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사니 육지(서울 등등)와 굉장히 먼 것 같지만...
제주로 이사오기 전에 살던 인천집에서보다 서울가는게 더 빨라
묘한 기분이 들었던 적이 있었지요~ -.-
제주도로 이사온 후 또 한가지 생각지도 못한 혜택(?)이 있다면
육지의 진귀한 먹거리들이 지인들을 통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다는 것입니다. >.<
솔미엄마가 대전 출장간다고 해서 배달시킨 성심당의 부추빵과 튀김소보로, 각 1,800원 씩
냐하하. >.<
서울에 살았다면 대전에 여행 가서야 먹었을 빵들...-.-
대전역에도 성심당이 생겼대요
부추빵
건강빵 컨셉인듯. 부추가 들어간 고로케 속 느낌.
갓 만들었을 때가 가장 맛있다고.
보통은 감자가 많이 들어간 튀긴 고로케로 만들텐데..
튀기지 않은 빵에 부추를 넣어 담백함을 담았어요~
얘는 튀김소보로
저는 어렸을 때 소보로빵을 가장 좋아했었어요.
제일 싫어했던 빵은 단팥빵이어서.. 단팥빵은 안먹거나.. 먹어야하면 팥을 빼고 빵만 먹었던 기억이..=_=;;
팥빙수의 팥도 정말 싫어했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팥빙수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
안달고 팥이 살아있는 팥빙수만요~
지금도 단팥빵은 여전히 그냥저냥.. 일부러 사서는 잘 안먹죠..
여튼.. 소보로빵의 하이라이트는.. 오돌토돌 튀어나온 달콤 고소한 부분인데..
튀김소보로는 그 부분을 극대화한 빵이에요~
그런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보로와 가장 싫어하는 단팥빵의 조화네. ㅋㅋㅋㅋㅋ
그래도 팥이 많지않고 덜 달아서 괜찮았어요~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소보로와 단팥빵을 하나로 조합시킨
아이디어 넘치는 빵이었어요.
성심당은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인데... 오래되고 유명하지만
아이디어 빵들을 생각하면 굉장히 젊은 느낌!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이라 자부할만 하네요.
패키지 디자인도 너무 예뻐요.
부추빵과 튀김소보로 둘 다 괜찮았지만..
튀김소보로의 기름진 매력을 넘을 수는 없었네요. ㅎㅎㅎ
칼로리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ㅎㅎㅎㅎ
* 1956년 성심당 : http://www.sungsimdang.co.kr/
- 주소(본점) : 대전 중구 은행동 145-1
- 전화 : 1588-8069
그리고 다른 빵이 하나 더 있어요.
지난 일요일 샹글양이 배로 공수해온 전주의 초코파이!! +.+
성심당보다 5년 더 오래된 빵집이에요.
풍년제과
예전에 혜진양이 전주 친구와 함께 제주도에 놀러왔을 때
험난한 여정탓에 많이 부서진 초코파이를 선물해주고 간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원형이 거의 보존되어 완벽한 모양을 볼 수 있었어요. ㅋㅋㅋ
풍년제과의 초코파이 한 개 2,500원 (10개 우리밀 초코파이는 홈페이지에서 2만원~)
유통기한이 10일인 진짜 초코파이!
그러나 안의 성분을 보면.. 다국적의 음식이긴 하지만..
한개에 352칼로리의 거대한 초코파이..ㅎㅎㅎ
그런데 풍년제과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초코파이 성분에 우리밀이라고 되어있네요..
칼로리도 더 낮고..--;; 현장에서 파는 거랑 온라인으로 파는 거랑 다른 것인가...-.-;;;
갑자기 성분 비교가 하고 싶네..
확실히 다른 것들이 많이 들어있는 기존 초코파이~
초코파이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마시멜로우가 아닌 크림이 들어있고
작은 호두가 속속 박혀있고 딸기잼이 살짝 들어가서 맛이 달라요~
칼로리를 보고 깜놀해서 =_= 그냥 한 개를 점심으로 먹었는데...
밥먹고 난 뒤 친구와 반 나눠서 커피랑, 또는 중간 간식으로 친구랑 반 나눠서
우유랑 먹기 딱 좋은 초코파이네요~ :) 한개를 한번에 다 먹기에는 부담~
* 1951년 풍년제과 : http://www.pnbakery.co.kr
- 주소(본점)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 125-8
- 전화 : 063-231-3366
제주도에 살아서 너무 좋다능~ :)
요건 보엠에서 토요일날만 파는 망고 뺑!
망고가 치아파타에 쏙쏙 박혀있어요~ :)
제주도에 토욜날 오신다면 함 드셔보세요~
가격은 2500원이지만 진짜 맛나요. :)
아마 망고 치아파타 한번도 안드셔보셨을껄요? ㅎㅎㅎ
보엠은 저희 동네(신제주)에 있어요~
* 보엠 : http://www.prettynim.com/1273
*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소식을 알고 싶다면 -> http://twitter.com/#!/prettynim 팔로윙하세요! *
'소소한 일상 > 음식점&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귀포, 조림명가] 시원한 갈치국 한 그릇! :) (10) | 2014.10.08 |
---|---|
[제주카페, 살롱드라방] 하가리의 또 다른 카페 (0) | 2014.10.06 |
[홈메이드] 샹글&사슴군과의 아침 (2) | 2014.10.01 |
[제주카페, 메이비] 이중섭 거리의 예쁜 카페 (2) | 2014.09.30 |
[제주맛집, 수다뜰] 기가막힌 구좌당근쥬스! +.+ (3) | 2014.09.25 |
[홈메이드] 샹글&루돌프군 맞이 웰컴 기름떡 만들기 (2) | 2014.09.22 |
[홈메이드] 초록귤 청 만들기! >.< (5) | 2014.09.19 |
[제주맛집, 바삭] 제주 흑돼지 돈까스, 바삭 (8) | 2014.09.18 |
[제주맛집, 요요미] 먹거리X파일의 착한 튀김 (4) | 2014.08.26 |
[제주카페, 프롬더럭] 아이와 함께가기 좋은 더럭분교와 프롬더럭 카페 (2) | 2014.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