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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유럽여행 정보

[벨기에 음식] 벨기에식 와플은 뭘까?

요즘 엄청난 속도로 생기고 있는 와플 반트(Waffle Bant)입니다.


저희 아파트 앞 상가에도 생겨서 원고 수정보려고 찾아가기도 했었죠.
가장 베이직한 와플의 가격은 1,900원, 아메리카노 커피 세트와 하면 3,900원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미국식 와플(동그랗게 생겨서 가운데 생크림이랑 잼 발라주는..)이 대중적이어서
묵직한 식감의 벨기에식 와플이 과연 장사가 될까 생각했는데...
요즘 체인점이 엄청 생기는 걸 보면... 벨기에식 와플도 우리나라 입맛에 맞나보네요~ :)

맛은 미국식 와플이 가볍고 파삭한(잘 구워졌을 때) 느낌이라면
벨기에식 와플은 꾸덕꾸덕 쫀득쫀득한 느낌에 묵직하죠~

벨기에 가면 요런 작은 와플 가게들을 많이 만나실 수 있어요~
 

<벨기에, 브뤼셀>

<벨기에, 브뤼셀>

좀 더 큰 가게에는 요렇게 와플을 전시해놓고 있지요~


와플 종류는 다양해요.
반트에서 파는 와플은 리에주 와플(Liège waffle)입니다.
벨기에의 리에주가 고향이죠~

위에 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네모 반듯한 와플은 브뤼셀 와플(Brussels waffle) 입니다.
식당에서 먹으면 요렇게 나와요.


브뤼셀 출신인 플랑드르 화가, 피터 브뤼겔(Pieter Bruegel)이 그린 
'카니발과 사순절의 싸움(The Fight Between Carnival and Lent, 1559년)'입니다.


중간 우물 왼쪽에 의자에 앉아 뭔가를 굽는 여성이 있지요?
자세히 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저는 브뤼셀의 박물관에서 이 그림을 보고는 너무 재밌었지요.
와플을 굽는 모습이라니...ㅋㅋ

게다가 브뤼셀 와플입니다. ㅎㅎ

브뤼셀식의 맛난 와플은 홍대 정문쪽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벨기에 분이 하시는 디디스 고프레(Didi's gaufres)에서 맛보실 수 있어요.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아요. 물론, 리게식 와플도 팔아요~


우리나라에서도 와플 위에 생크림, 과일, 바나나, 아이스크림 등을 얹어먹지요~
벨기에서 와플 샘플을 만들어 놓으신 걸 참고하세요~


생크림이 좀 꺼지긴 했지만...
유럽 사람들을 생크림을 듬뿍 얹어먹는 걸 좋아해요.

저는 슈가 파우더 정도만 뿌려 먹었죵.


반트처럼 시럽코팅이 되어서 나오지는 않아요~

벨기에에서 가장 베이직한 와플은 1.5유로 정도 하는데...
반트 와플이 한화로 2,200원 정도니... 벨기에나 우리나라나 가격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도 점점 외국음식들이 많이 들어오니
토속 음식이 그리워 일부러 여행갈 필요는 점점 없어져서 좋네요. :)

반트 와플은 벨기에 여행할 때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벨기에에서 먹었던 평균적인 맛보다 더 맛있어요.

벨기에 와플이  궁금하다면 한 번 드셔보세요~ :)
저희 신랑은 떡 같은 식감이라 싫다네요. 하하하.

* 와플 반트 : http://www.wafflebant.com/

그런데... 홈페이지에 보면 반트 와플은
1851년, 반 데 브라반트(Van de Brabant)가에 의해 만들어졌다는데...
구글링에서는 도무지 찾을 수가 없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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