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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은수는 지금!

수영장은 역시, 베란다 수영장

 

작년에 이사올 때 베란다가 너무 넓어 어디다 쓰나 했더니...
바로 요럴 때 쓰는 거더라구요. ㅋㅋ

아파트 카페 애기엄마들이 베란다 넓어서 수영장 만들기 딱이라고 그러시길래 완전기대했는데...
저희집도 한참 더워지기 시작했던 7월 말에 베란다 수영장 개장했네요~ :)

 
넘어질 수도 있으니 바닥은 반드시 올록볼록한 거로 구입하는 게 포인트!
가격은 이마트에서 5만원 대였어요~ 동그란 것과 직사각형 중에 고민했는데... 직사각형이 실용적인 듯.

마침 도현군이 놀러와서 함께 물놀이 중

 
별거 없는데도 잘 놀더라구요~
춥데서 뜨거운 물 좀 섞어줬어요. 신랑이랑 힘들었죠. =_=
베란다에는 찬물밖에 안나와서 안습. =_=

함께 놀지는 않고 저렇게 떨어져 각자 놀아요. ㅋㅋ

 
제일 잘하는 놀이는 역시 낚시놀이.

한참 더울 때는 하루에 3번도 들어가서 놀더라구요.

오빠랑 같이 놀 때, 은수양은 쉬를 아직 못가릴 때였는데...
수영장에 쉬를 해서 오빠가 더럽다고 안들어가기도 했었죠. =_=

은수양은 별 생각없이 잘만 놀지만...-,.-;;

혼자 놀 때는 귀까지 물에 푹~ 담그고 대자로 뻗어 망중한을 즐기기도 하지요~

 
락스 탄 수영장 물 때문에 피부가 빨개지기도 했었는데

베란다 수영장에서는 그럴 일이 없어 좋네요.

입추가 지나니 신기하게도 바람이 솔솔 불어옵니다.

이제 곧 베란다 수영장도 폐장할 듯. :)

 

 

ps : 은수양의 위에 포즈는... 카메라 달라는 포즈인데..-_-;;

사진을 찍은 다음날, 제가 저녁밥을 하는 동안

식탁 위의 카메라를 들고 비싼 GF-1을 수영장 안에 담궜더랬죠. ㅠㅠ

덕분에 31만원의 수리비가 나왔고...(이것도 더 나오는 건데... 더 나오면 새 카메라 값과 똑같아서 깎아준 것)
고민하다 렌즈만 수리하기로 하고 GF-3로 바디만 갈아탔네요.
렌즈 수리비는 7만원이 나왔는데... 침수된 바디 드리는 조건으로 퉁쳐서 공짜로 수리했네요.

7월은 오두막도 사고 의도치않게 GF-3도 사면서
어마어마한 지출이 있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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