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식당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마늘대 짱아찌.
엄마의 이모네 댁에 갔다가 물어봤더니
오일장에 가면 마늘대를 살 수 있다고 해서 사왔네요.
아래 사진, 1단(8줄기쯤 뺌..ㅋㅋ) 다듬은 거 3,500원, 안다듬은 거 3,000원
얘가 마늘대에요.
매콤하고 알싸한 맛에... 아삭, 빠득이는(?) 식감이랄까.
엄마의 이모님이 진간장, 설탕, 식초를 1:1:1 비율로 섞어 양념을 만들어
팔팔 끓인다음 종종 자른 마늘대에 부워주면 끝이라고...해서 시도해보았어요.
별로 어렵지않은 레시피에 어제 만들려는데
이런, 진간장이 한 컵 밖에 없네...-_-;;;;;;;;
그래서 8줄기 정도만 만드는데...
설탕은 건강에 안좋으니까 매실액기스와 꿀을 넣고
전에 메추리알 조림하면서 맛간장 끓인걸 넣고 했더니
레시피가 엉망진창..-_-;;
하지만... 간장 맛을 보니 맛있으니... 땡. ㅋㅋㅋ
마늘 대는 넣는게 확실한데...
마늘 아랫부분이랑 줄기부분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넣어야하는지 버려야하는지..-_-) 몰라
그냥 다 집어넣어 만든 마늘대 장아찌...
요런 모양
찾아보니 원래는 마늘대를 씻어 소금물에 절이라고 나오는데
그렇게까지 안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그냥 만들었네요.
장기 보관을 위해서는 간장을 다시 빼서 한번 더 끓인다음에 부어준다고 되어있는데
식혀서 붓는건지... 뜨거운 걸 붓는건지..-_-;;; 뭐 나는 금방 먹을거니까.
유리병 한 가득 나옴. ㅎㅎ
마늘대가 아직 대부분 남은 관계로
거대 사이즈 간장을 사러 고고씽 해야겠네요. -_-;;;;;
오늘 점심 반찬으로 먹었는데...
매콤 아삭 달콤 너무 맛있어요~ >.<
진짜 간단하면서 어른 반찬!!
(애반찬을 맨날 먹으니..ㅠㅠ)
강추합니다.
먹을 때는 너무 맛있는데...
입에서는 마늘 냄새가 폴폴 올라오네요. =_=
후식으로 달콤한 디저트와 커피를 당기는 맛입니다.
ps : 육지에서는 마늘대 구하기 쉽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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