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는 순했다.
장동건 낙타도 있었고, 정우성 낙타도 있었다.
2~3시간 정도 낙타를 타다가
한낮이 되면 낙타도 쉬고 우리도 쉰다.
무거운 짐과 안장을 내리고
풀을 먹게 풀어놓는데
앞발을 저렇게 묶어둔다.
도망가지 말라고.
조금씩 밖에 걷지 못해서
뛸 수도 없고 큰 걸음도 내딛지도 못하는데
낙타들의 표정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사람과 동물의 다른 점은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며 안주하는게 아니라
불평할 줄도 알고 거기서 벗어 나려고 노력할 줄도 안다는 거다.
낙타들은 자유를 달라고 말하지 않는다.
ps : 낙타의 발
낙타의 발은 하트를 닮았다.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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