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쁘리띠의 수다

믿거나말거나 인도 이야기

쁘리띠님 2011. 11. 23. 11:48


커피머신에서 커피를 내리는 걸 깜빡했더니 커피가 넘쳐버렸다.
잔 받침을 조심조심 가져다댔지만 그래도 넘쳐 흐른 커피, 입으로 후루룩~ 한모금 마시고 내려놓았는데
잔 받침에 흐른 커피를 보니 갑자기 인도가 떠올랐다. ㅋㅋㅋ

여행지에서 이야기를 할 때
내가 말하면서도 거짓말하고 있는 것 같은 이야기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인도 이야기다.

자, 들어보시라.

"인도에서는 커피 잔 받침에 커피를 부어 마셔."

ㅋㅋㅋㅋㅋㅋ

봐라, 어이없지? 거짓말 같지?

나랑 같이 커피를 마시러갔던 인도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커피잔의 커피를 잔받침에 부어
후루룩~ 마시는 모습을 처음 보고 난 장난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얼굴 표정이 완전 진지했다능.

"왜 너네 나라에서는 이렇게 안먹어?" <- 하던 그 표정. 아하하하하

진심인 줄 받아들이고 왜 그렇게 마시냐고 물었더니
더운 인도에서 커피가 너무 뜨겁기 때문에
잔 받침에 부으면 금방 식어서 그렇게 마신단다.

나도 오랜만에 그렇게 마셔봤다. ㅋㅋㅋㅋ
내가 왜 그 때 사진을 안찍었을까... 완전 후회 중..ㅠㅠ

아... 어제 인도 글 올렸더니 인도가 그립다.

인도에서 유명한 커피 체인점, 인디언 커피 하우스


남인도에서 특히 맛있는 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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