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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쁘리띠의 수다

헤레즈 데 라 프론테라 입니다. :)

플라멩코와 말, 그리고 쉐리주로 유명한 헤레즈 데 라 프론테라입니다.

보데가라고 부르는 술을 제조하는 농장이 마을 곳곳에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가장 유명한 곳에 투어를 다녀왔어요. 가이드투어하고 와인 2잔 시음하는 게 8유로인데..
타파스포함하면 16유로라고 그래서... 배가 너무 고파... (호텔예약과 은수양 때문에 저녁때까지 쫄쫄 굶었어요. =_=)
타파스까지 든 티켓을 샀는데... 8유로 주고 먹기에는 돈이 너무 아까왔네요. -_-;;;

헤레즈의 자랑, 띠오 페페의 와인!


드라이한 와인과 달콤한 와인. 둘 다 매력가득! >.<
하지만 술을 잘 못마시는 제게는... 은수양에게 특별히 가져다 준
사과쥬스가 나중엔 더 맛있더라는..--;; 쿨럭.
 
투어를 마치고 나오는 어느덧 8시....
진짜 뭔가를 안먹으면 은수양을 때릴지도 몰라서...-_-; (안먹으면 신경이 날카로와짐)
관광안내소에서 추천한 '싸고 맛있는' 식당에서 생선요리를 주문했어요.
 
메뉴엔 안나와있지만... 참치 크게 썰어 구운 것! 6유로
 
 

은수양이 유모차를 밀고 돌아다니고 의자와 식탁주변을 탐방하는 관계로
허겁지겁 먹기는 했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만원에 한국에서도 팔면 사먹을 듯. ㅋㅋ (6.5유로는 만원)

기분이 조금 좋아지자 여유가 생겼어요.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회전목마가 보이길래
오늘 투어가느라 안된다고 말하며 지나쳤던 장난감 차와 동물들이 생각나 태워주기로 했어요.
 


가격은 2유로. 

은수양은 타더니 처음에는 어리둥절..

 

그러다 금새 기분이 좋아져서 머리를 흔들고, 손을 흔들며 좋아했어요. :)
 


일정이 촉박해서 힘든 하루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파리에서의 여유를 위해(7월 1일~5일 호텔 예약해놨음. =_=) 타이트한 일정을 이어갈 수 밖에 없네요,

게다가 방금 빌바오에서 파리가는 항공.. 애기랑 짐도 추가했더니 거의 200유로 나오네요. 제길슨.
야간열차는 침대칸은 250넘어서 완전 기절. -_-;;; 몇시간 머리 써 보다가... 일단 자기로 했어요. 

내일은 세비야로 갑니다. 우엘바에 숙소를 예약해놓았는데... 
헤레즈에서 곧바로 가는 버스가 없다네요. ㅠㅠ 헉.. 루트가 꼬이다니..ㅠㅠ
그래서 다음 목적지인 세비아를 거쳐서 가서 은수양이 좀 힘든 날이 될 것 갘습니다. 물론 저도 힘들테고..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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