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38박 39일간의 스페인 여행 루트입니다. :)
여행기에 앞서 루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행기에 앞서 루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참고 : 핑크색 선은 항공을 이용한 것이고 파란색 선은 버스와 기차를 이용한 것입니다.
화살표가 아닌 연결된 선은 어떤 한 도시에 머물며 당일치기로 다녀온 곳이에요.
1.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순례자의 길의 목적지, 야고보의 유해가 안장된 산티아고 성당이 있습니다.
파리에서 하루 1회 항공편으로 연결되는데...
항공이 아니라면 스페인 내에서 철도나 버스로 찾아가기는 교통편이 불편한 편이에요.
물론, 이곳은 걸어서 가는 게 가장 편리합니다. ㅎㅎ
2. 바르셀로나(Barcelona)와 몬세라트(Montserrat)
스페인에서 한국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죠.
산티아고에서 바르셀로나로 간 이유는 단 하나, 항공권이 저렴해서 였습니다. 하하.
마드리드가 좀 더 저렴하기는 했는데... 제가 계획한 루트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더 낫더라구요.
바르셀로나는 가우디가 태어나 활동하고 사망한 곳으로 그의 건축 작품으로 유명한 곳이죠.
몬세라트는 검은 성모상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은 곳이더군요.
3. 피게레스(Figueres)와 카다케스(Cadaqués)
이 두 도시는 달리 때문에 가게된 곳입니다.
피게레스에는 달리 박물관이, 카다케스에는 달리의 집이 있습니다.
카다케스는 피게레스에서 머물며 다녀온 곳. 해변 휴양도시입니다.
4. 베살루(Besalú)
아름다운 작은 중세 마을로 계단과 돌바닥으로 유모차 끌고 다니기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_=
무슬림들이 모스크로 들어가기 전에 몸을 정갈하게 하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유대인들도 그런 공간을 만들어 놓은 목욕탕이 있더라구요. 특별했어요. 피게레스에서 다녀왔습니다.
5. 지로나(Girona)와 푸볼(PÚbol)
지로나는 별로 기대하고 간 곳은 아니었는데... 강을 따라 지어져 있는 아름다운 색색깔의 집들이 너무 아름다웠네요.
푸볼은 지로나에 머물면서 다녀온 곳으로 달리와 그의 아내인 갈라의 성이 있는 곳입니다.
푸볼은 주로 단체관광객이나 자동차로 접근하기 편한 곳이었는데... 버스타고도 다녀올만 했네요.
6. 사라고사(Zaragoza)
고야의 천장화를 보러 간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도시 규모와 성당 규모가 커서 놀랬어요.
7. 떼루엘(Teruel)
이탈리아의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앞선 스페인의 연인들을 보러 갔는데...
설마 이들의 유골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었네요.
연인들도 연인이었지만... 이곳 하몽은 정말 맛났어요. 하몽으로도 유명한 곳! :)
요기 다음에 발렌시아로 가기 전에
고야와 관련된 무엘(Muel)이라는 곳에 가려다가
전혀 방향이 다른 라 무엘라(La Muela)에서 삽실의 1박을 하고 말았었죠. =_=
라 무엘라에는 현대식 풍차가 잔뜩 있습니다. 풍차 박물관이랑...
8. 발렌시아(Valencia)
순전히 파에야를 먹으러 간 곳이었는데... 박물관과 시장이 정말 너무 멋졌네요.
다녔던 곳 중에 이곳에서 본 타파스 가게가 가장 화려하고 메뉴도 다양했는데...
안먹어 본 걸 너무 후회했네요. 대도시라 별 기대 안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9. 그라나다(Granada)
아기때문에 야간 열차는 발렌시아-그라나다, 딱 요 한 구간만 탔어요.
낮에 운행하는 기차는 매일 있지않고, 새벽에 한 대 야간열차가 있어 교통편이 좋지 않아요.
그라나다는 알함브라 궁전이 하이라이트죠.
10. 말라가(Malaga)
피카소 생가를 보기 위해 갔어요~
11. 론다(Ronda)
헤밍웨이가 이곳에서 책을 썼다길래 흔적을 찾아 갔는데...
친구 집에서 머물렀다고 하고... 헤밍웨이 이름이 들어간 길 하나만 발견했네요.
론다는 가장 오래된 투우경기장과 구시가지를 잇는 높은 다리로 유명해요~
12. 흰색 마을 루트 중 세테닐(Setenil)과 아크로스 데 라 프론테라(Arcos de la Frontera)
세테닐은 론다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온 곳이고 아크로스는 헤레즈 데 라 프론테라로 가는 길 중간에
1박을 한 마을입니다. 둘 다 마을 전체가 흰색으로 칠해진 아름다운 마을이고
여러 마을 중 두 곳 이에요. 관광안내소에는 론다에서 30분 밖에 안걸리는 그라살레마(Grazalema)가
흰색 마을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데.... 못가본 게 너무 아쉽네요. ㅠㅠ
세테닐은 바위 아래에 집을 지은 모습이 굉장히 독특하고...
아크로스 데 라 프론테라는 절벽 마을에 흰색 집들이 가득한데...
아크로스는 사진보다 덜 아름다워서 조금 실망했어요. 그라살레마 갈껄..ㅠㅠ
13. 헤레즈 데 라 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
플라멩코의 본고장이라고 해서 찾아 갔는데...
의외로 유명한 보데가(와이너리) 띠오페페의 공장이 있는 곳이어서
보데가 투어를 했네요.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14. 우엘바(Huelva)
콜럼버스의 집과 첫 출항을 계획하고 논의한 수도원 등..
게다가 콜럼버스의 배를 꾸며놓은 지역이 있어 찾아간 곳입니다.
헤레즈 데 라 프론테라에서 곧바로 연결되지 않아 세비야를 거쳐서 들어갔네요.
15. 세비야(Sevilla)
플라멩코나 세비야의 이발사 등으로 잘 알려진 도시입니다.
벨라스케스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지요.
16. 메리다(Merida)
스페인 속 로마 모습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고해서 찾아갔는데...
그래도 로마인들을 느끼려면 로마로~
17. 투르히요(Trujillo)
피사로의 고향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작지만 아름다운 마을로
음식도 너무 맛있었어요. 피사로의 집에서는 정복자의 향기가 나서 별로였지만...=_=
18. 톨레도(Toledo)
엘 그레코의 집이 너무 궁금했는데... 최근에 새로 문을 열어 굉장히 시설이 좋더라구요.
뭐... 조약돌바닥은 정말 별루였지만...-_-;(유모차) 축제 준비로 한껏 들뜬 분위기가 좋았어요.
19. 캄포 데 크립타나(Campo de Criptana)
톨레도에서 곧바로 가는 연결편이 없어 마드리드로 들어갔다가 기차를 타고 갔네요.
기차역에서 중심가까지 꽤 먼데 대중교통이 없어 완전 고생했던 기억이...=_=
그래도 돈키호테 루트 중 한 마을로 언덕 위의 새하얀 풍차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둘시네아의 집이 있는 엘 토보소(El Toboso)에 가고 싶었는데 교통편이 택시밖에 없대서 너무 안타까웠네요. ㅠㅠ
돈키호테 루트는 자동차로 돌아다니는데 맞는 루트더라구요. 한 곳 밖에 못가봐서 아쉬웠어요.
20. 마드리드(Madrid)
피카소나 벨라스케스 등의 작품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마드리드만한 곳이 없지요.
마드리드는 큰 도시에 비해 볼거리가 많지 않은 편인데
다른 볼거리라면... 에스파냐 광장의 돈키호테와 산초 동상과 마요르 광장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것!
21. 알칼라 데 에나레스(Alcalá de Henares)
세르반테스의 집을 보러 간 곳. 집 앞에 돈키호테와 산초의 동상이 있어요~
22. 세고비아(Segovia)
아... 이번에 가면 꼭 세고비아 성이 가장 예쁘게 보이는 뷰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건만...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성은 절벽 위에.. 뷰 포인트는 절벽 아래 마을이라.. 거리가 꽤 돼요.
보통은 버스가 다니는데 제가 갔던 날이 주말이라 버스가 끊어졌다능..ㅠㅠ 결국 이번에도 못찍었어요. ㅠㅠ
그래도 맛난 세고비아의 디저트를 먹을 수 있어 좋았네요.
23. 바야돌리드(Valladolid)
세르반테스가 만년을 보낸 집이 있대서 가게되었는데...
집보다 공작새가 사람들과 함께 거니는 공원이 너무 좋았어요~
24. 부르고스(Burgos)
빌바오로 가기 전에 1박을 하기 위해 들린 도시인데... 예전에 순례자의 길을 걸을 때
부르고스 대성당을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게 기억나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관광지로 방문했는데도 너무 좋던걸요~ :)
25. 빌바오(Bilbao)
구겐하임 박물관이라는 강력한 매력과 마망이 있대서 찾았는데...
정말 대단했어요. 여행자들이 찾기에 좀 애매하지만... 너무 좋았다능. :)
26. 게르니카(Gernika)
피카소의 그림으로 세계인들에게 알려진 게르니카입니다.
예정에 있었던 마을은 아니지만 빌바오에서 가까워 방문하게 되었는데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아... 정리하고 보니 31개 도시를 다녀왔군요. =_=
금방 돌아볼 수 있는 소도시도 꽤 있지만.. 그래도 38박 39일동안.. 꽤 다녔네요.
초반에 좀 여유있게 다니다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까 갑자기 걱정되서
중반부터는 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각 도시들의 사진도 한 장씩 넣으면 좋겠지만...
아직 사진 정리가 다 안끝나서... 이정도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사진이 정리되는대로 한 도시씩 글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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