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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생활 이야기

눈이 하루종일 온 하루

 

오늘 제주도는 아침부터 눈발이 날리더니... 점심 무렵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눈이 날렸어요.

"날렸다는"말은... 정말 "눈발이 날리기만 하고" 눈은 안쌓여서 하는 말이에요.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도 안되고 휴대폰으로 찍어 화질은 별루지만...=_= 여튼 눈이 꽤 왔어요.

 

한라산도 안보이고 눈만 엄청

 

바람도 꽤 불어 밖은 엄청 춥다는데...

누구 좀 만나고 도서관에 책도 반납해야해서

마음 굳게 먹고 나갔다가 왔지요.

 

하필이면 은수양이 어린이집에 안가겠다며..-_-;; 떼 쓰길래

집에 있으라 한 날 말이죠. -_-;;

 

그래서 은수양도 같이 갔어요.

 

밖이 춥다니까 지난주에 스키점퍼를 산 걸 입혔는데

무겁다며...-_-;;; 쩝..

 

그냥 유니클로 조끼랑 반 패딩이랑 그 위에 또 모자달린 패딩 입혔네요..-_-;
쩝. 얘가 옷 가벼운 맛을 알아서 무거운 옷은 절대로 안입어요. ㅠㅠ

 

완전무장하고 유모차 커버까지 자전거에 씌운..

 

유니클로 패딩 진짜 가볍고 따뜻하고 좋다능.

저도 안에 폴리폴리스 옷 입고 유니클로 패딩 입고 나간~

 

한바퀴~ 돌고.. 일 다보고 집에 오기 전에

은수가 좋아하는 뽀로로 빵 사주겠다고 가자고 했는데

은수양이 안사줘도 좋으니 집에 빨리 가자고 했다능. ㅋㅋㅋㅋㅋㅋ

 

정말 눈이 많이 오기는 했는데 나갔다가 오니

아파트 단지 앞에 겨우 요 정도 쌓였을 뿐이네요.

 

 

뉴스에서 오늘의 날씨를 봤더니 영하도 아니고 2~3도 정도였다능. 하하하.

이러니 눈이 쌓일 일도 없고 한파..라고 하기엔 한참 모자란...=_=

 

제주도에는 눈도 많이 오고 비도 많이 온다는데

왜 스키장이 없을까...

예전에 2초쯤 고민한 적이 있어요. ㅋㅋ

 

한라산은 높지만.. 스키장이 개발되면 안 예쁠 것 같아요.

 

제주도에 처음 이사왔을 때는 따뜻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추워 의외다했는데
요즘은 정말 육지에 비하면 정말 따뜻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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