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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TV&드라마&다큐

[슈퍼스타K] 드디어 시작된 경쟁



신랑이랑 아기랑 축령산 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

금요일, 집에와서 여러가지 일들을 정리하고 피곤해서 자려는데...
신랑이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_-

"오늘 슈퍼스타K하는 날이다."

헉. -_-;; 침대에 조금 누웠다가 참을 수 없는 본방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티비를 보는데...
기대한 것 보다 심심했지만... 그래도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하니 흥미진진하더라구요~ :)

제 예상으로 떨어질 사람은... 많은 안티를 양산한 김그림,
당일날 노래를 못한 앤드류 넬슨(노래는 김소정과 이보람도 못했지만 사람들이 안떨어뜨릴 줄 알았어요),
인지도가 떨어지는(제 생각으로) 김은비였는데...
의외로 이보람과 김소정이 떨어졌습니다.

마이크가 거의 생마이크에 가까워 출연자들의 음정이 흔들리는 것들이 그대로 다 들리더라구요~
노래는 역시 기대했던대로 장재인이 정말 잘했고, 박보람은 정말 감동적, 김은비는 변신이 놀라웠어요~

조금 아쉬웠다면... 겨우 17살인 박보람양이 이소라 분위기의 머리형과 나이든 옷차림으로 나왔다는 것. =_=
반면에 김은비의 이미지 변신과 옷차림은 정말 카멜레온같아 멋졌어요.
김그림은 스타일리스트가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별로 신경을 안쓴 듯한...=_=

Top11에서 유일하게 춤과 노래를 동시에 했던 딱 두 사람, 이보람과 김소정이 떨어졌는데...
둘 다 예쁘고 춤도 잘춰 시청자 득표에서 순위에 들 줄 알았거든요.
시청자들의 냉정하고 공정한 평가에 감탄하고야 말았어요! +.+
노래와 춤을 동시에 하려니 힘들기도 했겠지만... 음정도 불안하고 노래 편곡도 좀 이상. -_-;;

김그림양의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한 '대국민사과'와 완전 주눅든 '난 떨어졌어.' 표정 또한 안쓰럽기도 했네요.

호감이었던 김지수는 살이 빠지니... 점점 비호감으로 변해가고...=_=
허각은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마음 씀씀이와 노래실력으로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어제 방송 이전과 이후의 순위를 보니...


사람들의 선호도를 알 수 있네요.

박보람과 이보람이 탈락 예상 3위안에 들어있었군요. 오호.
박보람이 하위권인 이유가 좀 궁금하네요~

마지막 다같이 모여 춤과 노래부르는 것은 정말 안하니만 못했지만,
어찌됐건 노래 잘하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재밌었어요. :)

이번 슈퍼스타K는 끝이 좀 뻔히 보이지만(장재인?! Top3는 장재인, 존박, 허각) 그래도 열심히 시청해야겠어요. :)

장재인의 '님과 함께'


* 슈퍼스타K : http://superstark.m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