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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은수는 지금!

여행보다 집이 더 위험해. =_=



오늘 오후에 은수양이 갑자기 우앙~~~~~~ 하고 울길래 보니
컴퓨터 스피커 줄을 잡아당겨 스피커가 떨어지는 바람에 이마를 쾅! 찍었습니다.

선명하게 세겨진 스피커 모서리 자국을 보곤 얼마나 놀랬는지
고개를 휙 돌려버렸습니다. 얼마나 다쳤는지 보질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깜장초컬릿이 보고선 피난다고 지혈하고...
다니던 소아과에 전화해 근처 병원의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손가락 다친 아이, 다리를 데인 아이, 여기저기 누워있는 어른들..
잠오는 약먹이고 CT도 찍고 엑스레이도 찍고, 치료도 받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은수양은 푹 자고 일어나더니 저리도 웃으며 잘 노네요. -_-

한달동안 캐나다와 미국을 여행하며 감기한번 안걸려 정말 다행이다 싶었는데...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이렇게 다치게 되니
참.... 역시 여행가서 몸 다칠까, 아플까 걱정하는 것이
얼마나 등잔밑이 어두웠나...(말이 되나...? -_-;) 싶네요. =_=

여행보다 집이 더 위험합니다.ㅠㅠ

그래도 다행이에요.
정수리나 눈에 안떨어져서... =_=