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볼까 회원 분들과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만사님께서 이날 완전 쏘셨다지요~! >.<
점심 밥도~ 나와서 수다떨러 갔던 곳에서 음료와 디저트도~!
만사님,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
(다음에는 한정식집을 알아볼게요. ㅋㅋ)
그런데... 식당에 다녀와서 찾아보니...
에드워드 권이 아니라 이 분이 쉐프시군요~! -.-
더 스파이스 내부 모습
저희는 1시에 예약해서 갔는데... 완전 썰렁~!
예약한게 민망할 정도였어요. 초기에는 자리가 없었다더니.. 왜 이렇게 된 것일까. =_=
애니웨이, 저희는 8명이 가서 4명이서 4가지 요리를 종류별로 시켜봤어요.
그러니까 점심 3 코스 메뉴의 모든 음식을 맛 본 셈이죠. (아. 본식의 양 어깨 요리 빼고...)
** 식전빵 **
더 스파이스 빵과 허브오일
아.... 처음부터 좀 실망. -_-
가격대가 있는 식당에서 빵이 이렇게 맛없는 식전빵은 처음 봤어요.
너무 딱딱해서 어제 빵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면 에어컨 바로 앞에 뒀다던가...
신랑이 패션5에 똑같은 빵이 있다는데... 거기 빵을 가져다 쓰나?
식전빵은 식당에서 처음 먹는 건데... 좀 신경써야겠어요.
** 전식 **
Beef carpaccio, truffle mayonnaise, shaved parmesan, watercress
안심 카르파치오, 트러플 마요네즈, 파마산, 물냉이
처음에는 하몽인가..?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프랑스 이탈리아 식당에서 먹었던 게 요거 비슷한 거였는데...
이탈리아식 육회를 카르파치오라고 하는 건 몰랐네요~
우리나라 육회에도 참기름을 넣듯 카르파치오에는 올리브 오일을 쓴대요~
부드럽고 육회라는 느낌이 안드는 고소하고 기름진 맛. ㅋ
Warm scallops salad, chorizo, cauliflower, eggplant caviar, tomato sauce
따뜻한 관자 샐러드, 컬리 플라워, 가지 캐비어, 토마토 소스
관자보다 가지가 너무 맛있었어요~ :)
전채 중에서 가장 맛있었네요.
그런데 가지 캐비어는 가지와 캐비어가 같이 들어간 것인가..? =_=
Cured salmon, grapefruit, shaved fennel, dill, mixed leaves
큐어드 살몬, 자몽, 쉐이브드 펜넬, 딜, 잎 야채
연어가 좀 더 두툼했으면 더 좋았을 껄 생각했어요.
Crisp pork belly, braised shoulder, sausage, sweet & sour sauce
바삭한 포크 벨리, 브레이즈 어깨살, 소시지, 스위트 앤 사워 소스
맛은 기억이 안나는 걸 보면 펑범. 모양은 예뻣어요.
본 음식으로 들어가 볼까요?
** 본식 **
Coq au Vin
꼬꼬뱅
전 닭고기가 아니라 생선인 줄 알고 부야베스 색이 왜 이래..? 했는데...
꼬꼬뱅 시킨 걸 깜빡했네요. ㅋㅋ
우리나라 음식으로 표현하자면... 매운 맛을 뺀 안동찜닭 맛?
푹 삶아져서 더 부드러워요. 와인에 간장을 조금 넣었나 달달 짭쪼름~
White bouillabaisse
화이트 부야베스
전 부야베스를 칠레에서 먹어봐서... 얘랑은 다르더라구요.
제가 먹었던 부야베스는 우리나라 지리탕에 느끼한맛을 추가한 것이었는데...
이건 시푸드 크림 스파게티를 묽게한 그런 소스에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맛.
재료가 신선해서 괜찮았어요~
Grilled Sirloin for two, roast garlic, red wine sauce, and accompaniments per person
2인 기준 채끝 스테이크, 로스트 갈릭, 레드와인 소스와 개인 가니쉬
이 채끝 스테이크가 2인분 기준이라 양어깨 요리는 못시켰는데...
채끝 스테이크... 정말 맛있었어요~ >.<
저희 신랑은 So So~ 였다는데... 저는 이런 식당에서 코딱지만하게 나오는 스테이크 별로 안좋아하는데
크기도 큼직하고... 두께도 완전 두툼하고.. 미디움 레어로 구워져 나왔는데... 맛도 좋았어요.
메인 중에서는 스테이크가 가장 만족스러웠네요.
주변의 구운 마늘과 마늘 크림 소스도 좋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겨자소스 두 군데 칠해져 있었으면(마늘 소스가 사각형으로 칠해져 있는데..)
이것 저것 맛봐서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4가지 메인요리와 함께 나온 사이드 음식이 있었으니...
The Spice salad for the table 스파이스 샐러드
솔직히 이 네가지는 왜 나왔나 싶었어요. =_=
코스요리의 한국화인가...
본음식이 나오고... 샐러드 4가지가 반찬식으로 차려져 나왔거든요.
첫번째 샐러드는 쏨땀인가? 했는데 쏨땀도 아니고 코운슬로도 아니고.. 무슨 맛인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맛.
두번째는 한정식집에 나오는 버섯 볶음요리. 세번째는 매쉬드 포테이토. 네번째는 평범한 샐러드.
사람들이 반찬 달라고 했나...? 왜 네가지 샐러드가 나오게 되었을까 진짜 궁금했어요.
본식을 다 먹으니 후식이 나옵니다.
** 후식 **
Orange &vanilla panna cotta, citrus fruits
오렌지 바닐라 판나코타, 시트러스 과일
바닐라 빈이 쏙쏙 박힌 판나코타.
판나코타는 이탈리아 디저트군요. 생소했지만.. 제일 맛있었어요~
생크림과 사워크림이 들어간 푸딩 느낌의 디저트라니.. 칼로리는 제법 되겠군요. ㅋㅋ
Sorbet of the day
오늘의 셔벳
수박과 레몬 맛.
Warm chocolate fondant, raspberry sorbet
초콜릿 퐁당, 라즈베리 셔벳
요 퐁당 초콜릿 맛났어요.
겉은 따끈따끈.. 안에는 초콜릿이 주르륵~!
요건 홍대에서 먹은 것과 똑같은 맛~!
마지막으로 나온 커피
이 라바자 잔도 좀 깼네요.
그냥 흰색 예쁜 잔을 쓰지.. 왜 라바자껄 쓸까...
라바자 우리나라에서는 고급 커피 뉘앙스로 소개하지만... 그렇지 않은데.. =_=
오랫만에 만난 떠나볼까 회원들
은수양을 데리고 갔더니... 정말 음식을 제대로 맛보기나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사진을 올려놓으니 맛이 생각나다니.. 먹긴 먹었구나.. 싶습니다.
사람들과 많이 갔더니 모든 메뉴를 먹어볼 수 있어 좋았어요~ +.+
가격도 코스요리치고 별로 비싸지 않아요.
3코스에 커피까지해서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이죠.
* 더 스파이스 : http://www.gurulife.co.kr/
주소 : 서울 용산구 한남동 729-45
전화 : 02-749-2596
가는 방법 :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5분. 발렛 파킹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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