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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음식점&카페

[제주, 노형동] 르 에스까르고(Le Escargot)

제주도에 이사온 뒤 바게트가 먹고 싶어 노래를 불렀네요. =_=

 

저는 보통 아침을 바게트로 먹는데

이사온 뒤론 식빵이나 시리얼을 먹었더니

바게트가 너무 그리웠네요.

 

제주도 주민분들에게 물었더니

저희 집 근처에는 전국에 있는 빵집 체인점 말고

제주도에서 유명한 명당양과와 아라파파가 있는데

사봤지만 이 두 곳의 바게트는 모두 별루더라구요.

 

명당양과는 간식용빵 중심이고, 아라파파는 인테리어는 세련됐는데

바게트는 수준에 못 미치고...  발효빵 만드는 곳이 있대서 지난 주말에 다녀왔어요~

 

르 에스까르고

 

요기 문 여는 시간이 11시, 빵 나오는 시간은 12시라는 것을 잊지 말기를.-_-

저 11시 7분에 갔다가 사진처럼 문 열고 계셨고.. 빵은 당연히 안나와서

그날 저녁에 다시 갔네요~

 

산 빵들

 

순서대로 깜빠뉴 1/2 3,700원(얘는 그람당 팔아요~)
바게트 3,000원, 통밀무화과빵 2,200원

 

천연발효종으로 천천히 숙성시켜 만드는

발효빵 특유의 시큼한 맛이 구수함으로 다가오는
맛있는 빵집입니다. ^^

 

빵 사는 중에 전화가 와서 이것저것 얘기는 못해봤는데

깜빠뉴를 그람으로 파는게 프랑스 같았어요~ :)

(그런데 빵집은 원래 아침 일찍 열어야하는데... 여긴 12시에 빵이..=_=

바게트나 깜빠뉴는 오후 4시 이후에 나온다는...=_=)

 

바게트도 깜빠뉴도 통밀무화과빵도 모두 맛있어요.

 

앞으로는 이 집에서 빵 사야지..

그런데 저희집에서 내리막의 끝에 있어서..-_-;;

빵을 산 뒤에 오르막을 올라야한다는 자전거타는 엄마의 불편함. =_=

 

*  르 에스까르고(Le Escargot)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1291-24

- 전화 : 064-748-0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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