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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메리카여행 정보

[캐나다/미국여행]-(6) 토론토로 가는 길


은수양 우유때문에 새벽에 일어났는데...
창가로 보이는 밴쿠버의 모습이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
며칠있었다고 정들었나봐요. ㅎㅎ

오늘은 토론토로 출발하는 날!

며칠전 밴쿠버공항에서 시내로 올 때 에어셔틀을 왕복으로 예약했었죠.
에어셔틀이 서는 곳은 두 블럭쯤 떨어진 홀리데이인 앞으로 걸어가야해서 조금 일찍 체크아웃.
트렁크 3개에 손가방, 애기까지 안고 어떻게 걸어가야하나... 막막..ㅠ_ㅠ

체크아웃 하면서 리셉션 아저씨가 공항에는 어떻게 갈꺼냐고 하길래
에어셔틀을 탄다고 하면서 시간을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전화해서 알아봐주시더라구요.
통화한 덕분에 에어셔틀버스가 저희 호텔 앞까지 와주기로 했다능!! >.<

정말 고마운 일이죠. ㅠ_ㅠ

덕분에 편하게 공항에 올 수 있어 너무 좋았네요.
단, 은수양이 응가를 해서 화장실에 기저귀를 갈러간 동안에 에어셔틀이 왔는데
신랑이 에어셔틀을 기다리게 했다고 저한테 완전 화를 내서 저도 기분이..-_-;
손님도 우리밖에 없었는데...그 몇분 에어셔틀을 기다리게한게
은수양 기저귀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지... -_-;

2010-10-19 (화) 밴쿠버 11:30  → 토론토 18:53 AC1176

밴쿠버에서 토론토까지 비행시간은 4시간 20분정도인데...
두 도시간의 시차가 3시간이라 18:53분에 도착합니다.
한 나라인데 시차가 3시간이라니... 장난 아니죠? =_=

밴쿠버 공항의 모습

인터넷하는 곳도 있는데... 유료.


어? 한국어 안내도 하는군요!


비행기에서 나온 음식은 달랑 이거~!


정말 먼 거리를 날아갑니다.
지도를 보니 더 먼 것 같네요. =_=


은수양은 비행기안에서... 잘 자고...


잘 놀고...


잘 먹었어요~ :)


토론토공항에 도착!


앙리 마티스의 '춤'이 생각나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네요~


<앙리 마티스, 춤>

공항에서 짐을 찾아 공항-호텔을 연결해주는 공항셔틀버스를 탔습니다.

* 토론토 에어포트 익스프레스(toronto airport express) : http://www.torontoairportexpress.com/
편도 CAD21.95, 왕복 CAD36.25
공항버스요금, 정말 더럽게 비쌉니다. -_-;; 토론토부터는 물가가 정말 비싼데...
밴쿠버가 물가가 정말 쌌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보다 저렴한 대중교통도 있습니다.
저희는 짐이 많고 아기가 있어서 공항버스를 이용한거니
공항에서 시내까지 대중교통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

저희가 예약한 호텔은 캐네디안 백팩커스 인(Canadian backpackers inn).
 토론토는 호텔이 너무 비싸 호스텔 2인실로 예약했어요.  2박에 세금포함해서 CAD165

* 캐네디안 백팩커스 인(Canadian backpackers inn) : http://www.canadianalodging.com
토론토에서 호평받는 배낭여행자 숙소. 도미토리는 저렴한 편. 도미토리 CAD29
요금은 여름과 겨울시즌에 따라 다르니 위에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공항셔틀버스가 정차하는 지도인데 저희는 6번에서 내려야합니다.
캐네디언 백퍽커스 인도 지도에 표시되어 있어요~


자세한 지도를 보시고 싶으시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밤이라 시내까지는 막히지 않아서 20~30분 걸렸는데...(낮엔 엄청 막혀요!) 
호텔들을 돌고 도느라 한시간이 걸렸네요.

버스에서 내려 짐을 끌고 5분쯤 걸어가니 숙소에 도착!

아래 사진은 낮에 찍은 사진. 이렇게 생겼어요~


호스텔에서 체크인을 하니 21:00

오랜만에 호스텔에 오니 배낭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 설레고 좋기는했는데...
아.. 정말 너무 피곤하고 힘든 하루였어요. =_=


열쇠와 시트, 수건을 받아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 끝 건물로 걸어갑니다.
트렁크 세개를 계단을 올려 리셉션까지 가져갔는데 또 밖으로 나와 걸어가야하니 정말
신랑이 너무 힘들었어요. =_=

호스텔 리셉션

다행히 방이 건물 1층에 있긴했는데...
음... 이게 더블룸이었구나...-_-;;;;


신랑은 혼자 잘 수 있다면 뛸듯이(?) 기뻐하며 윗층으로 올라갔고
저는 아래층에서 아기랑 함께 잤죠. -.-

작은 책상도 있어 편리했어요. 무선인터넷도 가능.

화장실은 이런 분위기.


나름 깔끔하긴한데...


너무 추워요. ㅠ_ㅠ 우풍이 장난아니라는...ㅠ_ㅠ
중앙난방식으로 스팀이 들어오는데...
정말 너무 추워서 앞으로는 호스텔 이용하지말아야겠다 생각했어요. -_-;;
그나마 이틀 예약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역시 아기가 생기면 숙소를 호텔로만 잡아야하는 것인가...-_-

은수양을 두꺼운 옷을 벗겨 침대에 눕혀두니..
완전 좋아합니다.


이렇게 방끗~ 웃네요. :)


한국에서는 눕혀놓으면 그렇게 싫어하더니
이제 눕기만 하면 좋아서 뒹굴뒹굴.. ㅋㅋㅋ


간단히 슈퍼마켓에서 먹을거를 사서 저녁을 떼웠네요~

호스텔 방이 추우니까 같이 자자고 했는데...
오랜만에 신랑은 은수양의 뒤굴거림에서 벗어나고 싶어 혼자자겠다고 고집.
저는 아가랑 껴안고 푹 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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