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집에서 만두를 빚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어요.
2011년, 새해를 기념하여 집에서 만두를 빚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집 옆에 슈퍼에서 만두 빚을 고기를 달랬더니 비닐에 준비된 고기를 내밉니다.
무슨 부위냐고 했더니 돼지고기 뒷다리라네요~ 티비에서는 목살이랑 뭐랑 섞어서 갈면 맛나다는데...
그게 무슨 부위인지 몰라... 그냥 주는대로 받았네요. -.- 가격은 4천원쯤?
쪽파 2,500원어치, 숙주를 양껏 담았는데 겨우 1,500원 어치(중국산만 있음), 만두피 25개*4개=100개, 부추 1단 1,000원
집에 있던 두부 한모랑 남은 당면이 만두의 재료. 떡은 저희 아파트 부녀회에서 파는 걸 2kg에 4,000원에 사 뒀어요~
음... 신나게 만들려는데... 생각외로 일이 많더군요. -_-
1. 숙주를 씻어 뜨거운 물에 데친 후 찬물에 씻어 아삭아삭하게. 제대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_-;
2. 당면도 삶아 차가운 물에 여러번 씻어 쫄깃쫄깃하게. -> 이것도 제대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_-;
3. 쪽파는 다듬어 씻고, 부추역시 씻고 다듬는데... 완전 성질 버리겠더라구요. 그 쪼매난 것들 다듬는데...-_-;;
신랑도 부추 같이 다듬으면서 다신 안만든다고 투덜투덜...저도 투덜투덜...-_-
4. 1/2번의 숙주와 당면을 잘게 다져 신랑이 물기를 꼭 짜고(제가 짜면 물이 흠벙..), 두부도 물기를 꼭 짜고.
5. 반은 김치만두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김치를 씻어 종종썰어 역시 물기를 짜고.
6. 쪽파와 부추도 종종종종 썰고..
6. 볼에 위에 잘게 자른 재료들을 몽땅 넣고 섞은 후 소금간을 해요~
생애 두번째로 제 주도하에 만드는 만두라 간을 믿을 수 없기에...-_-;
몇개 만들어 쪄서 테스트한 후 다시 간을 했네요.
본격적으로 만두를 빚을 차례.
저도 양이 이렇게 많을 줄을 생각도 못했어요. ㅠ_ㅠ
볼 하나정도 나올 줄 알았는데... 두개가 되더라구요. -_-;;;
그래도 어느세월에 만드나 했지만... 생각외로 금방 만들었어요~
모든 것을 체념하고 반두를 빚을 운명을 받아들인 신랑의 표정이 담담하네요. ㅋㅋ
은수양은 아기침대 놀이방에서 엽서를 가지고 열심히 놀고
저희는 만두를 열심히 빚었지요~
쉴새없이 찜기에서 만두를 쪄내고...
그동안 떡은 물에 불려놓았다 사골육수 국물을 베이스로 끓여내고...
거기에 떡과 만두를 넣고 끓입니다.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눠 지단을 부쳐 길게 썰어낸 후 장식.
파송송 김도 잘라 넣고... (파는 원래 넣는 건가..? =_=)
2시에 장보러 나갔는데 만둣국을 먹은 시간이 7시 반이었네요.
사골육수를 끓이고 떡도 떡방앗간에 다녀왔으면... 정말 하루종일 걸릴뻔 했다능..=_=
여튼 이런 과정을 통해 완성된 떡만둣국.
나이를 먹어도 좋아요. 새해 첫번째 목표인 만두를 빚었으니...ㅎㅎ
김치만두는 김치를 너무 씻어 김치맛이 거의 안났지만,
동글게 만든 고기만두는 맛있었어요~ :)
떡만둣국도 떡이 덜 불려져 좀 딱딱했지만... 그래도 처음한 것 치고는 근사했어요~
반나절동안 음식하느라 피곤했더니...
은수양 재우면서 은수양보다 제가 먼저 잠에 빠졌습니다. =_=
12월 31일도 은수양 재우려다 제가 먼저 자는 바람에 새해가 되는 카운트다운도
초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못봤었는데... 새해 첫날도 일찍 자버렸네요. --;
그렇게 자고 일어나 어제는 떡만둣국을 먹었으니
오늘은 썬데이 브런치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
카푸치노와 핫케잌, 핫케잌 위에 버터와 메이플시럽과 딸기잼 그리고 블루베리를 빼놓아서는 안돼죠~
베이컨과 메이플시럽도 정말 맛나답니다. =_=
밖은 후덜덜 춥지만... 따뜻한 햇살이 집안 가득 퍼지는 브런치였어요~ :)
2011년, 새해를 기념하여 집에서 만두를 빚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집 옆에 슈퍼에서 만두 빚을 고기를 달랬더니 비닐에 준비된 고기를 내밉니다.
무슨 부위냐고 했더니 돼지고기 뒷다리라네요~ 티비에서는 목살이랑 뭐랑 섞어서 갈면 맛나다는데...
그게 무슨 부위인지 몰라... 그냥 주는대로 받았네요. -.- 가격은 4천원쯤?
쪽파 2,500원어치, 숙주를 양껏 담았는데 겨우 1,500원 어치(중국산만 있음), 만두피 25개*4개=100개, 부추 1단 1,000원
집에 있던 두부 한모랑 남은 당면이 만두의 재료. 떡은 저희 아파트 부녀회에서 파는 걸 2kg에 4,000원에 사 뒀어요~
음... 신나게 만들려는데... 생각외로 일이 많더군요. -_-
1. 숙주를 씻어 뜨거운 물에 데친 후 찬물에 씻어 아삭아삭하게. 제대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_-;
2. 당면도 삶아 차가운 물에 여러번 씻어 쫄깃쫄깃하게. -> 이것도 제대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_-;
3. 쪽파는 다듬어 씻고, 부추역시 씻고 다듬는데... 완전 성질 버리겠더라구요. 그 쪼매난 것들 다듬는데...-_-;;
신랑도 부추 같이 다듬으면서 다신 안만든다고 투덜투덜...저도 투덜투덜...-_-
4. 1/2번의 숙주와 당면을 잘게 다져 신랑이 물기를 꼭 짜고(제가 짜면 물이 흠벙..), 두부도 물기를 꼭 짜고.
5. 반은 김치만두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김치를 씻어 종종썰어 역시 물기를 짜고.
6. 쪽파와 부추도 종종종종 썰고..
6. 볼에 위에 잘게 자른 재료들을 몽땅 넣고 섞은 후 소금간을 해요~
생애 두번째로 제 주도하에 만드는 만두라 간을 믿을 수 없기에...-_-;
몇개 만들어 쪄서 테스트한 후 다시 간을 했네요.
본격적으로 만두를 빚을 차례.
저도 양이 이렇게 많을 줄을 생각도 못했어요. ㅠ_ㅠ
볼 하나정도 나올 줄 알았는데... 두개가 되더라구요. -_-;;;
그래도 어느세월에 만드나 했지만... 생각외로 금방 만들었어요~
모든 것을 체념하고 반두를 빚을 운명을 받아들인 신랑의 표정이 담담하네요. ㅋㅋ
은수양은 아기침대 놀이방에서 엽서를 가지고 열심히 놀고
저희는 만두를 열심히 빚었지요~
쉴새없이 찜기에서 만두를 쪄내고...
그동안 떡은 물에 불려놓았다 사골육수 국물을 베이스로 끓여내고...
거기에 떡과 만두를 넣고 끓입니다.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눠 지단을 부쳐 길게 썰어낸 후 장식.
파송송 김도 잘라 넣고... (파는 원래 넣는 건가..? =_=)
2시에 장보러 나갔는데 만둣국을 먹은 시간이 7시 반이었네요.
사골육수를 끓이고 떡도 떡방앗간에 다녀왔으면... 정말 하루종일 걸릴뻔 했다능..=_=
여튼 이런 과정을 통해 완성된 떡만둣국.
나이를 먹어도 좋아요. 새해 첫번째 목표인 만두를 빚었으니...ㅎㅎ
김치만두는 김치를 너무 씻어 김치맛이 거의 안났지만,
동글게 만든 고기만두는 맛있었어요~ :)
떡만둣국도 떡이 덜 불려져 좀 딱딱했지만... 그래도 처음한 것 치고는 근사했어요~
반나절동안 음식하느라 피곤했더니...
은수양 재우면서 은수양보다 제가 먼저 잠에 빠졌습니다. =_=
12월 31일도 은수양 재우려다 제가 먼저 자는 바람에 새해가 되는 카운트다운도
초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못봤었는데... 새해 첫날도 일찍 자버렸네요. --;
그렇게 자고 일어나 어제는 떡만둣국을 먹었으니
오늘은 썬데이 브런치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
카푸치노와 핫케잌, 핫케잌 위에 버터와 메이플시럽과 딸기잼 그리고 블루베리를 빼놓아서는 안돼죠~
베이컨과 메이플시럽도 정말 맛나답니다. =_=
밖은 후덜덜 춥지만... 따뜻한 햇살이 집안 가득 퍼지는 브런치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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