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카디즈(Cádiz)주에는 30여 개의 크고 작은 하얀 마을들이 있어요.
주변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맥으로 돌러싸인 마을들은 제각기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데
모두 하얀색으로 칠해졌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죠.
이 마을들을 여행하기 편하게 루트로 만들어 놓은 것을
흰색마을 루트(La Ruta de los Pueblos Blancos)라고 합니다.
루트 중 대표적인 마을들을 표시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점선에 따라 다 돌아볼 수도 있고,
원하는 마을들을 몇 곳 뽑아서 돌아볼 수도 있고 그렇지요~
저는 저 마을들 중에
아르코스 데 라 프론테라(Arcos de la Frontera)와
세테닐 데 라스 보데가스(Setenil de las Bodegas) 두 마을만 돌아봤어요~
아르코스 데 라 프론테라(Arcos de la Frontera)
흰색 마을 루트의 시작인 마을입니다.
다른 마을 중에서 규모가 좀 큰 마을이죠.
마을에서 보는 전경보다 마을에서 한 몇 km 떨어진 곳에서 바라본 마을이 더 굉장해요.
마을의 형태가 사막 위의 노아의 방주 같았다니까요! >.<
차가 있었다면 그 전경을 찍었을텐데...-_-
저는 버스 안이어서..ㅠㅠ
막 뒤져봤더니 위키디피아에 사진이에요~ >.<
<출처 : 위키디피아>
가는 방법은 세비야, 헤레즈 데 라 프론테라에서 버스로 가실 수 있어요~
버스로 1시간 30분 걸려요. 저는 론다에서 헤레즈 데 라 프론테라로 가던 중간에 머물렀어요.
세테닐 데 라스 보데가스(Setenil de las Bodegas)
론다에서 40분쯤 걸리는 세테닐입니다. 전경은 위에처럼 생겼는데...
세테닐의 특징은 바로 절벽 밑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는 거죠~ 이렇게요~
참 신기하죠? +.+
버스편은 론다에서 있고 자주 있는 게 아니니
관광안내소에서 버스시간표를 미리 받아 스케줄을 짜시면 좋아요.
저는 돌아올 때 마지막 버스 타고 왔는데... 버스가 40분 늦게 왔나..-_-;;
정말 론다로 못 돌아오는 줄 알았어요.
관광안내소에서는 흰색 마을 루트 중 하이라이트는...
1. 그라쌀레마(Grazalema)
2. 세테닐 데 라스 보데가스(Setenil de las Bodegas)
3. 론다(Ronda)
사실 론다는 카디즈 주의 흰색마을 루트에 해당안되지만..-_-
여튼, 요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라쌀레마는 론다에서 30분 거리랍니다.
저는 일정에 치여서 못가봤어요. ㅠㅠ 하루만 빨랑 알았더라도 가봤을텐데..아쉽.
보통 론다 가실 때 세비야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시던데
그러지 마시고 론다에서 2~3일 정도 머무르며
주변의 흰색마을 루트를 돌아다니면 좋아요. 완전 강추!
제가 다녀온 마을 이야기들은 여행기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
여행가실 분들은 정보를 요쪽에서 참고하세요~
* 흰색 마을 루트 : http://pueblosblancosdecadiz.blogspot.com
- 세테닐 관광청 : http://turismo.setenil.com
- 그라쌀레마 관광청 : www.grazalema.es
- 아크로스 데 라 프론테라 관광청 : www.arcosdelafrontera.es
관광청에서 추천한 가장 효율적인 자동차를 이용할 때 루트는 다음과 같아요~
총 170km 정도 되네요.
제가 돌아다녀봐도 흰색 마을 루트는 자동차 여행이 가장 좋아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자라면 론다에서 머물며 주변 지역을 몇 곳 돌아다니는 게 최선이구요.
관광청 사이트에 가보니까 트래킹에 관한 정보도 있던데...
170km 정도면 하루에 20km 정도 걷는다면 일주일 정도 걸리는 도보루트가 나오네요.
순례자의 길 걸으셨던 분들이면 하루에 20km 정도면 별로 어렵지 않는 거리죠.
태양은 장난아니지만...-_-;;;
ps : 여행하실 분이라면 아래 pdf 파일도 참고하세요.
스페인어기는 하지만... 지도나 사진을 보고 참고할만 합니다.
그리고 스페인 관광청(국내)에서 흰색 마을 루트 한글 자료집도 얻을 수 있답니다.
저는 예전에 코엑스 국제 관광전에서 받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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