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볼까 송년회에 다녀왔습니다. :)
제 카메라로는 단체 사진을 한 장 밖에 못찍었는데,
왼쪽부터 순서대로 데어더, 골드미, 태양, 개구쟁이, 깜장초컬릿, 병모, 하늘바람,
안보이는 니모, 독일삼촌, 얼굴이 다시 보이는 재연, 저, 션언니...
그리고, 역시 안보이는 쉐도우즈군과 사진을 찍어준 제 사촌동생 이렇게 모였네요. ^^;;
오랜만에 모인 자리라 얼굴도 반가웠고,
그동안의 밀린 수다를 떨고, 일주일 이르지만 메리 크리스마스와
이주일 이르지만 해피 뉴이어의 덕담을 나눴습니다. :)
송년회 장소는 대학로에 위치한 상파울로였는데요,
브라질 스테이크를 무제한 먹을 수 있다는 멘트에 혹해서 선택한 곳입니당. -.-
먼저 기본적으로 돈가스, 스파게티, 소스들과 아래 사진같은 음식을 나눠줘요~
닭 바베큐는 정말 맛이 없어서 버렸고, 감자, 튀긴 바나나, 훈제햄과 스테이크가 나오고...
지마켓에서 쿠폰을 프린트해 갈 경우 맥주 또는 탄산음료, 샐러드를 서비스로 줍니다.
그런 뒤 시간차를 두고 각 부위별로 구워진 고기들을 조금씩 썰어서 나눠주지요~
아래 사진은 가장 맛있었던 안심인가... 등심인가... -.-
얼굴은 못찍었지만 마르고 콧수염있는, 이 분의 서비스가 가장 좋아서
사람들이 막 칭찬해 줬어요.
"~부위 입니다." "드실래요?" "더 드릴까요?" 이런 멘트를 해준 유일한 분이랄까요?
나머지 분들은 정말 별루...-_-;;
서비스가 정말 별루라 다시는 안갈 듯. -_-;;
직원들이 그리 많은데 어쩜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는지...
옷만 좋은 거 입거나 물잔을 드는 모양새만 좋은게 좋은 서비스가 아닌데 말입니다. =_=
어제 생일이었던 쉐도우즈 군 때문에
와인 한 병을 받았는데도 서비스 때문에 심드렁~
(앗, 생일 축하해. 쉐도우즈 군. ^^)
저는 감기때문에 상파울로에서 나오면서 신랑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는데
대부분 회원들은 2차를 하러 떠났습니다. ㅎㅎ
어른들이나 다른 곳에서 다들 배 크다고 한 마디씩 들었었는데,
떠나볼까에서는 배가 별로 안나왔다고 해서
역시 좋은 모임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하하
2009년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한 해를 정리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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