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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음식점&카페

[홈메이드] 초록귤 청 만들기! >.<

 

우연히 청귤에 대해 알게되었어요. +.+

 

진짜 청귤은 아예 종자가 다른데.. 요즘은 보통 감귤이 덜 자라 초록색인 걸 그냥 청귤이라고 부른대요.

잘못된거죠. 청귤은 보통 감귤이 생산될 때 초록색이고 봄에서야 황색을 띈다고...

 

 * 청귤 : http://jeju.grandculture.net/Contents/Index?contents_id=GC00702346&local=jeju

 

여튼 저도 청귤은 한번도 못보고... 그냥 초록색 감귤로 감귤 설탕절임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초록귤 얘기를 했더니 솔미엄마가 감귤농장하는 신랑한테 부탁해서

열매솎기한 작은 덜익은 귤을 한 비닐봉다리 얻었네요. >.<

 

제주도에사니 이런 호강을. ㅠㅠ

 

레시피를 보니 흰설탕을 넣어야한다는데 집에 흰설탕이 없어

솔미엄마가 역시 집에서 안쓰는 흰설탕도 제공..-_-;; 난 그냥 만들기만.

 

일단 덜익은 귤을 까보니.. 껍질이 정말 얇고..

맛은 새콤달콤. 시기만 할 줄 알았는데 달콤도 하더라구요. 신기.

 

유기농 귤은 아니어서 남은 농약이 있을 수 있어서 베이킹 파우더 넣어 10분쯤 담궜다가 빡빡 씻었어요~

 

베이킹 파우더 넣은 거

 

뽀득뽀득. ㅎㅎㅎ

 

하루 둬서 물 말린 뒤에..열심히 칼로 썰었어요~

 

진짜 비주얼 대박. >.<

 

동남아 여행가면 볶음요리 나올 때 위에 뿌려먹으라고 라임 잘라서 나오는데...

그거랑 비슷한데 맛은 달콤한... 진짜 볶음밥해서 뿌려먹어보고 싶지만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중이라.. 조금 참아보기로..-_-;;

 

진짜 너무 예쁘죠? 완전 반함. >.<

 

1:1로 설탕넣어 버무리라는데... 설탕이 1kg인데.. 귤이 더 많아서

적당히 그냥 섞었어요.

 

설탕 뿌리는 건 은수가 도와 줌~ (설탕 퍼먹으려고..-_-)

 

글쓰는 지금도 입에서 침이 고이는..-_-;;;

 

비벼비벼

 

완성~!!! >.<

 

벌써 세 집 나눠주고.. 두 집 나눠주면 없네요.

 

만들다보니 설탕 1키로의 칼로리를 봐 버렸어.......-_-;;;;;;

그냥 만들고 맛보는 재미로 만드는거로. 하하하

 

하루쯤 실온에 뒀다가 냉장고 넣으래서 오늘 넣었는데...

오늘 아침에 호밀빵 위에 귤만 건져 얹어서 먹어보니 정말 너무 맛있네요!

 

껍질째 먹어서 더 좋고...

 

오늘은 나가서 탄산수사서 에이드 만들어 먹어봐야지. ㅎㅎㅎ

에이드도 너무 맛있을 것 같고.. 그냥 물에 얼음넣어서도 맛있을 것 같아요.

 

얘는 껍질도 얇고 새콤달콤해서 껍질째 다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초록귤은 익은 과육보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대요.

지방세포분화를 억제하고, 고혈합과 고지혈 등의 성인병과 관련된 물질 생선을 억제한다고.

그러니 아이들보다는 어른들.. 몸에 더 좋아요. :)

 

솔미아빠의 말에 의하면 지금 열매솎기 과정이 거의 끝났다네요.

인터넷 쳐보면 그래도 판매하는 곳이 꽤 있더라구요.

저도 올해는 좀 늦었지만 내년에 더 많이 담아야징~ :)

 

에이드용은 갓 먹을만큼..

효소는 6개월쯤 뒀다가 먹으니 많을 때 좋겠어요~

다음에는 효소도 담아봐야지.

 

진짜 내가 요리를 잘하면 제주도 생산물로 2차 가공품을 만들어

판매를 하고 싶네요. =_=

 

제주는 정말 계절마다 매력이 장난아니라능.

풍요의 땅입니다요, 정말!!

 

 

귤과 설탕을 제공해준 솔미엄마&아빠에게 무한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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