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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음식점&카페

[성내동/금밭] 깔끔한 한정식집

어제는 제 생일이었습니당. :)

신랑이 무슨 선물을 받고 싶으냐길래
밖에 나가서 외식하고 싶다고 했죠. 하하.
(애기 돌보느라 요즘 음식을 정말 떼우면서 먹고 있거든요. =_=)

신랑이 하루 휴가를 받았고,
덕분에 12시까지 아기돌보느라 그동안 모자란 잠을 실컷 잤네요. :)

애기를 맡기고 신랑이랑 둘이서 다녀오고 싶었으나...ㅠㅠ
 봐줄 사람이 없었던 관계로
카시트에 은수를 넣고 집 근처의 밥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임신했을 때 티비를 보다가 '쑥떡갈비'를 보고
신랑이 테이크 아웃해온 집이 있는데 그 집에서 한정식을 한다기에 가보기로 했어요.

무한지대큐에 나왔던 '금밭'입니다~


떡갈비정식은 13,000원, 금정식은 17,000원, 특정식은 20,000원.
저희는 특정식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먼저 나오는 떡과 보리차~


쑥떡이 말캉말캉한게 정말 맛났어요. :)

메뉴에는 흑미죽이라고 써 있는데.. 매생이죽이 나왔습니다.


왼쪽부터 적채샐러드, 해파리냉채, 칼칼한 열무김치.


해파리냉채랑 열무김치 맛나요! >.<

점점 음식이 많아집니다.
쑥떡갈비, 참치타다키, 숭어물회, 배김치가 들어왔어요.


쑥떡갈비


지글지글~ 금밭의 특허메뉴! 맛나요.
그런데 예전에 테이크아웃 때는 좀 식어서 별루였어요.
후라이팬에 좀 구워먹으면 맛났을 듯.

가까이에서 한 컷.


참치타다키. 맛있어요. :)


신선한 야채랑 잘 어우러져 금방 먹었어요. :)

숭어물회는 그닥그닥. 면이 붙었더라구요~


배김치.


제 입맛에는 별루.. 절여진 배가 정말 맛없었어요. =_=

잠깐 애는 잘 있나보니 부모를 위해 효도하고 있더군요. ㅎㅎ


계속해서 음식이 나옵니다.

흑대구우거지찜.


메뉴에는 흑대구라고 써 있는데... 흑대구가 아니라 다른 생선이었는데 까먹었어요. =_=
우거지를 워낙 좋아해서 맛날 줄 알았는데 생선이 좀 기름진 것 같아요.
약간 느끼.

해물누룽지탕.


맛은 온모밀 국물에 해물과 누룽지 맛.
저는 기름져서 그닥그닥~

사실 누룽지탕이 나오길래 코스 끝났구나... 싶었는데...
식사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_=

칠향사골영양찰밥과 6가지 반찬


밥은 영양가가 많은 것 같았고... 6가지 반찬맛은 맛있지않아서
추가는 하나도 안하고 열무물김치만 더 달라고 했어요~


후식이 뭐가 나올까 궁금했는데...
과일이나 냉매실이나 냉식혜가 아닐까 싶었는데...
환호성을 터트리는 후식이 나왔습니다!

바로, 말캉한 쑥떡이 들어간 빙수!


완전 좋았다능...:)

잠실이나 성내동 사시는 분들, 점심때 한번 가보시길.
음식이 깔끔해서 좋았어요. 반찬이 좀 더 맛났다면 완전 반했을텐데 조금 아쉽.

* 금밭 : http://www.keumbat.com/



ps : 회원인 태양이 집근처에 온김에 저녁 때 놀러왔어요.
케잌과 양산선물을 사들고 왔는데 양산은 올 여름 애기돌보느라 제대로 쓸 수나 있을지...=_=

월드컵시즌이라 케잌에도 축구공이 있네요. :)
 

은수양은 30분 전에 이런 표정으로 있다가 지금은 대자로 뻗어 주무시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