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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은수는 지금!

[만5살] 첫 치과 치료!

 

오늘 은수양이 처음으로 치과에서 치료를 받았어요~!

 

그동안 갓난아기 때에는 입에 뽀뽀 안하고...열심히 양치도 시키며

나름 은수양 치아관리를 잘해왔다고 자신해왔으나
언제부터인가 은수가 엄마가 치카 해주는 걸 못하게 하길래 그냥 뒀었죠.
그러다 얼마 전에 입 안을 살피다 왼쪽 어금니 안쪽에 검은 줄을 발견했어요..-_-;;

(아! 이거 기념으로 사진 한 장 찍어놓을껄! >.<)

 

이것은 충치다!

 

주사 맞는 거랑 아픈 거를 걱정하는데...

경험상 이 정도 충치로 주사 맞을 일은 없을거라 안심시킴.

일단 은수에게 충치 치료과정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보여주고

만약 충치 치료를 안했을 경우 어떻게 더 큰 문제가 생기는지

차근 차근 이해를 시켰더니 꼭 치과에 가겠다며.

 

심지어 발견한 날이 주말이었는데 은수양은 치과가 문을 닫아서 못가는 동안

충치세균이 자기 이를 다 먹어버리면 어쩌냐고 걱정을..-_-;; 

 

집근처 어린이 치과를 검색해서 찾아

예약하고 병원에 갔는데 치과 분위기가 편한지 아이기 무서워하지도 않고

이것저것 놀잇감을 가지고 노느라 정신을 잃었어요. ㅋㅋ

 

 

간김에 영유아검진 치과 검진표 나온거로 검사도 했어요.

원래 3천 얼마인데 검진표를 쓰면 더 저렴해져서 2,300원 나옴.

(원래 영유아검진으로 하면 무료인데, 여기는 지정기관이 아니어서 돈을 내는 거래요~)

뭐. 2천원대나. 3천원대나.. 별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저렴해진다는 사실!

 

천장에서 디즈니 만화를 보여주니 완전 좋아했어요

 

어린이 치과 좋네요. -.-

 

어른들은 치아를 엑스레이로 찍는데.. 아이들은 입안에 직접 기구를 넣어 찍으면

충치가 어디에 생겼고 어느정도 심한지 딱. 이미지와 수치로 나와서 신기했어요.

 

은수는 충치 1단계? 진단나왔는데
그런데 이정도는 대부분 치료를 안하는지....

자꾸 치료할건지 물어보길래 그냥 치료한다고 말하고 한 주가 지난 오늘 치료 받으러 갔네요.

 

어금니는 초등 고학년까지 쓴다기에 치아색으로, 보험안되는 레진으로 6만원 들었어요.
아말감은 1.5만원, 레진은 아닌데 치아색이랑 같은 거. 대신 5분 기다리는 건 3.5만원.

레진은 6만원이었어요. 비용은 어른이랑 똑같더라구요.

 

은수양이 어린이 치과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 일주일동안 갈 날만 기다렸었는데..

 

마취 주사는 안놓고(마취 크림 바르는 것 같았어요) 치료할 어금니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파란비닐(목구멍으로 물이나 재료 넘어가지 못하게 막는..)을 고정하는

이를 잡는 집개?가 너무 아팠는지 안하겠다며 눈물이 그렁그렁 했으나

아니면 주사를 놓아야한다는 말에 잘 참고.. 정말 순식간에 5분만에 치료를 끝냈어요~ 

사실 치료 부위가 너무 작아서..아플 것도 없는 치료였는데

은수양 어금니가 일반적이지않게 생겨서 그 고정하는게 불편하고 아픈거였다고.

 

여튼 5분만에 후다닥 치료를 끝내고

상으로 반지하나를 손에 들고 나왔네요. ㅋㅋㅋ

 

어유. 은수가 6살이어서 다행이지..

어렸다면 전신마취해서 치료하는 거 생각만해도 무섭. -_-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엄마가 닦아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칫솔질도 다시 한번 배웠어요. 치카 마무리는 항상 엄마가!

 

유치 없어질 때까지 앞으로 치과는

정기검진만 하는 방향으로~!!

 

아이들 치아관리에 모두 힘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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