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주문한 자전거 도착한 얘기를 글로 썼었는데...
거대한 자전거의 도착
지지난주 일욜날 은수양 태우고 동네 산책을 다녀왔어요~ :)
신랑은 제가 은수양 태우고 다니는게 불안했는지
자기 자전거도 안꺼내고 헛둘헛둘~ 뛰어서 저를 쫓아왔지요.
자전거는 요렇게 생겼어요.
카와무라 클래식 자전거인데...
전적으로 자전거 좋아하는 신랑이 열심히 고민해서 주문했어요.
저의 조건은
1. 동네 언덕이 있는데... 그 언덕을 자전거로 타고 넘을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한다.
2. 치마입고 탈 수도 있으니 타고 내릴 때 편할 것
3. 장바구니가 실용적으로 큰 것
요렇게였는데.... 조건에 뭐 다 만족하기는 하는데...
바퀴 뒷 부분을 보면... 옛날 시골에서 우리 할아버지가 타던 자전거 삘이...=_=
사실 전체적으로도 그렇구요. 연한 파스텔 색깔이 예쁜데...
또 한가지는 손잡이 잡는게 커서 손아귀가 아파요. ㅠㅠ
제 손이 작은 편이라서 그런가... 보면 볼 수록 남자 자전거같은 이 느낌은 뭐지..-_-;;;
만족스러운 건 은수양 의자
은수양도 완전 편안해햐요~
신기하게 안무서워하고 자기 자리에 앉더니
저보고 "엄마! 앉아~, 엄마! 앉아~" 이러면서 자전거를 타라더라구요.
애가 무서워해서 아기안장 다시 팔기도 하던데 다행이에요.
잘 타고 다녀야지~ :)
은수양은 이 날 열심히 놀이터에서 놀고 시장다녀왔더니
피곤해서 또 점심먹다가 기절. =_=
두번째 보니 담담하네요. ㅋㅋ
첫번째 봤을 때는 완전 웃겼었는데...ㅋㅋ
손에는 김을 꽉잡고...
은수양은 맛있는 반찬을 다 먹은 후에
밥을 먹습니다. ㅠㅠ
저 짠 김을 열심히 먹다가 밥을 아구아구 먹어요. ㅠㅠ
밥이 무슨 디저트야? -_-;
걱정이에요. 밥이랑 반찬이랑 같이 먹어야하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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