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떠나볼까의 쁘리띠입니다. :)
떠나볼까 사이트를 지난주 초에 블로그로 옮긴 뒤
접속이 예전 사이트로 종종 되는 현상이 있었는데
오늘부터는 완전히 사라졌네요.
예전 사이트를 아쉬워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번 주에 기존 정보, Q&A게시판들과 데이타를 이곳에 다 옮기기 이전
예전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주말에 하려고 했는데, 호스팅업체 업무시간에 맞추다보니 주중으로 밀렸습니다.
우선은 블로그 오른쪽의 떠나볼까 링크 쪽을 임시로 이용한 뒤
상단 바 부분에 잘 보일 수 있게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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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악상프로방스의 생 소베르 성당입니다.
세잔의 아뜰리에를 보러가던 중이었는데,
오래된 성당이 보여 우연히 들리게 된 곳이죠.
나중에 찾아보니 5세기에 만들어져 17세기까지 보완 증축된 성당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5~17세기 사이의 성당 건축양식을 보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도네이션 형태의 투어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를 기다리는 문 옆의 작은 방에서 조용히 무언가에 열중하는
한 할머니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로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일광에 의지한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요,
한국에 돌아와서 이 사진을 볼 때마다
제 마음은 조용히 평온을 되찾습니다.
사이트의 해킹문제도 골치가 아팠지만,
2개월이나 질질 끌고 있던 한 쇼핑몰의 환불껀이나..
2년이 지나서야 알게된 한 업체의 미환불 문제를 해결하느라
심장은 두근두근 뛰고 화는 머리 끝까지 올랐던
그런 한 주를 보냈습니다.
돈을 내야지 물건을 보내거나 서비스를 제공해주면서,
왜 돌려받을 때는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나 사람을 힘들고 불편하게 만드는지...
높아져만가는 목소리에, 콩당콩당 뛰는 심장 때문에
뱃속의 아기가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_-
그렇게 걱정한 것과는 달리,
지난 주 토요일 다녀왔던 산부인과에서는
아직 형체는 외계인같지만,
나름 튼실한 척추뼈에 허벅지 살도 토실히 올라
다리도 쭈욱~ 뻗고, 자전거 타기 연습을 하는
아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저는 벌써 18주를 앞두고 있는 중기 임산부가 되었답니다. ^^
태어날 아기가 사는 세상에서는
고슴도치처럼 잔뜩 가시털을 세우고 주변을 경계하지 않으면
바보처럼 상처받고 손해보는 세상이 아닌
좀 더 편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에휴.
오늘 가장 추운 날이라는데... 볼 일이 있어 나가려다 말았네요.
편안한 한 주 보내세요~ :)
ps : 저 전화번호를 아시는 분들은 이름이랑 문자 좀 보내주세요. --;
휴대폰이 지난주 토욜날 죽었는데, 복구는 했지만 데이타가 다 날아가 버렸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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