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수지스] 괜찮은 수지스의 음식
이태원의 수지스는 브런치하기 좋은 맛집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일요일 점심은 예약도 안받고 사람도 많아서 줄 선다길래 저녁에도 그럴까 걱정하면서 갔는데
토요일 저녁은 비교적 한가하더라구요~
여성모임 언니들과 저녁시간에 방문했어요~
2/3층이 수지스, 노란색 간판
서빙하시는 분이 수지스 음식은 양이 많아서 6명이면 5개 주문하면 된다길래
그랬다가... 한 개 더 주문했네요. ㅋㅋ
우리가 양이 많은건가..-_-;;
골고루 파트별로 맛보려고 한가지씩 시켜봤어요~
브런치 메뉴 중에는 뉴욕 브런치 14,000원
미국 음식점이니 베이글을 시켜봐야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so so~
샐러드 중에는 Cobb 샐러드 14,000원
재료가 신선해서 좋았어요~ 그래도 14,000원은 제게는 비싼 듯~ =_=
파스타 중에는 시푸드 케이준 파스타 17,000원
양이 많지는 않지만... 새우도 튼실하고~ 맛도 굉장히 좋아서 모두가 만족했던 케이준 파스타.
가격을 다시보니 좀 비싸긴 하네요. -.-
그리고 수지스에서 오믈렛이 유명하다고 해서 시켜보았어요.
종류는 두 가지가 있는데... 햄이 들어간 것과 베이컨이 들어간 것. (주말 브런치 시간에는 종류가 더 늘어나네요)
처음에 베이컨이 들어간 걸 시켰다가 두 번째는 햄이 든 것을 시켜보았는데...
맛은 베이컨이 더 좋아요.
베이컨이 든 오믈렛, 수지스 오믈렛 14,000원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밥이 들어간 오믈렛을 파는데...(오므라이스)
이곳 오믈렛은 밥이 안들어가요~ 그래서 독특하다는 건가..? 했는데...
크기도 굉장히 크고 맛도 있어요.
수지스의 색깔이 이 오믈렛에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햄이 들어간 덴버 오믈렛 12,000원
피쉬앤 칩스도 있길래 시켜봤어요.
스페셜리티 중에서는 피쉬앤 칩스 16,000원
맛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오믈렛을 빼고는 좀 비싼 느낌이었어요.
하긴.. 이태원 물가가 비싸기는 하니까요. =_=
버거도 맛있어보였는데 다음에는 버거를 시켜봐야겠어요.
이 집의 음식이 미국음식이라고 하는데...
사실 진짜 미국 사람들은 아시아계의 원주민이고... 현재의 미국사람들은
유럽에서 건너온 이주민으로 유럽음식이 미국으로 들어가서 정착된, 변형된 음식입니다.
유럽음식보다는 캐주얼하고... 조금 더 편안하게 한접시에서 즐길 수 있어 좋았네요. :)
메뉴 고를 때 소개해준 음료가 비싸길래 커피도 비싸겠거니 생각했는데...
커피종류는 4,500원~5,000원 정도 했어요~
밥 다 먹고... 커피를 시켰는데 저는 카푸치노~
카푸치노는 꽤 맛있었어요~ :)
게다가 여기 커피들 다 리필되더라구요. 카푸치노가 리필 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새 잔에 아메리카노를 가져다줘서 좋았네요.
물도 잔이 빌 틈이 없이 계속 지켜보면서 리필해줘서 좋았어요.
예산은 밥이랑 음료까지 2만원 정도.
토~일의 브런치는 9시~4시. 메뉴는 위의 메뉴에 몇가지가 추가 되네요~
오랜만에 분위기 편안한 곳에서 재밌게 수다떨다 왔습니다.
다음에도 한가한 날에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오늘 만난 여성모임은 제가 대학교를 다니고 있을 때,
언니들은 다 직장다니는 싱글이었을 때 시작한 모임이에요.
지금은 대부분 결혼해서 수다의 주제도 과거와 많이 달라졌지요.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오래된 모임이구나... 므흣하네요~
* 수지스 SUJI'S Restaurant & Bar : http://www.sujis.net/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34-16
전화 : 02-797-3698
운영 : 평일 11:00~23:00, 토요일 09:00~23:00, 일요일 09:00~22:00, 공휴일 10:00~22:00
(4시부터 요일에 따라 오후 5~6시까지 문을 닫아요~)
가는 방법 : 녹사평역 3번 출구에서 나와 걷다 신호등 건너면 바로~
수지스는 이태원 말고도 삼성역 코엑스 현대백화점 지하, 분당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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