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은수는 지금!

[485days] 어린이집에서 걸어서 집으로!

쁘리띠님 2011. 9. 6. 22:12

요즘 은수양을 어린이집에서 5시에 데리고 오는데...
5시에 출발해서 곧바로 집으로 오면 5시 15분, 잠시 쉬었다가 저녁준비하고
밥먹으면 저녁시간이 훌쩍 가더라구요~

4시에 데리고 올 때는 공원도 들리고, 놀이터도 들렸다가 놀다가 들어왔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좀 미안. 은수양이 밖을 걸을 시간이 없어진 것 같아
오늘은 집까지 걸어와 보기로 했어요.

어린이집에서 손을 잡고 걸어오는데...
제가 멘 어린이집 가방을 달라고 잡아당기는 거에요.

그러더니 자기가 들고 가겠다네요. ㅋㅋ


이렇게 질질 끌고 갑니다. -_-;;


그래서 제가 어깨에 메어줬어요.

 

가방이 크고 무거워서 균형을 못잡아서 비틀비틀~
가방 안에는 빈 젖병과 빈 물통, 그리고 빈 도시락통만 들어있는데 말이죠~

몰라몰라~ 나는 갈래요~


결국 15m쯤 가다가 포기하고 안아달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동영상도 찍었어요~ ㅋ



맨 마지막 부분에는... 자꾸 가방때문에 걸려서 넘어지니까
자기가 혼자 서서 꽝~꽝~ 혼잣말을 하더라구요. -.-

웃겼어요. :)

ps :
그나저나... 오늘 목욕시키는데... 제가 한눈을 파는 사이
변기통에 작은 샴푸통을 집어넣고 물을 내려버렸네요. -_-;

그래서 변기가 막혔는데... 방법이 없다능..-_-;
내일 사람을 불러야할까요? ㅠㅠ

*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소식을 알고 싶다면  -> http://twitter.com/#!/prettynim 팔로윙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