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쁘리띠의 수다

아이들은 어른들에 의해 수장된 것이었어요.

 

미얀마를 여행할 때 현지 주민과 이야기하던 중에

이런 얘기를 들었어요.

 

"

우리는 뉴스를 보지 않는다.

다 거짓이고, 정부가 하고 싶은, 정부가 믿게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기때문이다.

"

 

정부의 언론통제 이야기에

이곳 사람들은 참 엄혹하고 살기 힘들겠구나..했는데

그 곳이 바로 우리나라인지 생각치도 못했네요.

 

아니, 통제가 된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이렇게 아이들의 죽음으로 뼈져리게 통감하게 될지

꿈에도 몰랐네요.

 

아이들은 돈의 논리에, 권력자들의 이권유지와 회피 속에

산채로 수장되었다는 사실에

한 아이의 엄마로 분노하고 충격을 금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아, 정말 정말 어른으로... 미안하구나.

 

'소소한 일상 > 쁘리띠의 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런던의 야경  (2) 2014.06.09
위키드와 닐스야드 근처~  (0) 2014.06.07
In London :)  (8) 2014.06.05
유럽에 가는 중이에요..  (0) 2014.06.04
다시, 제주  (0) 2014.05.08
노란 리본의 기적을  (8) 2014.04.22
참담한 마음....  (0) 2014.04.17
유채꽃과 우유단지  (0) 2014.04.15
제주도에 돌아왔어요~ :)  (2) 2014.03.03
[개미스폰서] 해고 노동자들에게 십시일반 품앗이  (0) 201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