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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세계여행자 인터뷰

[인터뷰] 세계여행자가 말한다 <1> 쁘리띠



    [간단한 자기소개]

      이         름 :
    박정은
      닉   네   임 : 쁘리띠님
      출 생 년 도 : 1974년
      별   자   리 : 쌍동이자리
      현   직   업 :
    배낭여행 커뮤니티, 떠나볼까 운영자
      주활동공간 :
    떠나볼까와 살사바 마콘도 -.-

      홈 페 이 지 :
    http://www.prettynim.com
      이   메   일 : chungeuni@naver.com

    사진설명 : 스페인에서 산티아고로 순례자의 길을 걸었을 때. 

    단촐하고 맑은 정신을 가지게 했던 순례자의 삶이 그립다.


     

    1. 여행기간과 다녀온 대륙별 국가와 루트


    create your own visited country map or check our Venice travel guide

    세계여행 2005.11.4-2006.11.7 (총 368일) + 2011년 현재까지 방문한 나라는 총 61개국 27%

    한국(2005.11.4 출발)
    북미(2005.11.5-11.27, 총 23일) : 미국(LA->샌프란시스코->유진->시카고(<->뉴욕))
    중미(2005.11.27-2006.2.8, 73일) : 멕시코(<->쿠바)->벨리즈->과테말라->파나마
    남미(2006.2.8-5.20, 101일):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파라과이)->브라질
    유럽(2006.5.20-9.12, 115일) : 영국->독일(떠나볼까 업데이트)->프랑스->순례자의 길(6.16-7.18)....
                                           (유럽지역은 여행보다 조사차 간거라 루트가 별로 중요하지 않아 대부분 생략해요.)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보스니아->세르비아->불가리아
    중동(2006.9.13-10.14, 32일) : 터키->이란
    아시아(2006.10.14-11.6, 23일) : 인도(델리->자이살메르->조드뿌르->자이뿌르->아그라->바라나시->꼴까따)
                                                비행기로 태국(방콕) ->한국(2006.11.7일 도착)

       + 세계여행 전에 유럽, 이집트, 터키, 인도, 중국, 동남아 쪽은 다녀와서
          이번 여행 때는 안다녀 온 도시나 지역을 중심으로 배분했어요.

      자세한 도시별 루트는 196일간의 아메리카여행루트(2006) 동유럽부터 한국까지 루트(2006)를 참고~

    2. 총 경비결산

        저는 원월드 티켓 등의 일주티켓을 이용하지 않고 구간구간 항공을 끊었는데,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원체 일정잡는데 잼병이라...-_-; 일주티켓으로 루트잡는다고 한달정도 고민하다
         머리가 아파 포기하고 그냥 구간별로 끊어 다녔어요~)


       1. 한국->미국 LA : 에바항공 (편도는 문제생길 수도 있대서 왕복 끊음. 68만원, 택스포함)
                      샌프란->유진 : 알라스카항공, $226.4
                      유진->시카고 : 유나이티드, $238.4 스타얼라이언스 그룹 마일리지 적립
                      시카고<->뉴욕 왕복, 유나이티드, $201.9 스타얼라이언스 그룹 마일리지 적립
       2. 북미에서 중미로 : 미국 시카고-> 멕시코 멕시코시티, 멕시카나, $228.49
                                      멕시코 깐꾼<->꾸바 아바나 367,000원 (깐꾼에서 사면 $270 정도에 살 수 있음. -_-)
       3. 중미에서 남미로 : 과테말라->(파나마 시티 스탑오버)->콜롬비아 보고타 코파항공, $332
       4. 남미에서 유럽으로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브라질 스탑오버) -> 런던
                                          바리그 항공, $584, 스타얼라이언스 그룹이지만 좌석 등급때문에 적립 안됐음.
       5. 유럽에서 : 런던->뮌헨 구간 바리그 항공 연착으로 날림 : 라이언 에어 28파운드 (약, 52,000원)
                           런던->뮌헨 이지젯 재발권함 ㅠ_ㅠ 126,524원
                           파리->바르샤바 wizzair 95.11유로(약 120,000원)
       6. 중동에서 아시아로 : 이란 테헤란 -> 인도 델리, Mahan air $220
       7. 아시아에서 : 인도 캘커타-태국 방콕, Duruk air 5,650루피(약 125,000원)
       8. 한국으로 : 태국 방콕-인천,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와서 3만원 세금만 냄

      -----------------------------------------------------------------------------------------------
           총 대륙간 이동(항공만) 경비 $2031.19(약 203만원)+353만원= 556만원
           (뭐, 항공대신 육로로 이동한 버스비랑 등등이 있겠지만 일단 항공만 종합했어요!)
           나머지 든 경비 총액(+선물이랑 등등 몽땅 포함) : 약 12,250,000원  
           즉, 둘 합하면 총 1800만원 정도 들었어요.

           하루 평균 쓴 돈 : 약 33,500원


           거의 6시간동안 2번 답만 하고 있는데 쓰고 나서도 맞게 한 것인지...-_-;;;;
           전 미국에서 아는 분들 집에 묵었고, 유럽에서도 몇몇 곳은 그랬고,
           유레일 패스는 협찬을 받아서 다른 세계여행자에 비해 경비가 좀 적게든 것 같아요.
           (아님 계산을 잘못했거나...-_-;;;)


    3. 여행 전과 여행 중의 정보수집은 어떻게?
         여행 전엔 주변 정리한다고(정말 할거 많음!) 거의 정보수집할 시간이 없어서 제가 한 거라곤
         틈틈이 관련책(가이드북 말고 갈 지역과 관련된 소설이나 미술 등)을 본게 다에요.

         여행 초기, 한국에서 떠날 때 론리 남미 편만 들고 갔으니 미국/멕시코는 인터넷 자료에만 의존했었죠.
         미국의 경우 평소 보고 싶었던 거나 관심있었던 게 확실해서(태고사, 섹스앤더시티투어, 카페 등)
         인터넷을 조금만 뒤지니 쉬웠고(인터넷 사용도 용이했고, 현지 볼거리는 현지 회원분들이 보여주신 편),
        
         멕시코를 포함한 중미는 본격적인 세계여행 워밍업 국가인데다 위험하대서 조금 떨렸던 게 사실.
         숙소정보와 기본 볼거리 등은 국내 인터넷에 있는 정보들을 통해 해결했어요. (미국서 프린트 해갔음~)
         
         남미가이드 북(론리 비추, 풋프린트 추천)과 교정용으로 가져간 떠나볼까2005편을 제외하곤
         1년 여행동안 들고다닌 가이드북이 없어요.
     
         이후부터는 가이드북 없는게 익숙해져서,
           1. 주변여행자나 인터넷을 통해 미리 숙소는 알아감. (떄론 현지서 추천받기도...)
           2. 일단 숙소를 찾아가서(이게 제일 중요!) 숙소의 스텝이나 같은 방의 여행자들에게서 정보를 얻음
           3. 나머지 대부분 정보들은 현지인과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음.
           
         이러니 책 무게도 없고 여행이 편해지더라구요.


    4. 여행시 돈 사용는 어떻게?

         직불카드와 신용카드를 적절히 사용했다.

         신용카드 2장 : 국민-아시아나 제휴 신용카드(마일리지 쌓기 용), 여분의 신용카드 한 장 더.
         주로 항공권, 큰 돈 쓸 때(카메라 살때나 등등), 카드사용이 안전하다면 왠만하면 카드로 결재함.
         여행 중간에 국민-아시아나 카드가 너무 많이 사용해 마그네틱이 손상돼 재발급을 받고 싶었으나
         비자카드 서비스 센터에서는 제휴카드는 보내지 못한데서 그냥 여분의 신용카드를 사용했음

         국민은행 직불카드 5장을 만들어(잘 잃어 버려서...-_-;) 2장은 집에 (무슨 일 생기면 보내라고...)
         3장은 가방 여러 곳에 분산 시켜놨다. (주거래 은행이 국민은행인데 직불카드는 5장까지 만들 수 있다)
        한 장도 잃어 버리지 않음. ㅎㅎ 너무 많아 버리고 싶지만, 아까와서...-_-;;;
         직불카드나 신용카드가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항상 $300의 현금은 소지했다.

    5. 추천 책이나 인터넷 사이트는?
         멕시코 : 디에고리베라와 프리다와 관련된 책들
         쿠바 :   백년의 고독1백년의 고독2
         아르헨티나 : 체게바라 관련 서적 등...흠...쓰려면 너무 많고...-_-;

         대부분 추천서적들은
    떠나볼까 책방에 정리해놨으니 참고할 것. -.-


         인터넷 사이트는
         중남미는 단연, 5불 카페  http://cafe.daum.net/owtm
         유럽은 떠나볼까가 제일 나은 것 같고...(쿨럭..--;;)
         이후부터는 인터넷으로 정보를 별로 찾지 않아서 몰라요.
         태국은 항상 태사랑 http://thailove.net 에서 방콕 시내지도 프린트 한 장으로 제겐 충분~

    6. 사용했던 여행용품 중에 정말 유용했던 것은?
        빨랫줄. -_-;;;  (빨랫줄의 용도는 정말 다양. 빨랫줄 뿐만 아니라 끈으로도 사용가능)
        와이어와 열쇠 (일단 묶고 잠궈야 안심이 되서...), 내 사랑 침낭
        반디라이트펜 (숙소에서 일기쓰기 좋았음. 또 후레쉬 대용으로도 사용)
        4색볼펜 (외국엔 3색 볼펜밖에 없음!!! 정리할 때 편함. 한국서 꼭 사갈 것)

    7. 언어적 문제는 없었는지?
        미국에서 중미로 넘어갔을 때 스페인어 때문에 정말 벙어리 된 줄 알았음. -_-;;;;
        서바이벌 스페인어를 습득하게 된게 거의 콜롬비아 지나서부터였으니 벙어리 생활을 얼마나 한거야? ㅠ_ㅠ
        여행기간이 좀 넉넉하다면 멕시코나 과테말라 등 현지에서 배우고 떠나고,
        그렇지 않다면 한국에서 배우고 가세요~ (아, 중국이 끼어있다면 서바이벌 중국어도 반드시 필요!)

        나머지 나라들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서 괜찮았어요.
        영어를 잘 하는건 아니지만, 여행시작한지 오래되서 영어사용은 괜찮아요.
        (아직도 미국애들, 자기네 쓰는 것처럼 빨리 얘기하면 말 잘 못 알아들음. -_-)

    8. 한달을 있어도 즐거울 것 같은 전세계의 추천도시와 이유 (무순위)
        1. 프랑스 파리 : 파리에 있으면 그냥 행복하다. ㅠ_ㅠ
        2. 터키의 이스탄불 : 구경꺼리도 많지만 사람들과 수다떨다 시간가는 줄 모르는 곳.
        3. 태국의 방콕 : 매일매일 똑같은 곳을 돌아다녀도 즐겁다. 신기. 특히, 카오산.
        4.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 이곳에 있으면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신기한 곳.
        5. 한국의 서울 : 놀꺼리, 먹꺼리, 구경할꺼리까지 장난아니게 많음.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런 것 같지 않다. 

    9. 이곳엔 꼭 가봐라~!  전세계의 추천 장소 Best 5 와 이유
        1. 볼리비아 우유니 : 소금사막. 너무 아름다웠지만 투어는 힘들었음. ㅠ_ㅠ
        2.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의 파오데아슈가르 : 일몰과 야경이 최고. 혼자보긴 너무 외로웠음. ㅠ_ㅠ
        3. 중국 쥬자이거우 : 중국에서 이렇게 관리 잘되는(깨끗하게) 아름다운 곳이 있는지 몰랐음.
        4. 태국 꼬피피와 꼬따오 : 저렴하게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 점점 훼손되고 있느니 빨랑갈 것.
        5. 인도 바라나시 : 천국과 지옥, 모든게 뒤죽박죽이지만 신기하게도 마음이 평안해지는 곳.
     
    10. 가장 기억에 남는 Best 3 나라와 간단한 이유
         1. 콜롬비아 : 사람들이 정말 너무너무~ 친절하고 커피도 정말 최고~!
         2. 쿠바 : 역시 친절했지만 '여행자=돈'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 순위에서 밀림.
                     춤과 음악, 정열면에서는 세계최고인 듯. 
         3. 터키 : 정과 호기심이 많은 나라. 하지만 점점 나쁜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요. ㅠ_ㅠ

    11. 전세계 추천음식 Best 5
         1. 아르헨티나의 스테이크 : 세계최강! -_- (아메리카의 추천음식에 소개)
         2. 중국 성도의 딴딴미엔 : 아직도 먹으러 가야겠다고 생각 중(면과 만두편에 소개)
         3. 베트남의 분차 : 아직도 먹으러 가야겠다고 생각 중(베트남 음식 베스트에 소개)
         4. 브라질의 쥬스+쿠바,콜롬비아,베트남의 커피 : 세계최강!(아메리카의 추천음식에 소개)
         5. 프랑스의 신선한 바게트와 잼과 버터 : 너무 그리워요. ㅠ_ㅠ

    12. 감동적이었던 최고의 유적지 Best 3
         1. 이집트의 사카라 피라미드군 : 외계인의 짓이라 생각했음. -_-  1998년 첫 번째 유적지 충격이라 1위!
         2. 과테말라의 띠깔 : 정글속의 피라미드! 남미 피라미드 중 내겐 최고.
         3. 중국 진시황의 병마용 : 권력의 힘은 대단하다 느낌. (솔직히 미쳤고나...하는 생각이..--;)

    13. 가장 좋았던 투어 Best 3
         1. 페루 와까치나의 사막 버기투어 : 내 평생 이리 신나보긴 첨.
         2. 라오스 방비엔의 튜빙 : 저렴한 산수구경...다시 가고 싶음. ㅠ_ㅠ
         3. (없음) 안좋았던 게 있었던 투어는 모두 제외. -.-

         해 본 투어는 카약킹, 트래킹, 말트래킹, 코끼리트래킹, 낙타트래킹, 피싱, 워킹투어도 있고...등등..--;

    14. 여행 중 만났던 최고로 기억에 남는 사람(또는 사람들)에 대해 얘기해 주세요~
          폴란드의 바르샤바 호스텔에서 같은 방을 썼던 프랑스 남자.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갔더니 룸메이트들 6명이서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순간 그의 머리 주변에서 후광을 봤다는...-_-;;; 첫눈에 반했음.

          첫날엔 사람들과 함께 밥먹고, 둘째날엔 역시 사람들과 함께 차를 마셨는데
          서로 타이밍이 맞았다면.... 너무 아쉬움. 잉~ ㅠ_ㅠ

    15. 여행 중 최고로 위험했던 적은? (사건과 사고) + 조심해야할 곳.
          가장 위험한 느낌을 가졌던 곳은 과테말라의 과테말라시티!
          안티구아에서조차 밤에 돌아다닐 때 남자와 함께 걸어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무서웠다.
          또, 볼리비아의 라파즈 또한 정말 위험한 느낌이 가득. 목조르기~ 조심할 것.

          세계여행 중에 실제로 위험했던 적은 없었음.
          아, 터키 플레이보이 인터뷰할 때 자꾸 껄떡거려서...-_-  어딜가나 남자조심.

    16. 여행 중 가장 힘들었을 때와 나만의 슬럼프 극복 법
          여행떠나기 전에 몸이 너무 안좋아서 한약먹고 나갔었는데,
          멕시코에서 다시 아프려고 할 때 혼자있어 서러웠다.
          그땐 조금만 힘들면 이동하지 않고 무조껀 쉬고 먹고 잤다!

          가장 힘들었을 때는 예쁜 데 구경할 때? ㅠ_ㅠ
          너무 아름다운데 함께 볼 친구나 애인이 없어 우울했다.
          볼리비아의 우유니나 리우의 파오데아슈가르 같은...ㅠ_ㅠ

          슬럼프는 신기하게도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찾아왔었는데
          달리 극복할 방법이 별루 없어(물어봤더니 어떤 앤 그냥 퍼져서 쉬어야 한댔다)
          그냥 마구 먹었다. 먹는게 최고였음..-_- (살 하나도 안빠지고 돌아왔음)

    17. 가장 좋았거나 행복했을 때는?
          앗. 내가 만든 질문인데도 난해하다. -_-;;  난 언제 행복했지?
          아! 순례자의 길 걸을 때... :)
          매일매일 벌레들만(ㅠ_ㅠ) 날 안물었으면 정말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을 듯.

    18. 다시 가고싶은 곳이 있다면? (이유도 함께, 혼자? or 누구와?)
          볼리비아의 우유니는 친구들이랑 가서 예쁜 사진 많이 찍고 싶고(예술로 나옴. -_-)
          리우의 파오데아슈가르는 남편이 생기면 다시 한번 가고 싶다. -.-

    19.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여행하면서 사이트 신경쓰느라 온전히 여행에 빠지지 못했던 것. ㅠ_ㅠ
          또, 유럽에서도 정보조사를 했던데다, 1년이란 한정된 시간에,
          마지막이다~ 하고 다니려니 마음이 너무 바빠 많은 것들을 놓친 것 같다.

         세계여행은 1년으로 부족하다. 1년동안의 세계여행은...
         유럽에서 한달동안 여러나라를 찍고 턴 하는 것보다 조금 나은 정도? -_-;

    20. 여행하기 이전과 이후의 자신의 모습, 어떻게 다른 것 같아요?
          많이 달라진 것 같았는데, 한국서 3개월을 지내며 생활해보니 똑같은 것 같다. -.-

          확실한 건 7자를 자꾸 외국식으로 쓰며,
          샐러드에 기름과 식초를 쳐서 먹고 싶고,
          아침엔 빵에 잼과 버터, 우유를 넣은 커피를 잔뜩 먹고 싶다는 것. -_-;

          (내가 답변하고도 질문을 쓴 의도와 많이 벗어나는 듯. -_-)

    21. 여행 후 한국에 돌아와 받은 문화충격은?
         - 서비스 정신이 너무 과도하고 (첨에 버스와 은행에서 인사를 받을 때면 깜짝깜짝 놀랬었다.)
         - 점집이 너무 많아졌고 (타로, 사주, 손금, 관상 등 길거리에 비닐하우스가 다닥다닥~)
         - 언니들이 너무 예쁘고 잘 꾸민다는 것. 또 너무 말랐다는 것. -_-;
         - 커피가 너무 비싸다는 것.

    22. 다음 여행지는 어디?

          티벳,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동남아, 좀 뒤엔 실크로드가 땡기는 중.

    23. 세계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어차피 한국에서 드는 생활비나 외국에서 쓰는 여행비나 별 차이없다. (2번 보시라)
          물론, 한국에서는 돈을 벌면서 쓰고 외국에서는 쓰기만 해야하고
          2천여만원이라는 돈이 결코 작은 돈은 아니지만

          60-70년 살 수 있는 인생에서 1년 정도(고작 1/60-70 이 아닌가!) 
          세상을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나에게 선물한다는 건
          그리 손해보는게 아닌 것 같다.

          세상을 둘러보면 아마도 변화가 생겨
          나의 생각이, 나의 삶이, 나의 길이 달라질 수도 있다.

          어떤 때 한국은 옆을 보지 못하게 눈가리개를 붙인 말에게 마구 달리라 채찍질을 해대는 곳 같다.
          너무 달리기엔 세상엔 아름다운 것들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