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네덜란드 가이드북을 쓰면서 음식에 대해 고민할 때,
네덜란드에서 만나는 현지 친구들에게
"너네 나라의 대표음식이 뭐야...?"
라고 물었을 때
친구들은 다들 난감해하기 그지없었죠. =_=
뭐, 잘 아시다시피 영국음식도 맛없기로 유명해서
기껏해야 '피쉬 앤 칩스(생선까스와 감자)?"라고 말할 정도에
실제로 영국에 가면 길거리 피자, 차가운 슈퍼마켓 샌드위치, 베이글,
그리고 인도음식이나 중국음식을 훨씬 더 자주볼 수 있으니까요.
네덜란드도 북유럽권의 음식인 하링(절인 생선을 빵에 끼워먹는 것)도 있고,
유럽의 주 탄수화물 공급원인 감자도 있지만...(뭐, 써보니 정말 별거 없네요..--;;)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의 라이스타펠(한국식으로 밥과 다양한 반찬이 나오는 인도네시아풍 정식?)은
네덜란드 음식이 아니고... 여튼 고민에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그러던 중에 다른 유럽 어느나라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것을 발견했으니..
그것이 바로 FEBO('페이보' 라고 읽어요)입니다.
보통 유럽에서는 인스턴트 음식을 상당히 꺼려하는 편이죠. -.-
맥도날드같은 미국식 체인점은 천대받구요.
여튼 그런데, 네덜란드에 이런 일본풍의 인스턴트 음식이 들어와
여러 체인점을 만들며 정착해있다는 것은
상당히 독특한 일이랍니다.
네덜란드에 60여개의 체인이 있고, 특히 암스테르담에 22곳이나 가게가 있어요. :)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생겼어요~
가격은 보통 1유로부터 시작인데...
진열된 음식 반대편에 종업원이 빈칸의 음식들을 만들어 다시 채워놓죠.
따뜻한 온기가 유지되고 있으니,
동전을 넣은 후 원하는 음식을 꺼내 먹으면 돼요.
(꺼내먹는 재미가 나름 쏠쏠해요. =_=)
햄버거도 있고, 포테이토칩, 감자크로켓, 커리크로켓, 치즈스틱 등등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한 것은 1유로짜리 그냥 크로켓이었나 그래요. (아래사진)
맛은... 전형적인 미원맛이 조금 가미된 인스턴트 음식맛인데...
짭쪼름한게 은근 중독성이 있어 계속 사먹게되지요. ㅠㅠ
페이보 간판이 보이면 나도 모르게 들어가게 된다고나 할까요...? =_=
여튼, 다시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서...
네덜란드만의 독특한 대표음식이 무엇일까..고민하던 차에
저는 이 페이보 가게가 자꾸자꾸 아른거렸지만...
차마 이 가게를 대표음식이라고 말하기엔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미안한
그런 마음이 들었었답니다. -_-;;
그러던 중 어느 날, 제 질문에
네덜란드 젊은 남자 한 명이...고심을 하더니..
"페이보...?"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어쩜, (차마 입밖에 내놓진 못했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
호들갑을 떨면서 맞짱구를 마구 쳤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글쎄, 네덜란드 전 국민이 페이보가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음식이라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네덜란드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음식임에는 분명하네요. :)
네덜란드에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
홈페이지도 있네요~
* FEBO : http://www.febodelekkerste.nl/
[페이보의 메뉴]
왠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을 것만같은 시커먼 튀김류...-.-;;
맨 마지막의 어린이 메뉴세트에 빵~! 터지네요. :)
건강에는 그리 좋을 것 같지 않지만, 맛있어요. ㅋㅋ
네덜란드에서 만나는 현지 친구들에게
"너네 나라의 대표음식이 뭐야...?"
라고 물었을 때
친구들은 다들 난감해하기 그지없었죠. =_=
뭐, 잘 아시다시피 영국음식도 맛없기로 유명해서
기껏해야 '피쉬 앤 칩스(생선까스와 감자)?"라고 말할 정도에
실제로 영국에 가면 길거리 피자, 차가운 슈퍼마켓 샌드위치, 베이글,
그리고 인도음식이나 중국음식을 훨씬 더 자주볼 수 있으니까요.
네덜란드도 북유럽권의 음식인 하링(절인 생선을 빵에 끼워먹는 것)도 있고,
유럽의 주 탄수화물 공급원인 감자도 있지만...(뭐, 써보니 정말 별거 없네요..--;;)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의 라이스타펠(한국식으로 밥과 다양한 반찬이 나오는 인도네시아풍 정식?)은
네덜란드 음식이 아니고... 여튼 고민에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그러던 중에 다른 유럽 어느나라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것을 발견했으니..
그것이 바로 FEBO('페이보' 라고 읽어요)입니다.
보통 유럽에서는 인스턴트 음식을 상당히 꺼려하는 편이죠. -.-
맥도날드같은 미국식 체인점은 천대받구요.
여튼 그런데, 네덜란드에 이런 일본풍의 인스턴트 음식이 들어와
여러 체인점을 만들며 정착해있다는 것은
상당히 독특한 일이랍니다.
네덜란드에 60여개의 체인이 있고, 특히 암스테르담에 22곳이나 가게가 있어요. :)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생겼어요~
가격은 보통 1유로부터 시작인데...
진열된 음식 반대편에 종업원이 빈칸의 음식들을 만들어 다시 채워놓죠.
따뜻한 온기가 유지되고 있으니,
동전을 넣은 후 원하는 음식을 꺼내 먹으면 돼요.
(꺼내먹는 재미가 나름 쏠쏠해요. =_=)
햄버거도 있고, 포테이토칩, 감자크로켓, 커리크로켓, 치즈스틱 등등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한 것은 1유로짜리 그냥 크로켓이었나 그래요. (아래사진)
맛은... 전형적인 미원맛이 조금 가미된 인스턴트 음식맛인데...
짭쪼름한게 은근 중독성이 있어 계속 사먹게되지요. ㅠㅠ
페이보 간판이 보이면 나도 모르게 들어가게 된다고나 할까요...? =_=
여튼, 다시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서...
네덜란드만의 독특한 대표음식이 무엇일까..고민하던 차에
저는 이 페이보 가게가 자꾸자꾸 아른거렸지만...
차마 이 가게를 대표음식이라고 말하기엔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미안한
그런 마음이 들었었답니다. -_-;;
그러던 중 어느 날, 제 질문에
네덜란드 젊은 남자 한 명이...고심을 하더니..
"페이보...?"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어쩜, (차마 입밖에 내놓진 못했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
호들갑을 떨면서 맞짱구를 마구 쳤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글쎄, 네덜란드 전 국민이 페이보가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음식이라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네덜란드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음식임에는 분명하네요. :)
네덜란드에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
홈페이지도 있네요~
* FEBO : http://www.febodelekkerste.nl/
[페이보의 메뉴]
왠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을 것만같은 시커먼 튀김류...-.-;;
맨 마지막의 어린이 메뉴세트에 빵~! 터지네요. :)
건강에는 그리 좋을 것 같지 않지만, 맛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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