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와 셀린느는 빈 서역에 내려 락커에 짐을 맡기고
트램을 타고 다시 이동하며(이때 Votiv kirche가 잠깐 나오지요) 제시는 질문합니다. Alt & Neu (알트&누)
제시와 셀린느는 Alt&Neu(알트&누)라는 레코드점에 들립니다.
(물론, 빈이 아름답긴 하지만...이 영화는 빈 영화재정펀드의 지원으로 만들어졌답니다. 언젠간 서울도...-_-)
혼자만의 여행.
낯선 장소에서의 매력적인 이성과의 만남.
두근두근, 심장은 뛰어만 가고...게다가,
그 매력적인 이성이 적극적인 대쉬까지 해온다면...? :)
하하하.
얼마 전 모 아침방송에서 남녀에게 꿈꾸는 연애에 대해 물었더니
남녀 모두 1위가 낯선 여행지에서 만나는 이성이었다죠.
(물론, 이 방송은 아침방송답게 '유부남, 유부녀'를 대상으로 조사했지만...헉. 그럼 불륜? 쿨럭..--;)
사실, 이 영화가 나온지는 꽤 되었습니다만 제가 재빨리 글을 쓰지 않은 데엔 이유가 있습니다.
이 영화가 나오자마자 열광하는 남녀노소 여행자들을 뒤로하고...
쁘리띠는 이런 눈초리-> -_-+ 로 "위험해, 위험해~ -_-" 이런 말만 외쳐댔거든요.
관련 글을 쓰면 왠지 여행지에서의 쿨(?)한 연애를 장려할 것 같고
그랬다가 문제가 생겨 저한테 책임지라고 하면 어쩌나 싶기도 해서 말입니다...-_-;;;;;
여행지에서의 연애는
영화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뭐, 제가 아는 분은 여행지에서 현재의 남편을 만나기도 하고(정말 부럽삼..-_-),
지금도 잘 사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많은 수의 경우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의 낯선 이성과의 one night stand(하룻밤 자기)를 꿈꾸며 현실화 시키기도 하고,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있으면서도 말이죠. -_- 유부남&유부녀들도 마찬가지.-_- 반성하삼!)
여자(또는 남자)입장에선 사랑인줄 알았는데, 남자(또는 여자)입장에선 잠깐 여흥을 즐긴 것일 수도 있고,
또 정말 러브러브 모드의 관계가 진전되긴 하더라도 각자 자신의 나라로 돌아와 편지 몇 번, 메일 몇 번 하다
결국 거리가 멀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시들~ 해지며 끝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의 연애도 마찬가지라고요? 그럼, 할말은 없지만...-_-;)
더 큰 문제는 그 상대가 AIDS환자이거나, 정신병자, 살인자, 또는 전염될 병을 가졌거나
잘못해서 임신을 하게된다면!!!!? 연락도 안되고(혹은 일부러 안받고...이런, 나쁜!!!)
또는, 누구의 아이인지도 모르는(복잡한 관계였다면...-_-) 아이의 엄마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아아, 이런 로맨틱한 영화얘기를 하기에 앞서 이런 얘기를 해서 미안해요.
전 단지 생각많은 O형에, 걱정을 안고 사는 타입이어서 그래요. ㅠ_ㅠ
하지만, 세계여행 중이었던 어느날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 영화를 티비로 보다 마지막 자막 한 줄을 보곤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지요. :)
그래서 유럽으로 넘어갔을 때 비포선라이즈와 비포선셋에 대한 조사를 했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영화는 기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할머니를 만나고 파리로 가던 셀린느(줄리 델피)는
옆자리에 앉은 부부싸움하는 독일인을 피해 제시(이단호크)가 앉은 자리 근처로 갑니다.
제시는 영어를 할 줄 아냐며, 왜 싸우냐고 물으며 말을 걸게 되지요~
그리곤, 다시 돌아오는 부부싸움 부부를 보곤 식당칸으로 피신해 얘기를 나누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여기서 이들이 읽던 책은 무엇일까요? :)
셀린느 : Georges Bataille의 "The Dead Man" (죽은 자)
제 시 : Klaus Kinski의 "All I Need Is Love"(원하는 건 사랑 뿐)
ps : 모두 한국에선 팔지 않는다고...^^;
제시는 마드리드에 도착해 2~3주간 유레일 패스로 여행을 하다 내일 미국으로 가는 미국인.
셀린느는 헝가리에서 비행기가 무서워 기차를 타고 파리로 가고 있던 소르본느에 다니는 프랑스 대학생.
얘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더 빠져 버린 두 사람.
내려야할 빈에 도착하자 제시는 '말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며 제안을 합니다.
돈이 별로없어 숙박하지 않고 밤새 빈을 돌아다닐 계획인데
내일 탈 비행기 시간 9시까지 함께 얘기하며 걸어달라고...
Zollamts brücke
트램을 타고 움직입니다. [왼쪽 사진]
사실, 시내로 가려면 트램은 갈아타야하고 지하철이 더 편리해요.
빈은 트램라인이 잘 발달되어
트램타는 재미 반, 시내구경하는 재미 반으로 돌아다닐 수 있는데요,
구간구간 티켓을 끊는 것보다
24시간권이나 72시간권을 끊어 자유롭게 사용하는게 편해요.
(아시겠지만, 교통권을 판매할 때 어떤 나라는 1일권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자정에 사용종료되는 1일권보다 24시간 권이 더 편리하답니다.
사용 시작시간 조절만 잘하면 1박 2일로 알뜰하게 쓸 수 있으니까요~)
이들이 맨 처음으로 간 곳은 중심가 북쪽의 철교입니다.
[오른쪽 사진] 영화 컷
녹색철교에서 서로 어색해하고 있던 중에
무작정 철교 위의 오스트리아인 두 명에게
오늘 하루밖에 시간이 없는데
뭘하면 좋겠냐고 질문을 하다
"월밍턴 젖소의 뿔을 가져와라"라는
신기한 제목의 연극에 오라는 초대를 받게 되지요. ^^
(물론, 안가지만...-_-)
처음엔, 도대체 이 장소를 어떻게 찾나...
정말 막막했었는데 어이없게도
훈데르트 바써가다가 우연히 발견했다는....하하.
가는 방법 : N번 트램을 타고 북쪽(훈데르트 바써) 쪽으로 가다보면 강을 지나는데 오른쪽을 보세요!
직접 가보시려면 Schwenden-platz 다음 역에 내려 트램가는 방향으로 직진하면 됩니다.
"성적충동을 언제 느꼈냐고. -.-" 성실하게 답변한 셀린느와는 반대로
"사랑에 빠진 적 있어?"란 질문엔 간단하게 "예스"라고만 대답하는 제시. -_-
제시는 사랑에 대해 말합니다.
"진정 순수하고 아름다웠을까? 사랑은 모르겠어."
영어로는 old&new 라는 뜻의 레코드 점. 이곳은 정말!! 너무 멋지답니다!! >.<
Alt&Neu (Teuchtler)
주소 : 6. Windmühlgasse (Mariahilfer Straße근처)
문여는 시간 : 월-금 13:00-18:00, 토 10:00-12:00
가게 안에서도 온통 셀린느에게만 집중하는 제시.
셀린느는 Kath Bloom의 판을 골라 들어보자며 청취실로 갑니다.
안쳐다 볼 때 서로 흘끔흘끔 몰래 쳐다보기 놀이.
음악은 이어지고 장면은 Maria Theresien-Platz 앞을 주인공들이 걸어가며
빈에 대한 아름다움의 찬사가 이어집니다.
<청취실에서 Kath Bloom의 'come here'를 들으며...>
이곳에 영화를 보고 찾게되었다고 하자 주인분이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
제가 케이스 블롬의 LP판을 살 수 있냐고 물으니까, 살 수는 없다네요~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벽을 보니 영화에 나왔던 LP판이 액자안에 넣어져 진열되어 있습니다. :)
아쉬워하니까 특별히 액자에서 꺼내 제게 보여주셨어요~
Friedhof der Namenlosen
처음엔 누군가 이곳을 성 맑스 공동묘지라고 해서 열심히 찾아갔었는데, 절대 아닙니다. -_-
(성 맑스 공동묘지에는 모짜르트의 무덤이 있으니 한 번 가 볼 만합니다 -.-.)
이곳은 빈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요.
20세기 초, 다뉴브 강에서 떠내려 온 사람들의 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의 무덤입니다.
처음 갔을 때는 완전 깜깜해졌을 때라서 사진을 못찍었었는데...(조명도 없어요)
공동묘지라고 생각하니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릅니다. -,.-;;
두번째는 일부러 일찍 갔는데... 다른 여행자들도 볼 수 있었어요~
영화에서 '무명 이름의 묘'는 대부분 투신자살한 사람들이라고 셀린느가 말했었지요.
셀린느가 13살 때 보았다던 13세 소녀의 묘를 찾을 길이 없어
십자가 하나하나를 확인하며 열심히 돌아다녔었습니다. 못찾았지만...=_=
가는 방법 : U반 Enkplatz역에서 나와 76A번을 타고 마지막 정류장인 Alberner Hafen역에 내려서
오른편 공장이 있는 큰 길로 쭉 따라 걸어가면 왼쪽에 다뉴브 강이 보여요~
좀 더 걸어가면 막다른 길에 Friedhof der Namenlosen 표지판이 보입니다.
프라터(Plater) 놀이공원
[위의 사진]에 보이는 관람차에서 석양을 기다리던 셀린느와 제시가 키스를 하게 되지요? :)
셀린느 : 나한테 키스하고 싶은거야?
제 시 : (예스, 예스, 예스)
가는 방법 : U1 Praterstern에서 걸어가거나 트램 21, N번이 갑니다.
시내지도에 아주 크게 잘 나와있어요~ 지도에서 강건너 동북쪽에 위치.
지하철과 트램 모두 가고, 놀이기구가 많으니 몇 개 타보는 것도 잼날 듯. :)
[왼쪽 사진] 비록 낮의 모습이지만,
프라터에서 해지는 모습을 보고 간 광장의 카페.
처음에 이 광장을 찾으려 엄청 노력했으나
현지 분의 말에 의하면 이런 비슷한 광장이
너무 많아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ㅠ_ㅠ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인터넷에 어떤 독일인이 올려놓은 자료로
이 광장을 찾게 되어 얼마나 기뻣는지 모릅니다. :)
이곳에서 그들은 손금보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별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이며, 셀린느는 '모험가와 탐험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고
제시는 잘 배우고 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뭔소리..-.-)
광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
작지만 너무 예쁘더라구요~
이들이 앉았던 카페는 클라이네스 카페(Kleines cafe)입니다.
여기 카페도 유명하다네요~
바로 옆에 교회도 있는데 여기도 너무 아름다워요~
한번 안에 들어가 보세요~
저는 성당 앞에 산티아고 동상이 있어 들어가보았답니다~
아...! 이 카페 정말 운치 있어요!! >.<
1880년부터 운영되어 온 곳인데... 이 장소도 비포 선 라이즈에 등장했죠~ :)
이 사진을 보시면 아마도 영화 속 장면이 생각날 수 있겠네요. :)
기억 나셨나요? :)
제시와 셀린느가 서로의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기차 안에서 만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으로 등장합니다.
바로 이 장면이요! >.<
여기, 커피와 케이크가 완전 유명해요! 꼭 가보시길!! :)
(여기서 먹었던 메뉴는 다른 글에 소개드릴게요~)
Café Sperl http://www.cafesperl.at
주소 : Gumpendorferstraße 11
전화번호 : 01 586 41 58
가는 방법 :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
Maria am Gestade 성당
이곳에서 제시가 '퀘이커 교도'의 결혼식에 대한
얘기를 해주자 셀린느가 감동을 받게 되지요. :)
당연히 이곳이 성 슈테판 성당인 줄 알고
슈테판 성당역에 내려 지하보도에서 올라왔는데,
[왼쪽 사진]과 같은 각도가 안나오더라구요~
왜 그런가 했더니... 다른 성당이었다능..-_-;
다음에 꼭 사진을 찍어와야겠어요~
장소 : Maria am Gestade 성당(Passauer Platz)
강변
사사건건 부정적인 제시와 긍정적인 셀린느.
둘은 처음부터 계속 상반되는 얘기를 하며 걷는데
이곳에서 시인을 만나게 되지요.
티격될 때 쓰던 단어 '밀크쉐이크'를 받아, 시인은 시를 씁니다.
허망한 꿈
리무진과 속눈썹
귀여운 얼굴에서
와인잔에 흘리는 눈물
저 눈을 보라
그대는 어떤 의미인가
달콤한 케잌과 밀크쉐이크
난 꿈속의 천사
난 환상의 축제
내 생각을 맞춰봐요
추측은 말아요
고향을 모르듯
목적지를 알지 못해요
삶에 머물며
강물에 떠가는 나뭇가지처럼
흘러가다 현재에 걸린 우리
그대는 나를, 난 그대를 이끄네
그것이 인생
그댄 날 모르는가?
아직 날 모르는가?
아참, 이곳에 오기 전에 ARENA라는 클럽에 들러 '올드 밀워키'라는
미국 상표의 맥주를 시키려고 했지만 실제로 시킨 맥주는 Ottakringer.
그 때, 핀볼을 하며 서로의 과거의 사랑에 대해 얘기를 나누죠.
이 때 제시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은 혼자되기 두려운 두 사람의 도피같아.
무조건 주는게 사랑이라는 건 다 개소리야.
사랑은 이기적이지. "
아레나도 고생해서 다녀왔는데... 컴터가 고장나면서 사진이 날아갔어요. ㅠ_ㅠ
어두컴컴한 곳을 열심히 걸어갔는데 정말 고물상 같은 곳 한가운데서 불빛과 음악이 나오더라구요~
공연이 있다고, 티켓팅을 하던 중이라 영화에 나온 장소라는 것을 확인만하고 왔네요.
오페라가 보이는 난간
비포 선라이즈의 다른 포스터 이미지로도 사용했을 만큼 아름다운 장면이었지만,
제가 갔을 때는 불이 안켜졌었나...-_-;;;; 아님, 연인이 없어서 그랬나 모르겠지만...
여튼, 포스터가 더 낫더군요. 하지만, 자리는 좀 으슥한.... 연인들을 위한 명당자리가 맞아요.
(아무도 없어 무서웠어요. -_-)
찾는 방법 : 오페라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 코너로 돌아가면 [위의 사진]과 같은 곳이 보여요~
배 레스토랑
[위의 사진] 좀 더 크게
유로펑크
이곳 역시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한 곳. 하하.
저는 서역 근처의 호스텔에 묵었었는데,
서역안에서 플랫폼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나와 코너를 끼고 돌면
(이 근처에 호스텔이 여러개 있어요~) 바로 보이죠.
[왼쪽 사진]은 영화 컷인데,
잘 보이진 않지만 유로펑크 간판 앞에
트램 스탠트가 서 있어요~
공 원
[왼쪽 사진] 영화에 나온 공원
돈이 떨어진 제시와 셀린느가 어느 바에 들어가
돈을 부쳐주겠다고 말하고 레드와인을 한병 얻죠.
(정말 돈을 보냈을까요? 갑자기 궁금 -.-)
그런 뒤 밤을 지새러 간 공원.
이곳에서 둘은 이런 얘기를 나눕니다.
셀린느 : 바보같은 얘길 해야겠어. 웃지마.
이러면 안될 것 같아.
너랑 자고 싶지만 우린 곧 헤어질텐데...괴로울 거야. 널 그리워하겠지.
너무 여자들 얘기같은 말이지만 어쩔 수 없어.
제 시 : 그럼 다시 만나자! ㅎㅎ
셀린느 : 그건 반칙이야 목적이 음흉해..-_-
제 시 : 자고 싶어서가 아냐. 그래야만 할 것 같아. 아침에 죽으면 어떡해? ㅋㅋ
셀린느 : 안그래? 꿈도 꾸지마! 기차에서 만난 프랑스 여자 하룻밤의 정사.
그리곤 떠들고 다니겠지. 얘깃거리가 되고 싶진 않아. (제 말이...-_- @쁘리띠주)
제 시 : 꼭 잘 필요은 없어. -.-
셀린느 : 날 다시 보고싶지 않아? -_-
제 시 : 물론 보고 싶어.
이별과 결혼 중에 당장 선택하라면 너와 결혼하겠어.
그게 지옥이라 해도 너와 함께라면....
셀린느 : 난 이미 기차에서 내릴 때 너와 자게 될거라 생각했어...
이곳 공원도 어디일까 많이 궁금했었는데 시내 중심가인 볼크스가르텐(Volksgarten)인가 했는데 아니고
서역에서 좀 더 간 Auer-Welsbach 공원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가봤더니 거기더라구요~
[위의 사진]에 빨간 지붕으로 장소를 찾을 수 있었는데 나무가 너무 많이 자라서 거의 안보이더라구요~
다시 오페라 옆
분명히 공원에서 둘이 잤는데... 해가 뜨는 새벽에 이쪽으로 이동했네요.
이들의 순간이동 능력에 정말 감탄을...! =_=
이 장면에 나오는 장소입니다. 연상이 되시죠? :)
다시 기차역으로
그들은 공원에서 함께 밤을 보내고 손을 잡고 걷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오죠. 헤어짐을 예상한 채....
그래요, 그들은 다시 만나기로 합니다.
5년 후라고 했다가, 다시 1년 뒤라고 했다가, 아니 6개월 뒤에 말이죠.
어젯밤(6월 16일, 앗! 제 생일. -_-)으로부터 6개월 후 9번 플랫폼 6시.
그리고,
제 시 : 굿바이
셀린느 : 굿바이
셀린느 : 오봐~
제 시 : later
기차에서 시작한 만남은 기차에서 끝이 납니다.
공항버스를 타고 가는 제시의 입가엔 미소가,
파리로 가는 기차안의 셀린느의 얼굴엔 잠시 불안함이 서리지만 역시 미소가....
그래서...
그들의 만남은 다시 이루어질까요?
엔딩크레딧이 음악과 함께 올라가고 마지막에 이런 글이 남습니다.
In memory of my grandparents
;)
위의 장소들은 수년간에 걸쳐 여러번 빈을 방문하고 또 여러날 동안 머물며 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조사하면서 느낀 점은... 단 하루만에 이 장소들을 다 돌아다닌
제시와 셀린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_=
장소들이 정말 동에번쩍 서에번쩍 한답니다.
하루만에 절대~ 볼 수 없다는 사실! 달린다면 2~3일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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