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설날에 방문한 국립제주박물관

 

설날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에 설날맞이 여러 전통 행사를 하는 곳을 찾았어요.

 

설 전날에는 표선에 있는 제주민속촌에, 설날 당일에는 국립제주박물관에 다녀왔네요. :)

제주민속촌은 사진이 너무 많아서 다음 포스팅에~ 오늘은 국립제주 박물관 입니다.

 

국립제주박물관 지도

 

저희 집이 있는 신제주에서 버스로 40분 정도 걸려서

다녀오는게 좀 부담스러웠었는데.... 신랑와서 차로 잘 다녀왔네요~

 

위에 사진을 보면 규모는 그리 크지않아요.

 

민속자연사박물관이 훨씬 규모가 크네요. (민속자연사박물관도 강추!)

 

국립제주박물관

 

설날 행사 소식을 듣고 찾은 가족단위 사람들이 보이네요~

 

여러가지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어요.

 

널뛰기, 투호, 팽이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같은...

 

팽이치기하는 은수양 

 

이벤트행사도 열렸는데 상품권걸고 제기차기. ㅋㅋ

 

위에 사진 뒤쪽에 보이는 입구 안쪽... 실내에서도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빙떡만들기

 

메밀을 동그렇게 붙여주면... 비닐장갑을 끼고 무채 다진 속을 넣고 돌돌말아

가져가서 그냥 먹으면 돼요.

 

뒤쪽에는 절구찧기도 하고있어요~

 

페이스페인팅

 

30분 기다렸네. =_=

아이들의 집중도...란...

 

 

키티를 그린... 

 

행사는 사진에 찍은게 다였어요.

 

그리 큰 규모도 아니었고... 그냥 한 시간안에 다 끝난...

 

페이스페인팅 하던 중에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서..

여러 전시관들도 둘러보기로 했어요~

 

국립제주박물관

 

입장료도 무료랍니다.

하지만 무료 티켓을 받고 들어가야해요~

티켓을 주시더라구요.

 

로비 천장에 제주도를 형상화한 스테인드 글라스

 

과거 구제주의 모습을 미니어처로 볼 수 있어요

 

완전 열심히 보는 중 

 

로비에서는 만수무강이나 국립제주박물관 도장도 기념으로 찍을 수 있고..

 

 

설날맞이 폴라로이드 사진찍기 행사도 하고 있었고...

기념품점에서 한지를 천원에 사가면 제주도 지도나 추사 김정희의 그림 등을

탁본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꺼리가 있어요~

 

아름다운 제주 지도

 

제주에 사니 제주가 익숙해질만도한데...

점점 더 좋아져요~ :)

 

대동여지도 안의 제주도

 

어렸을 때는 그냥 김정호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도를 그렸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분인듯..

 

1861년에 이런 정밀한 지도를 걸어다니며 그리다니...

정말 대단하신 분인듯..!

 

선사시대의 제주도

 

 

 

요기에 독무덤이 있었는데 은수가 상당히 신기해했어요.

 

독무덤 

 

사람이 죽으면 독에 넣어서 묻었다고 하니까...

 

정말 캄캄했겠다. 이러네요...-.-

 

이후에 탐라와 고려실에서는 토기, 도자기, 가구 등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흥미로웠던 곳은 바로 여기였어요.

 

300백년 전 제주속으로 전시관

 

탐라순력도, 이 지도가 가장 오래된 제주 지도라고

 

 

제주목사 겸 병마수군절제사 이형상(李衡祥)이 1702년(숙종 28년)에
일년동안 제주도 각 고을을 순시하며 거행했던 여러 행사 장면을 기록한 화첩인데

 

보면... 좀 노는 위주로...-.- 나오네요.

 

산방굴에서 술을 마신다거나...

 

귤나무 밭에서 풍악을 즐긴다거나...-.-

 

 

흥미로운 글이지요? 감귤밭에서 풍악을 즐기는 거!!!

요즘 감귤밭에 카페가 있는 건 봤는데.. 아직 풍악을 즐기는 건 못봐서..

날씨가 좀 따뜻할 때 인디밴드같은 공연을 감귤밭에서 하면 재밌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그리고 대나무가 감귤나무의 방풍 역할을 했다는 것도 신기..

 

요것은 무엇일까요?

 

하멜표류기를 요기서 보게 되네요. 복사본이지만..

 

 

임금을 청구하기위한 보고서였다는 건 지금 알았네...=_=

 

서양인에게 보인 한국인

 

우리가 서양인을 볼 때 느끼는 것과 서양인이 우리를 볼 떄 느끼는 것은

아무래도 인상적인 것 위주가 될거에요.

 

갓이 특이했나봐. ㅋㅋ

강조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송시열의 서첩

 

추사 김정희의 은광연세

 

비록 읽지는 못하지만..-_-;;; 내용이 인상적이에요.

 

 

읽어보세요~

 

김만덕은 정말 대단한 분인듯..

당시 제주도에서 태어난 여자는 육지로 갈 수 없었는데

유일하게 김만덕만이 육지로 가서 임금님을 뵙고 금강산도 구경했다고.

 

과거의 해녀옷

 

무속신앙

 

제주도의 말은 몽골에서 온 것이라고

 

사진들은 제가 인상적인 것들만 찍은거고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어요~

 

기념품점에서는 외국친구들이 홀딱 반할만한 여러가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요~

 

요런 것들?

 

사실 이거 한 장 찍었다가 사진찍으면 안된다고 해서.. 못찍었는데..=_=

악세서리들도 그렇고 외국친구들한테 선물하면 좋아할 것들이 너무 많았네요~ +.+

조선시대 꽃 그림 가방은 캐스키드슨이랑 필적할만했어요!!!! 진심!!

 

박물관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어린이박물관이 있어요.

 

'올레'라는 말은 큰 길에서 집까지 이르는 좁은 골목길을 의미하는 제주어에요~

바람이 많이 불어 현무암으로 쌓은 돌담길이었죠.

 

그런데 왜 어린이도서관에 올레 라는 말을 썼을까?

 

 

제주문화로 가까이가는 길을 얘기하는 걸까..? 잘 모르겠네요~

 

분위기 멋지죠?

 

그림그리기랑 돌하루방, 탑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하는 공간이에요~

 

은수양이 완전 좋아했던 그림자 극장

 

집에도 만들어주고 싶은...=_=

 

LED 불 켜고 그림자 인형극 가능

 

김만덕 이야기~ 하기

 

뒤쪽에 자리잡고 앉으면 시나리오(?)도 있어요~

 

옷입기 코너도 있어요~

 

이 옷들을 몽땅 다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

 

당연히 공주님옷 비슷한 걸 찾아냄. 중전

 

아하하하하. 이 작정한 듯한 미소..-.-

자뻑을 위한 최고의 장소!! 전신거울이 몇개야....! >.<

 

 

좋아 죽네요.

 

어제도 또 여기 가고 싶다고 했다능. ㅋㅋ

 

돈 드는 키즈카페보다 여기가 더 재밌고 좋은 것 같아요~ :)

 

또 가봐야지.

 

* 국립제주박물관 : http://jeju.museum.go.kr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261

- 전화 : 064-720-8000

- 운영 : 0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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