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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쁘리띠? +.+




음....내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넌 도대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난 어떻게 대답해야하지? -_-;

난 74년에 태어났고, 폰팅으루 만난 엄마와 아빠사이에 태어났으며
철저한 바른생활 걸인 언니와 순딩 남동생사이에 끼여 헤맨다고 하면
호적신고 하는거라 재미없어 하겠지...-_-;

과천 서울대공원을 짓고 있을 무렵,
집에서 키우던 닭 두 마리와 놀다오던 길. :)
엄마, 남동생, 언니 그리고 오른쪽이 나.


허걱...역시 걱정의 남발.

괜히 쓸데없는 곳을 만들어서...
들어오는 사람 Back 누르게 하면...앙앙...ㅠㅠ

겁먹지 말아야지! 흠흠

난, 사람들을 만나는게 좋아. :)
통신오프에 첨 나갔을 때의 그 흥미진진한 느낌..

뽀할할. 사람들이 사는건 참으로 재밌어.
사는 모습을 보는것도 재밌어.

피부색깔 다르고, 언어 다르고, 사는 곳 다른 사람들 만나는 것도
당연히 좋아하지...그래서 여행이 좋아.
첨 만난 사람들과 사는 얘기를 하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야.

어떻게 사는지, 어떤 기쁨과 슬픔이 있는지, 고민이 뭔지..

사람을 만나는 것,
그건 여행의 즐거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과 만나는 것도 말야..:)

1999.3.17 pretty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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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제가 1999년에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면서 쓴 글입니다. :)
다시 읽어봐도 여행에 대한 제 마음은 여전하니
고칠게 없네요. -.-

'통신오프'가 '정모'나 '번개'가 된 것 정도? :)

글에 나오진 않지만 11년이란 세월이 흘러,
언니와 남동생은 결혼해서 모두 아이가 하나씩 생겼고,
저도 역시 뱃속에 아가를 품고 있다는 것...?  :)

제 사이트에 오신 분들이 가장 궁금해야하는 질문이 있다면
바로 왜 닉네임이 '쁘리띠'일까 입니다. =_=

중년이 된 지금,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면
저도 왜 닉네임이 그리 되어 이 고생일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ㅠㅠ

그 답은 아래를 읽어주세요~

[얼마나 이뿌길래 '쁘리띠'예요? -_-]

    아아아아....이넘의 '쁘리띠님'땜에 사실, 저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답니다. -_-;
    정말 이 이름갖게된 뒤로 한 천번(거짓말 조금 보태)은 말한 것 같아요.
    게다가 얘기가 좀 길기도 해서 벌써부터 한숨이 나온답니다. -_-
    요약하면, 제가 예쁘거나 또는 공주병이라서 쁘리띠가 된게 아니라는 것. -,.-;;;

    자자, 기니까 숨 한번 쉬고 들어주세요. 이야기의 시작은 펜팔부터랍니다.

    제가 고딩 때 이탈리아 여자애랑 펜팔을 했었는데요,
    편지를 쓰다보면 편지 끝에 '진실한, 친애하는 모모가..'(sincerely yours)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 말이 고딩인 제게는 너무 고리타분하게 보여서 'from pretty chung'이라고 쓰게 되었어요.
    그래서 '귀여운 정(은이)'을 쓰게 된거죠.
    (Pretty가 '귀여운'이란 의미도 있잖아요~ 절대 '예쁜'이란 의미로 쓴게 아니에요. -_-;)

    그러다 시간이 흘러 대학생 때 나우누리에서 통신생활을 시작했는데,
    글을 쓰는게 왠지 편지 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글쓰고 맨끝이 허전해서 예전처럼 'pretty chung'을 쓰게 되어요.

    당시 나우누리는 학교에서 단체로 가입해서 tq314013이라는 어려운 아이디를 사용했었는데,  
    한글아이드로 바꾸고 싶어서 상금까지는 아니더라도 밥+영화를 건 공모를 하게 되었지요.

    많은 분들이 응모를 해주셔서 그 때 한 100개정도 나왔었는데,
    고심끝에 아이디를 선택했더니 글쎄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거예요..-_-;
    그래서, 발표시간은 얼마남지 않았고 해서 그나마 적당한 걸 고른게 '쁘리띠정'이었어요.
    (글 끝에 'pretty chung'이라고 쓴 덕택에 사람들이 대부분 '프리티정'이라고 많이들 얘기했었거든요.)

    이 닉을 만들어준 친구는 작은이.
    지금은 유명한 파워블로거. :)

    그러다, '쁘리띠정'이 좀 기니까 사람들이 '쁘리띠'라고 부르게 되고,
    또 통신에서는 '님'자를 붙이니까 '쁘리띠님'이 되어 버린 거랍니다. 헥헥..--;;;

    그러니, 저보고 아이디 왜 그러냐고 묻지마시고,
    그냥 *고유명사*려니...하고 생각해 주세요. 제발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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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셀프 인터뷰 입니다. ^^

    저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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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
    이   름 : 박정은('쁘리띠'라고 불리우죠..^^;)
    나   이 : 74년 어흥어흥~ 호랑이띠
    별자리 : 감성과 이성의 조화, 쌍동이좌
    직   업 : 떠나볼까 사이트 운영~
    홈페이지 주소 : http://www.prettynim.com (쁘리띠님.컴)
    이메일 : chungeuni@naver.com

    사진설명 :
    아르헨티나의 보까(Boca)지구.
    이곳은 유명한 춤,
    땅고(Tango, 현지발음은 탱고가 아니라 땅고에요)의 발상지랍니다. 이곳에 가면, 색색깔 예쁜 집들과 길거리 곳곳에서 땅고춤을 추는(물론, 관광객들로부터 돈을 받을 목적으로...ㅎㅎ)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땅고 음악에 흠뻑~ 취할 수 있지요. 사진은 이곳의 한 벽화앞에서 찍은 건데
    정말 사람처럼 리얼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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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n-line 상의 이름이 있으면 이름과 이름을 갖게된 경로를,
       없다면 만들고 싶은 이름과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
       쁘리띠님, 제가 이 닉을 갖게된 이야기는 위에 소개해 드렸어요. =_=

    2. 다녀온 여행지는 어디어디? (ABC순)
       서유럽 :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모나코,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위스, 영국, 바티칸시티 (15개국)
       북유럽 :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4개국)
       동유럽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폴란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10개국)
       아시아 :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12개국) + 대한민국
       중동 : 이스라엘, 터키, 이란 (3개국)
       아프리카 : 이집트 (1개국)
       아메리카 : 미국, 캐나다, 멕시코, 벨리즈, 쿠바, 과테말라, 파나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15개국)   

       1994년~2011년 현재까지 총 60개국 여행
                

    3. 여행지 중에서 마치 전생에 그 나라에서 살았던 것처럼 편안하고 익숙했던 나라와 이유.
       이집트 - 덥고, 더럽고, 추근거리고, 사기꾼에 거짓말쟁이들...
       적응하는데 5일 정도 걸렸는데 한번은 정말 엉엉 울었어요..-_-; 하지만....5일이 지나고...
       이집트를 어느정도 알게되니...그만한 천국이 없는 것 같더군여..^^;
       마치 내가 옛날에 살았던 기억을 되찾은 것처럼 말이죠. 이집트 사람들 너무 좋아요...
       (그래도, 여성분들이 첫 여행지로 가려고 한다면 말립니다..-_-;) 나네아 차도...넘 맛있구요..^^

    4. 여행지 중에서 1년이상 살고 싶은 나라와 이유. 
       파리 - 처음으로 '개성'과 '자유'가 뭔지 느끼고 온 나라.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개성적'이라던가 '이기적'으로 쓰이는 '자유'와는 거리가 먼 개성과 자유)
                산다면 '자유'에 '평등'까지 흠뻑 느끼고 오고 싶어요..:-) 최고로 맛나는 바게트빵도~!
       뉴욕 - 뉴욕은 정말 매력적예요. 도시자체가 말이죠! 물가가 너무나 비싼게 흠이긴 하지만..ㅠ_ㅠ
                산다면 전세계의 친구들을 잔뜩 사귀고 싶어요!
       방콕 - 저렴한 물가에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곳. 전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최고의 지역이기도 하구요,
                 집에 인터넷과 에어컨만 갖춰진다면, 못할 건 아무것도 없죠. ㅎㅎ

    5. 꼭 가보고 싶은 나라와 이유.
       이란 - 이집트에서, 터키에서 만났던 무슬림들은 모두 이란을 동경해서...
                왜 사람들이 그렇게 동경하는지 너무 궁금해요. -> 다녀왔는데...실망했어요. -_-;;
       네팔 - 인도에서 만났던 네팔에 다녀온 사람들이 모두 네팔을 *천국*이라고 표현해서...

    6. 신혼여행으로 가고 싶은 곳과 이유는? (국내외 모두, 다녀왔다면 다녀온 곳을 써주세요..^^)
        괌이나 발리같은 동남아로 가고 싶었는데,
        신랑이 쿠바에 가보고 싶어해서 쿠바에 다녀왔습니당~

    7. 외국에서 Nice Korean을 만드는 나만의 노하우 공개 해주세요 !
       얼굴엔 언제나 웃음을 가득 !! :-)
       친구도 생기고, 때에 따라선 밥도 생기고, 차도 생기고, 없던 표도 생긴답니다..^^;

    8. 여행 중 만난던 가장 매력적인 이성에 대해 얘기해 주세요..^^; (외국인 환영..^^;)
       이탈리아에서 만났던 이름은 잊어버린 천사같이 생긴 한 남자예요!!
     
       펜팔친구를 만나러 이탈리아 피렌체 쪽에 갔었는데 친구네 가족은 헝가리로 바캉스를 떠난 상태.
       쁘리띠는 것두 모르구 시골마을 시끌벅적한 작은 바에서 한 바탕 손짓발짓 쇼를 하고
       넘넘 느끼하고 징그러운 이탈리아 아자씨 차를 얻어타고 겨우겨우 도착했는데 말이죠...헝헝...ㅠ_ㅠ

       앞집 사람들이 미안하다며 다시 기차역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고 나선 애가 바로 그 아이였어요.
       너무나도!!! 잘생겨서 그 당시의 낭패한 상황이고 뭐고 전혀 문제가 안되었었죠. *-,.-*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머리가 아득해지면서....시간은 멈춰 버리고,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고,
       걔 눈에 점점 빠져드는데...첫눈에 반한다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했었답니다. *-.-*

       빵집에서 일하는 친구였는데, 빵이랑 피자랑 봉지에 싸주면서 기차역까지 차로 델다 줬어요.
       결정적으로 마지막에....이탈리아의 인사~ 끌어안고 양볼에 쪽쪽~소리내며 인사하는 거..
       (하핫, 전 그냥 악수나 한번 하려고 했는데...--;;; ) 넘 좋아서 기차에 탄 내내 히죽거렸져...-_-;;

       아이고...ㅠ_ㅠ....5년이나 지났는데...아직도 그 애 생각을 하면 심장이 벌렁벌렁....
       그 친구는 더 멋있어지지 않았을까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정말정말 궁금하네요... :)
       아마, 그렇게 잘생긴 애...다시는 못볼 것 같아요...ㅠ_ㅠ 사진이나 찍어둘 것을...헝..헝...

    9. 여행 중 만난던 가장 밥맛 떨어지는 이성에 대해 얘기해 주세요...^^;;
        이름도 모르는 느끼하게 생긴 이탈리아 남자, 게스트하우스 바에 앉아 있는데...
        제게 말을 걸면서 제 머리카락이 실크같다며 만지작 거리는 거예요. -_-
        (서양인들은 동양인 생머리의 머릿결이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여튼, 소름이 쫙 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