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카페에서 '산부인과' 드라마 이야기가 나오길래
궁금한 마음에 오늘 1/2회 재방송을 몰아쳐봤다.
아무래도 임산부이다보니 수술 장면 등이 겁이 나서
두 주먹 꽉 쥐고 눈 동그랗게 뜨고 보게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
별거중이긴하지만 유부남과의 사이에서 임신한 산부인과 의사가
자신의 아이는 지우려고 하면서(물론, 그녀의 주체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산부인과 의사로서 산모와 아이의 생명을 살리기위해
일하는 그녀의 모습이 아이러니하다.
아들을 낳아야한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와 남편이 목숨이 위험한 산모의 자궁적출을 반대하다
산모가 결국 죽어버린 일이나,
다운증후군 아이를 죽여달라고 말했지만,
산부인과에서 그 아이를 살리자
결국 재벌가 며느리에서 이혼장을 받는 산모 이야기.
겉보기에는 닭살스러운 부부지만,
남편 몰래 관계한 남자의 아이일까 두려워
태아의 혈액형을 알기 위해 집요하게 요구하는 산모 등등.
여러가지 다양한 산모들이 이야기가 나온다.
심약한 임산부가 보기에는 눈물도 종종,
충격도 가끔..받지만 그래도 임산부로서 궁금한 마음을
참을 수는 없는 듯.
아이러니한 우리나라 사회구조에서
이 드라마가 어디까지 짚을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ps : 깜장초컬릿은 피나오는 수술장면을 싫어해서 못 볼 드라마인데
그래도 내가 아기를 낳을 때 아기 사진은 좀 찍어줬으면 좋겠구만...=_=
손을 달달 떨다가 다 심령사진 되겠지...-_-;;;
* 홈페이지 : http://tv.sbs.co.kr/san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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