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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쁘리띠의 수다

빌바오입니다.

어제 저녁, 빌바오에 도착했습니다.

3박을 하는 도시이지만...저녁 늦게 도착하고 아침에 공항으로 가야해서 풀데이로는 이틀 머무는 도시입니다.
그 이틀 중에 하루는 근처 도시에 가려고 했는데... 알아본 결과 교통편이 너무 안좋아서 취소하고
내일은 시내에 있던가 아니면 새로운 곳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관광안내소에서 몇 곳을 알려주긴 했는데...그닥 끌리는 곳은 없네요.

빌바오에 온 이유는 단 하나!

바로 구겐하임 미술관 때문입니다. :)
아마도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빌바오를 찾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럽에서 구시가지로의 발걸음을 간단히 2순위로 밀어내는
몇 손가락 안에 꼽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술관에 온 사람들은... 미술관 안의 작품을 감상하기보다는..
건축물을 감상하는데 더 중점을 두는 느낌이랄까요?

미술관에 와서 작품보다 건물을 감상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네요,

구겐하임 미술관도 보고싶었지만...
이곳에 온 이유는 마망을 보고 싶어 온 목적도 있었지요~

마망에 대해서는 제 사이트 오른쪽 검색창에서 검색해보시면
우리나라, 캐나다, 일본 등의 정보가 나옵니다.


여튼, 스페인에 있다는 걸 알게되서 꼭 보러와야겠다 마음먹었던 곳입니다.


빌바오에서도 만나게 되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은수양이랑 사진을 찍어주려고 했는데...
다리를 잡고 서 있게하곤 얼른 뛰어 가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저한테 달려와서 이런 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ㅋㅋ


구겐하임 미술관에 딸린 카페에서 밥을 먹을까했는데... 완전 비싸더라구요.
구겐하임 바로 앞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에 카페가 있길래 핀초(한입 음식)랑 커피랑 밥을 먹으며
은수양이 깨기를 기다렸네요.

어린이 놀이터가 꽤 근사해서 은수양 놀게 하려고 기다렸지요.

동그란 볼 있는데서 까꿍 놀이 하니까 좋아하더라구요.

날씨가 흐리니 기온이 떨어져 23도쯤 되서 긴팔 옷을 입혔는데...
다들 남자인 줄 압니다. -_- 괜히 검정색 샀어...ㅠㅠ

빌바오에는 어떤 지역 음식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관광안내소에서는 '핀초스' 라고 알려주네요.

덕분에 오늘 하루종일 아침도 점심도 저녁도...
모두 핀초로 해결했습니다. -.-
 
이런게 핀초에요~ 진열된 바가 높아서 핀초들이 잘 안보이지만..-_-;;
바게트를 비스듬이 썰어 위에 치즈, 엔초비, 올리브, 감자, 계란 등등 여러가지 재료를 올려 만듭니다.

가격은 1~2유로 정도 하는데...(싼 데는 1개 1유로) 샹그리아나 와인, 맥주랑 같이 먹어요~
저는 네스티와 함께 했습니다.

다양한 재료로 다양한 핀초를 만들기 때문에 입맛대로 고르면 됩니다.

이곳에서 핀초 2개에 네스티를 마셨더니 5.8유로 나왔어요.
얼마안나왔다고 생각했는데.... 거의 만원이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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