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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음식점&카페

[천호동/우담소] 꽃등심

지난주가 신랑 월급날이었어요~ :)
신랑이 맛있는 거를 먹고 싶어하는 것 같길래 어제 저녁으로 뭐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 (신랑은 맨날 고기가 먹고 싶대요~ +.+)

그래서 제가 입덧할 때
평상시 먹지도 않던 탕종류가 땡겼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 가봤던 우담소라는 곳으로 가게 되었어요~

우담소는 무슨 약수물로 탕을 끓인다는 탕&고깃집입니다.

제가 고기가 들어간 탕종류를 잘 안먹어서 제대로 비교는 못하겠지만
꼬리곰탕이나 갈비탕, 우족탕 등등 이런 탕종류 먹으러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랍니다. 점심때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요~
신랑도 맛있다고 칭찬했어요~

그래서 다음에는 고기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먹으러 갔죵.

탕종류는 1층, 고기는 2층.

저희가 시킨 메뉴는...
꽃등심 1인분 33,000원 짜리 2인분. =_=

임산부라고 담배연기가 들어올 수 없는 곳으로 자리를 줘서 좋았어요.

반찬들...


마늘 소스가 들어간 양상치 샐러드는 아삭아삭해서 괜찮았는데,
그래도 예전에 옛날농장에서 먹었던 그 들깨소스 샐러드와는 비교가 안되더라구요. >.<

<옛날농장 보러가기>


반찬종류는 그리 맛난게 없었어요.
다 그냥 그럭저럭.

꽃등심 2인분을 가져다줬는데 꽃등심에 비계인가.. 심인가 있다고
살치살 두 덩어리를 함께 줬어요~

아... 저 조그만게 2인분이라니 너무 억울해요. -_-


한우는 역시 그 풍부한 육즙과 살살 녹는 맛이 특징이더라구요.
사실 전 한우 꽃등심을 먹어본 적이 태어나 몇 번 안되서...=_=;;;;
어떻게 비교를 제대로 못하겠지만...
회사 회식을 많이 해본 신랑의 말에 의하면
맛있다고 하네요.

누가보면 임산부가 꽃등심을 먹고 싶어서 이곳에 왔다 생각하겠지만,
저는 요즘 속에 열이 나는지... 팥빙수, 냉면, 냉메밀, 냉커피.. 이런 것들이 땡겨서
고기가 나오기 전에 냉면을 먼저 시켰네요. ㅋㅋ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안타깝게도 냉면은 그닥그닥. 그리 맛있지는 않았어요.

우담소는 역시 탕종류가 저렴하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인 듯.
고기는 괜찮았지만... 반찬들이 다른 곳보다 떨어져서
또 가고 싶지는 않아요~

[우담소]
1층은 탕종류, 2층은 고기를 팔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