 레지던트 만나고, 일단 엑스레이 찍어보재서 엑스레이 서서+누워서 한장씩 찍고...(엄청 울어요 ㅠㅠ)
소아과 의사가 와서 응가가 많이 찼다면서 관장하자고 해서 관장했어요.

스페인에서 간호사 둘이랑 저까지 매달려서 했던 기억에... 은수양이 굉장히 힘들어하겠구나.. 했는데
울 나라에서는 간호사 한 명 달랑 와서 "똥꼬가 간질간질~~ 해보자~"하시더니 진짜 간단히 성공! 하시더라구요.

뭐, 은수양이 안 운 것은 아니지만... 스페인에서와 비교하면 1/3 정도도 안힘들어했네요.

똥고를 막고 있다가 10분 지나면 화장실에 데려가랬는데...
어마어마한 응가가...쑥쑥 나오더라구요. -_-;;;;;
기저귀랑 물티슈를 혹시나해서 가져갔는데 잘 썼습니다.

은수양도 시원했는지 다시 기분이 좋아 병원에서 걸어다녔어요.
진료비는 18,000원 나왔어요. 전에 이마 다쳤을 때 이십 몇 만원인가 나와서 꽤 나오겠다 싶었는데...다행.

집에 돌아오니 새벽 1시쯤,
은수양이랑 저랑 기절해서 잤네요.

아침에 유아원에 보내야하나 걱정했는데 늦게자서 늦게 일어나긴 했지만
컨디션은 좋길래 다녀오고 돌아올 때는 일본뇌염 예방주사도 맞히고 왔네요.

점심에는 밥이랑 요구르트랑 좀 먹었는데...
제발 이유식 좀 잘 먹었으면 좋겠어요. ㅠ_ㅠ

미미한테는 좀 그만 주렴..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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