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days] 밥먹다 자는 은수양
제 사이트는 여행 사이트인데...
요즘은 육아블로그 같아요. -,.-
오늘 은수양의 일상은 평범했어요.
일요일이라 보통 때보다 한 시간 늦게 일어나 8시 반 기상.
놀다가 함께 나가서 백화점 가서 구경하며 점심 먹고 이마트서 장보면서 신나게 놀았죠.
요즘은 물고기랑 햄스터 등이 있는 곳에서 구경하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식품매장에서는 장보며 시식.. -.-
집으로 돌아오는 유모차에서 기절, 그럼 그렇지... 낮잠 잘 시간이 1시간이나 지난 2시였는걸요. ㅋㅋ
침대에 곱게 눕히고 커피 한 잔 하면서 티비보는데.... 갑자기
안방에서...은수양이.....
헉
목에 뽀로로 마이크를 건 채, 언제 잤냐는 듯이..
미스코리아처럼 손을 흔들며 거실로 등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_-
낮잠을 자야지 엄마아빠가 쉬는데....
커피마실 짬도 안주고 등장하니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_=
신랑은 에너지 방전으로 낮잠자러 가고... 은수양은 아빠따라 자러가랬더니...
'아기염소' 율동동요 무한 반복 중...=_=
아이패드는 어른보다 아이용으로 적당한 듯. -_-
저렇게 앉아있는게 힘들었는지 나중에는 침대 머릿맡에 등을 기대고 보고 있더라구요. 무서워...=_=
한 잠도 안자면서 놀았어요.
수납장에 든 두유를 꺼내서 장난치다가 터뜨려 먹다가 옷이 젖었어요.
옷을 벗겼는데 냉장고 문 열 때 치즈를 봤는지 달라기에 치즈를 줬지요.
옷벗고 치즈먹는 은수양
치즈를 반쯤먹고 미미에게 준 후 마트에서 사온 후렌치파이 흡입 중
딸기잼부분을 손으로 찍어서 먹다가 오물오물,
너무 알뜰하게 잘 먹어서 놀랬어요.
그런 뒤 우유 한 잔
여기까지는 깔끔했으나.... 이제부터 시작. -_-
먹던 우유 뿜기..-_-;
남은 우유 안에 치즈 포장지 넣기
남은 우유를 식탁에 부은 후 손으로 문지르고 쳐서 사방에 튀기기 -_-
그래놓고 이렇게 쳐다봐요. -_-
'제가 뭘 잘못했나요? +.+'
"우유를 그렇게 바닥에 흘리고 사방에 튀기면 안돼!"
라고 말했더니.... 다시 이렇게 쳐다봅니다.
'전 결백해요. +.+'
옷을 세 번 갈아입히고 씻겼네요.
아침/점심/간식.
결국 저녁시간.
은수양 먼저 밥 차려주고... 신랑에게는 밥이랑 김치찌개 주고,
계란말이가 먹고 싶어서 계란말이를 하고 있는데...
신랑이 은수가 잔다는 거에요~ -.-
밥먹다 어떻게 자냐고... 했더니 정말 잔다는 거에요!
그래서 가봤더니 애가 이러고 있네요. ㅋㅋㅋ
인터넷 동영상에서 먹다가 조는 애는 봤는데...
정말 밥먹다 자는 애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어요.
의자에 머리를 기대로 저러고 자다니...
얼마나 피곤했으면...ㅋㅋㅋ
다른 각도
깊은 숙면의 나락으로 빠진 은수양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었네요.ㅋㅋㅋ
그래놓고 침대에 눕혔더니 1시간쯤 자다가 또 일어나서 놀다가 9시쯤 재웠어요.
요즘은 자고 싶지 않으면 안잔다고도 얘기하더라구요. -_-
주말에는 제 시간 갖기가 정말 힘들어요.
내일은 은수양 어린이집 출근하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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