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 중에 하나가 덜 알려진 멋진 곳을 소개하고
그곳으로 여행자들을 가게 만드는 것이죠. ㅎㅎ
2003년부터 집중적으로 소개해드린 북유럽이 그랬고, 이번엔 동유럽입니다~! :)
자자~ 여행지를 점점 더 넓혀보자구요~
* 일단, 제가 다녀온 곳을 중심으로 소개했는데, 훨씬 더 좋은 곳이 많답니다.
앞으로 다녀온다면 추가해서 이곳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
일단, 지도를 보시죠~ :)
우아~!! 동유럽에 이렇게 많은 나라가 있나 싶으셨죠? ㅎㅎ
동유럽은 지도에서 보다시피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서 육로로 접근 가능하고
저가항공을 이용한다면 유럽 전 지역에서 가능합니다. :)
지리적으로 서유럽에 가까울수록 서유럽 분위기가 물씬~
동쪽으로 갈수록 이슬람이나 러시아 쪽의 색채가 강합니다.
물가는 서유럽의 딱 반! 숙소 10유로 선. 나머지 비용도 서유럽의 반.
게다가 숨겨진 보석같은 곳이 많답니다. 그러니, 이 천국을 놓치지 마세요~ ^^
폴란드
완전 강추, 폴란드. 세계여행하다 만난 폴란드 친구가 하도 열변을 토해서(왜 여행 안오냐고...-.-)
파리에서 비행기를 타고 갔었지요. 모든 도시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좋은 곳이 많은 듯.
제가 간 곳도 모두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
바르샤바(Warzawa)
기차역이나 공항에서 내리면 서유럽에 비해 칙칙한 느낌에 조금 실망할 수 있지만,
no no, 실망하기엔 아직 일러요. 쁘리띠를 믿으세요. 볼 게 너무너무너무 많으니까요! :)
첫 사진이라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드렸지만, 도시 곳곳에 전쟁의 상흔이 있습니다.
건물 벽 한곳에 낡은 사진과 꽃, 작은 초가 있다면 그곳에서 누군가 살해당했던 거죠.
생긴지 얼마안된 항쟁박물관 강추~!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제 여행기에서 해드릴게요.
오슈비엥침(Oswiecim, 독일어로 아우슈비츠)
별 생각없이 갔다가 수용소의 규모와 기차 선로가 수용소 내부까지 연결되어 있는 걸 보고 완전 경악. -_-
(곧바로 들어와서 내린 다음에 가스실로 직행한 사람이 상당수거든요. -_-;;;)
반드시 한나절을 잡고 갈 것. 2~3시간 볼 수 있는 곳이 절대 아님.
쳉스토호바(Czestochowa)
검은 성모상으로 유명한 폴란드의 카톨릭 성지.
성당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시간 넉넉히 잡고 가시길. 전 완전감동. (내부 사진은 일부러 안올렸음. -.-)
바도비체(Wadowice)
돌아가신 요한 바오로2세의 생가가 있는 곳.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는 서유럽 물가와 똑같습니다! 돈도 유로화를 쓰죠. -.- 오스트리아에서 가기 편해요.
류블랴냐(Ljubljana)
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에 나온 그 도시. 쁘리띠는 궁금해서 벼르다가 갔었죠~
책엔 류블랴냐에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관심을 안둔다고 해서 뭐 있을까...? 했는데....
와와와와. 유럽의 '리장(중국의 예쁜 수로도시)'이라고나 할까요? 완전 강추!
블레드(Bled)
류블랴나 근교의 호수. 성 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정말 예뻐요. ^^ 호수 수영장도 있음.
보힌(Bohinj)
블레드는 잠깐 가서 구경하고, 보힌에서는 2~3일 정도 머물며 자전거를 빌려 호수를 한바퀴 돌아보세요.
B&B인데 버스 내리자마자 있는 인포에서 모든 숙소를 관리해 바가지도 없고 숙소도 저렴! 강추강추!
체코
체코는 유럽여행하시는 분들이 거의 가는 곳이어서 소개할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예쁜 곳이라 간단히 사진만 보여드릴게요. ^^
체스케 크룸로브(Cheske Krumlov)
오스트리아 빈에서 에곤실레 그림을 보고 이곳에서 에곤실레 뮤지엄에 간다면
그림 속의 장소로도 충분히 기억에 남을 곳.
체스케 부데요비체(Cheske Budejovice)
맥주한잔 하시라고 추천. ^^
크로아티아
드브로브닉(Dubrovnik)
역시 요즘 많이들 가는 곳이라 추천할까 말까...하다가 예쁜 곳이니 간단히 보여드릴게요. :)
이곳에서 본 모습과 둘러싼 성곽에서 보는 구시가지의 모습이 가장 예쁘다고.
스플릿(Split)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건물이 구시가지에 남아 있는데 분위기 독특해요. :)
드부로브닉 가다 잠깐 1박하면서 시장에서 신선한 음식사다가 맛난거 해먹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 제겐.
(사진을 찾아보니 중국의 구채구(주자이거우)와 느낌이 비슷하네요. 추천할만~ ^^)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체코와 오스트리아 중간에 들리기 쉬운 곳. 도시는 적당히 예쁜 정도. 서유럽보다 물가가 싸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Sarajevo)
역시 기차역이나 버스역에 내려 음침한 분위기에 충격받지 마시길. 무조건 구시가지로 가세요!!
모스타르(Mostar)
드부로브닉에서 사라예보로 가기 전에 들릴 수도 있고, 드부로브닉에서 왕복도 가능. 완전 강추!!!
불가리아
정말 요구르트를 물처럼, 음료수처럼 먹어요~ :)
소피아(Sofia)
성당에서의 의식이 서유럽과 달라 독특. 오른쪽 사진처럼 단상에 가서 기도를 하고 상당안을 죽~ 돌면서
각 성인그림에게 키스하고 기도하며 동전을 올려놓습니다.
(왠지 우리나라의 절에서 시주하는 것과도 정말 흡사)
에스토니아
위의 동유럽 지도에는 나오지 않지만, (라트비아 위에 국경을 맞대고 있어요)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에 속하는 나라입니다.
보통 북유럽 여행자들이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왕복으로 다녀오거나(왕복티켓이 더 저렴)
러시아에서 유럽쪽으로 들어올 때 들리게 되는 도시죠.
탈린(tallinn)
서유럽과 북유럽, 그리고 이곳을 다녀와서 설문조사를 했었는데
가장 '유럽=중세'느낌에 딱 들어맞는 예쁜 도시 1위로 뽑혔더랬죠. 정말 강추.
위의 모든 나라와 도시에 대한 숙소, 가는 법, 물가 등의 자세한 정보는 유럽여행정보->종합여행정보에서
해당 도시이름으로 검색하면 몽땅~ 나옵니다. 가실 분들 참고하시고, 다녀오셔서 새 정보도 올려주세요~ :)
제 동유럽 루트는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 http://www.prettynim.com/81
동유럽 물가도 저렴하고 좋은데 많아요~ ^^ 올 여름.... 모두, 즐거운 여행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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