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제 사이트에 들어올 때마다
은수양이 태어난지 오늘은 며칠됐나... 세어봤었는데
숫자가 많아지니 이제 제 뇌의 한계치를 벗어나 점점 관심이 없어지네요. =_=
1000일이 지나면 이제는 개월수로 표시해야겠어요. 쉽게..=_=
(가만... 1000일이 얼마 안남았네. 기념으로 왠지 어디를 놀러가야할 것 같은 이 느낌..=_=)
어제는 어머니가 감당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음식을 가지고 집에 놀러오셨어요. -.-
저는 출판사에 들렀다 책 일정과 데드라인을 얘기를 나눴는데....
그날 저녁 신랑한테 촉박한 일정을 얘기했더니
신랑이 감.사.하.게.도 은수양을 데리고 어머니집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어요. >.<
이때다 싶어 정말 오늘 하루는 밥먹고 약먹고, 화장실 갈 때를 제외하곤
컴터에서 엉덩이를 떼지 못했네요.
시간이 될 때 최대한 집중해서 해놔야해서.... ㅠㅠ
애기를 키우는 프리랜서 엄마는
회사에 다니는 게 아니어서
집안 일과 이것저것 일을 한 다음 남은 시간 동안 일을 하는데
정말...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ㅠㅠ
하루에 3시간 정도...일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데
그나마도 은수양이 아프거나 제가 병원에 간다거나
강의준비를 하거나 강의를 다녀오거나 하면
하루가 확 날라가 버려서 날려버리는 날도 종종 생기구요...=_=
여튼 신랑 덕분에 오늘 일주일 정도 걸릴 일을 한방에 끝내버렸네요. 하하하 (신랑 : 땡스!)
대충 일 끝나니 새벽... 이제서야 제 정신이 돌아오니
은수양이 오늘 잘 먹고 잘 잤나... 궁금해지네요. =_=
낯선 집에서... 아빠랑 둘이서 꽤나 힘들게 잠들지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_=
밥은 잘 먹었으려나. 요즘 밥을 잘 안먹는데다 감기기도 있어
뜨끈한 고깃국물이 필요한데.... =_=
여튼 오늘은 맨날 함께 하던 은수양이 없으니 새벽에 2~3차례 깨지않고
다리 뻗고 푹 잘 수 있으려나.... 궁금해집니다. =_=
정말... 중간에 안깨고 푹 자보고 싶어요. ㅠㅠ
늦었지만 자야지... >.<
2012년 8월 14일 은수양
떡 벌어진 어깨에 웃통을 벗고
(뒷모습, 신랑 몸매랑 흡사... 아빠 몸매를 닮아도 되는건지..난감)
가사일을 하는 은수양에게서
삶의 무게가 느껴져서 찍었어요. =_=
2012년 11월 9일 은수양
제가 요리를 할 때면 항상 옆에 계단 의자를 들고 와서
자기도 뭔가 하려고 해요.
저는 불쓰고 칼 쓰고 하니까 위험해서 안왔으면 좋겠는데
뭐가 그리도 궁금한지...ㅠㅠ
은수양이 좋아하는 뽀로로나 은하철도 999를 틀어줘도
쪼로로 달려와 옆에서 살림해요.
밥할 때 아빠가 옆에 있어서 제가 온전히 요리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신랑은 저희 밥 다 먹은 다음에 와서 불가능. =_=
항상 애신경 쓰면서 음식을 하니... 종종 음식을 태우기도 해요. =_=
은수양이 좀 더 크면...
파도 다듬어주고, 감자도 깎아주고 그러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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